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하여 계시지만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안녕하십니까? 요절말씀 15절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 가지로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는 스스로 있는 자, 그리고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라는 것은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자존하시는 절대자, 초월자를 의미합니다.
너희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는 것은
모든 것 위에 초월하여 계신데 또한 우리와 함께 하심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16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하시는데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시고 감정으로 느끼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17,19절같이 ‘내가 인도하겠다… 내가 어떻게 하겠다’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21절에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하겠다’ 하시는 것을 보면 영이시지만 인생들을 물질적으로 축복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초월하심도 있고 친밀하심도 있습니다. 초월성과 내재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두 가지 면을 균형있게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인 초월성을 무시하면 하나님 아빠~ 하는 것만 좋아하고 경외심을 잃기 쉽습니다.
친근하긴 하지만 전능하심이나 절대성을 간과하게 되고 만만하게 봅니다.
이런 신관이 나타난 게 그리스도 로마의 신이죠. 인간하고 별 다를 게 없는
그러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연약하고 죄악된 우리랑 다르니까 하나님을 신실하시다 믿을 수 있는 거지
우리랑 똑같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믿을 수 없게 되죠.
반대로 친밀한 것을 무시하면 하나님을 저 멀리 계신 분으로만 보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은 저 멀리서 팔짱을 끼고 계시고
내가 고생을 하든 말든, 바로에게 죽든 말든 신경 안 쓰시는 분처럼 여겨집니다.
하나님을 멀리 계실 뿐만 아니라 지금 내 속에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론적으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하시만
실제 신앙생활에서 이 양 극단을 왔다 갔다 하며 하나님께 대해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에게 알리신 것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알리고 고백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18절에 가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께 예배하는… 제사장 나라를 세우고자 하심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오늘 내가 교육원 가서 2세 붙들고 나 자신에 대해 다 알려주고자 해보세요.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나 내 수준에서 하나님을 고백하고 예배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이 다 알려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그 분을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
알고, 아는 만큼 고백하고 경배하고 또 증거하는 인생 되기를 기도합니다.
초월하여 계시지만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