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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히 독일의 복의 근원이 되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앤나 사모님! 방금 독일 회계사와 통화했습니다. 그는 어제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 담당자와 전화 통화를 상당히 자세히 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청에서는 저희 서류를 받아만 놓고 전혀 이에 대한 일을 시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오늘과 내일 중에 서류에 대한 검토를 해서 다음 관계청으로 넘기고자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독일 회계사는, 다음 관계가 되는 관청이 뮌헨 노동청이 될지, 뮌헨에서도 변두리 의정부같은 작은 소도시인, 베드로 선교사님 일하는 회사가 소속되어 있는 곳의 노동청이 될지..자신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어제 벌써 이 문제로 계속해서 여기저기 -뮌헨 노동청, 또 다른 세군데 노동청에 전화를 했지만 그곳은 다 담당이 아니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화한 곳의 노동청과는 계속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곳은 뮌헨에서도 - 독일 전역의 유명 연예인, 스포츠인, 정치인들이 별장을 놓고 사는 - 독일에서도 아주 핵심적인, 외국인이 발 붙이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소도시입니다. 독일 회계사 말이 다음 관계청이 어디가 될지... 일단 오늘, 내일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에서 서류를 검사해보고 저촉되는게 없으면 다음 관계청으로 넘기면서 독일 회계사에게 연락해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베드로 선교사님은 아직 학생 신분이라 학기 중에는 절대 20시간 이상을 노동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 선교사님의 비자에 그런 조항이 없었으므로 저희는 그를 모르고 사실대로 지난 5월 2일부터 full time으로 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만일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학생비자로서 학생으로 공부는 안하고 불법으로 일한 것이 되어 저희에게 엄청난 벌금형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 회계사는 외국인청에 - "그게 사실이 아니다. Mr.Kwak은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현재 주 20시간만 일하고 있다. 학생이어서 현재 학교에서 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에 주중에 몇번 내려와 일하고 또 주말에 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변명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청에서 그게 정말 사실인가 증명해 달라고 해서 어디서든지 독일에서 일하면 월급받을 때 반드시 따라다녀야 하는 개인 세금카드(일을 하든 안하든 독일에 일단 산다고 등록을 하면 누구에게나 배당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에 이제까지 전혀 월급받은 기록이 없는 베드로 선교사님의 이 깨끗한 세금카드를 복사해서 팩스로 넣어 주었다고 합니다. 외국인청에서 이게 사실인지 정확히 확인해 본 후 다음 관리청으로 서류를 넘기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회계사의 말이, 제가 대학연구소에서 지원을 못받아 그가 일하게 되었다는 것을 차라리 이야기 안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럴 경우, 독일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사회복지 혜택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오해해, 외국인이 사회복지혜택을 받게 되는 것을 아주 꺼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로 노동허가와 체류허가-노동비자를 받으려면 아주 불리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 - 그 이야기를 안했다면 그나마 노동허가 신청 서류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그 이야기 때문에 그나마 노동허가 신청 서류를 "예외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제게 내주었다고 이야기했더니...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자신의 생각에 저희에게 직접 이 건에 대해 다시 질문을 하는 전화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혹시라도 전화가 와서 질문을 하게 되면, 절대 개인적으로 무조건 대답하지 말고, '잘 생각이 안난다. 정확하게 서류를 좀 찾아봐야겠다,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해 주겠다'고 이야기 하고 전화를 끊고 자신에게 곧바로 전화하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우리는 처음부터 독일 법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밖에 일처리를 할 수 없었다'고 하자, 회계사는... 이해한다고 하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적으로 자신과 상의해서 처리하라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실수를 많이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럴지라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편이 되셔서 특히 세계선교를 위해 우리를 도와 주시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또 그리되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독일 회계사의 말이 오늘, 내일(20-21일, 수-목요일) 중으로 연락이 올 것이니 일단은 그때 까지 무조건 기다려봐야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일용할 양식말씀은 이삭이 이방 땅에 살며 많은 고난을 당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흉년을 만나고 약속의 땅에 기거했지만 끼니 걱정을 위해 고민해야하고 처자식, 많은 종과 가축들을 위해 남모르는 고민을 통해 목축업자에서 농부로 직업 전환을 시도해야하고... 그런 가운데 모르던 농사를 배우느라 고생하고 두려운 모험 속에 늘 마음졸이고 조바심 속에서 믿음을 배워야하고 그리고는 또 큰 거부가 되고나서도 그 땅 사람들에게 미움과 시기와 거부를 당해 끊임없는 홰꼬지 속에서 고통해야하고... 심지어는 자기 아버지와 동맹까지 맺었었던, 그리고 자신의 출생지인 그랄 땅 왕에게서까지... 더이상 체류허가를 줄 수없으니 이땅에서 떠나라, 나가 달라고 할 때... 그러고도 계속해서 끊임없는 홰꼬지 속에서 견뎌내야할 때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나는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너를 축복하고 이땅에서 네 자손이 번성하게 될 것이니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마치 저에게, 저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두려워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 너의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너를 축복하리라! 이 땅에서 네 자손이 번성하게 되게 하리라! 하시는 말씀이 제게 큰 힘과 위로가 되면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에게 제 마음을 토로하고 이 하나님 안에서 새 믿음과 비젼을 덧입었습니다. 저는 이제 얼마 후 몇년만 있으면 나이 오십을 바라보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20년 이내에 저와 저희 가정을 통해 이곳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을 거점으로 해서 200명의 선교사를 세워 주시도록 벌써 제 작년부터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명실상부한 독일의 복의 근원이 되도록, - 저는 바랄 것이 없고 아무 조건도 없지만, 다만 아브라함 같이 믿고 믿음으로 바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히 독일의 복의 근원이 되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금 금방 나가야 해서 더 메일 쓰지 못합니다.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무봉산 여름 수양회를 넘치게 생명 구원의 잔치, 제자 양성과 세계선교의 활활 타는 활화산같은 넘치는 성령의 역사적인 잔치로 넘치게 축복하시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마가 목자님과 앤나 사모님께 특별히 충만한 건강와 스피릿을 넘치게 주시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저희의 안부 전해 주십시오. 주 안에서 마리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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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이경청
이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