1. 아기의 이름은 요한(57-66)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에게 아기가 태어나자 이웃들과 친척들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이들 부부의 집은 늘 비어있었고 쓸쓸하고 외로웠습니다. 이들 부부는 늙도록 자식이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지만, 이웃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하나님은 그들의 집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여덟 째 되는 날, 할례를 행하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음으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냈습니다. 아무도 왜 그들이 아버지 사가랴의 이름을 따라 아기의 이름을 “사가랴”라고 짓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이라는 이름은 천사 가브리엘이 일러준 이름이었습니다. 그들이 “요한”이라고 한 것은 아기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요 하나님께 드려진 아기임을 영접했음을 말해줍니다. 이것은 마치 한나가 아기 사무엘을 하나님 전에 드린 것과 같습니다. 사가랴가 “아기의 이름은 요한”이라 판에 썼을 때 그의 벙어리 훈련이 곧 끝나게 되었습니다. 주의 손이 아기 요한과 함께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두고 계셨습니다.
2. 구원의 뿔, 돋는 해 되시는 예수님(67-80)
아기 요한이 태어나고 사가랴의 입이 열렸습니다. 사가랴는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기 위해 오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사가랴는 예수님을 전능하신 구원의 뿔로서 찬양했습니다. “뿔”은 힘과 능력을 상징합니다.(시편 22:21) 예수님은 다윗 왕가에서 태어나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탄도 뿔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탄은 뿔이 열 개나 됩니다.(요한계시록 13:1)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의 뿔은 사탄의 뿔을 능히 깨뜨릴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뿔은 죄의 사슬을 깨뜨려 우리를 모든 죄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우리 영혼을 사탄의 올무에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조상 아브라함과 맺은 맹세를 지키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원수 사탄의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 없이 거룩함과 의로 종일토록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의 아들은 그리스도가 아니었습니다. 그 아기는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그는 메시야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한 사람이 주의 오심을 예비하나요? 요한의 사명은 사람들을 불러 회개케 하는 것입니다. 그는 죄 용서를 선포하였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죄를 깨닫게 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세상은 칠흙 같이 죄의 어둠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우리의 삶 또한 어둡고 무의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마치 돋는 해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사망의 그늘 아래에서 죄와 두려움이 주는 어둠 가운데 살던 사람들에게 구원과 생명의 빛을 비추십니다.
2016년 성탄 2강 강의안입니다 -12/18 안수진목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