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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미국 글렌데일 김아브라함 선교사님 통화
지난 제자 수양회 전날(11/1) 미국 Glendale의 김아브라함(김귀대) 선교사님과 통화한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김아브라함 선교사님은 현재 Glendale Community College를 개척하고 계시며, 이 대학은 LA 북동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Glendale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아브라함 선교사님은 저의 첫 번째 일대일 목자님이신데 제가 소식을 전하고 싶어도 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사람 앞에서 드러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까 살짝 우려가 되어(?) 통화를 시작한 직후부터 동의없이 통화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브라함 선교사님,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용서해 주세요!) 사실 저의 일대일 목자님 같은 분들이 많을텐데 많은 선교사님들의 소식이 서로 상세하게 공유되어 함께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생한 전달을 위해 1인칭 시점으로 정리하였으니, 목자님들의 기도지원 부탁드립니다. <통화내용> 저는 Glendale Community College로 개척을 나온 후 분명한 개척방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일단 예배를 드리고자 하였으나 학교 강의실은 6인 이상일 경우만 사용이 가능하여 대여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강의실은 빌리지 못하더라도 캠퍼스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캠퍼스 내의 야외 공간에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릴 때 풀냄새, 나무냄새가 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곤 하니 매우 좋습니다. 예배를 위해서 일주일 내내 기도하되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예배드리기 전에 예배 장소에서 미리 가서 기도하고 예배 중에도 기도하니 하나님은 계속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대로 역사하십니다. 예배 드리다가도 메시지 중간에도 계속 믿음으로 선포하니 다 응답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동역자(김한나 선교사님), 아들 바울이와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네 번째 예배부터는 기존에 섬기던 인도출신 양인 루페시가 1시간 반씩 버스를 타고 와서 함께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Glendale Communty College의 학생 수는 2만 명 정도이지만, 캠퍼스 규모 자체는 작기 때문에 걸어서 10분이면 다 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찬송하면 캠퍼스 전체에서 들립니다. 말 그대로 캠퍼스를 말씀과 찬양으로 흔들어 놓으니 양들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예배 드릴 때 소란스럽고 방해하는 세력이 있으면 더욱 큰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하고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조용히 하고 예배에 와서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은 바로 옆에서 카드 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예배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크게 찬양하고 메시지를 전하자, 이분들이 와서 메시지를 끝까지 듣고 가기도 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 큰 소리로 예배 드리자 경찰도 알게 되었고, 예배 드릴 때마다 순찰을 합니다. 그래서 매번 서로 인사도 하게 되었고, 순찰하다가 메시지를 듣고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셔서 하나님이 보내신 수호천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처에서 박사과정 중인 목사님 가정(목사님/사모님, 딸2)도 우리의 캠퍼스 예배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사모님은 이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동을 받았으며, 저의 동역자가 말씀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 분은 영어는 잘 못하지만 동역자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피싱도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예배에 대해 처음에는 루페시 형제님도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말씀을 받고나자 자의식이 사라지고 캠퍼스 내의 말씀공부와 예배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예배에 동참하시는 목사님도 이 형제님을 "You're real Christian!"이라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현재 중학생인 제 아들 바울이도 처음에는 캠퍼스 예배를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캠퍼스에서 예배를 드리다보니 학교가 예배드리는 장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점심 먹을 때도 기도를 드리고 있으며, 학교를 위해서도 스스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전하지 않아도 분명하게 전해지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바울이가 친구 6명을 데리고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 Bible Camp를 열기도 했습니다. 캠퍼스 예배를 통해 아들 바울이를 강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0월부터는 드디어 Glendale Community College의 새 양 캐롤 자매님이 예배를 드리러 오게 되었습니다. 이 분이 집에서 예배 드리기를 원하게 되어 이때부터 House Church로 제 집에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캐롤 자매님은 제 동역자와 함께 창세기 말씀공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 주일말씀은 마가복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여호와를 사랑하라' 주일 말씀에 은혜를 받아 메시지를 들으며 울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말씀을 향한 마음이 완전히 오픈 되었고, 2주 전부터 여동생도 데리고 왔습니다. 제 집이 작은데 꽉차게 되었습니다. 마가복음 말씀이 어렵지만 양들이 주일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마가복음 13장을 공부하였는데 어려운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양들이 주일 메시지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곳 학생들은 미국인이지만 마음이 매우 순수하여 말씀을 잘 받고 있습니다. 지난 몇 개월 간의 Glendale Community College 개척 역사를 돌아보니 참으로 Dynamic 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항상 기도하자 Spirit이 임하고 마음이 넓어져서 캠퍼스 내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전부 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메시지는 단순히 양에게 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선포하는 그 자체에도 의미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메시지로 캠퍼스를 흔들자 양들이 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통해 사단을 공격하자 사단의 결박하는 세력이 약해지고 양들이 풀려나서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예배에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처음부터 항상 아카펠라로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도 큰 소리로 찬양하다 보니 아카펠라 훈련이 잘 되었습니다. 피아노로 예배 드리지는 못해도 신령과 진정으로 믿음으로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화, 수, 목요일 점심 시간에 피싱을 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김한나 선교사는 회계원리 한 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평균 40점대의 과목인데 동역자만 혼자 만점을 받아 유명해졌습니다. 한 번은 휴강이었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이 할 일이 없어 동역자에게 왔다가 말씀공부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별로 소원이 없었으나 마음이 열려 계속 말씀공부하고 있습니다. 동역자의 유명세를 이용해서도 학생들을 말씀공부에 초청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역사만을 생각하면 힘들게 생각될 수 있지만 하나님께 사랑고백하고 도전했더니 순종과 사랑의 비밀의 세계를 배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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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3-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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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report ! I always admire God's work through their faith. Let's pray for them continuousl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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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2013-11-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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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 앞에서 보는 듯하네요. 소식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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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대
2013-11-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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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모하는 안암센타 목자님들, 형제 자매님들께 안부 전합니다. 진승일 목자님과 개인적으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어서 통화한 내용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안암동역자님들께, 제가 일찍이 개척 역사 방향과 기도제목을 나누었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문득 문득 한 고비 한 고비 넘길때마다 누군가 기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면, 안암센타를 생각하곤 합니다. 목자님들의 밤낮 부르짓는 기도가 부족한 저희 가정과 전세계 모든 선교사님들을 지키는 힘이 됨을 믿습니다. 목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된 저를 부르사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또한 사명인으로 이땅에서 살게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여담인데요… 통화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 조금 잘 전달되지 않은 것도 있네요^^ 예를 들어, 바울이가 자기 학교 친구 6명을 데리고 온 것은 아니구요, LA센타의 선교사님 자녀들중, 바울이 또래의 친구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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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2013-11-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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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 찬송드립니다. 계속해서 성령의 역사가 그랜데일가운데 강력하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한나 선교사님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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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2013-1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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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선교사님의 아름다운 믿음과 기도를 받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국에 계실 때 늘 좋은 친구요, 카운셀러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교사님 가정과 개척 역사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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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AM
2014-06-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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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UAZ
2014-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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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QQpHN
2014-08-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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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Moses Noa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