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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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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없는 백성은 망한다(본부 홈)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세기 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2월 1일 밤 사무엘 목자님과 저는 중남미 지부장 수양회를 마치고 멕시코시티로 가서 센터를 방문한 후 5시간 비행 끝에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월요일 오전 7시에 도착했습니다. 베네주엘라는 남미에서 가장 위쪽 카리브 해안에 위치하여 기후가 비교적 온화했습니다. 석유, 천연까스 등 지하자원의 매장량이 많지만 기간산업이 취약한데다 오랜 독재정권으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대신 석유 값은 리터당 40원으로 물 값보다 싸므로 교통 체증이 아주 심했습니다. 부정부패가 심하며 12년간 집권하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이 종신집권을 하고자 헌법을 바꾸기 위해 이달 중순에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그래서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네주엘라 UBF는 14년 전 서안나 선교사가 대사관에 취직되어 파송됨으로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일 년 후 가정 교회를 이루고 그의 동역자 서요한 선교사가 합류하여 지금까지 한 가정이 섬기다가 1년 반전에 싱글인 신에스더 선교사가 합류했습니다. 서요한 선교사는 많은 실패와 고생 끝에 지금은 전기 부품 무역업을 하여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베네주엘라 UBF의 특징은 첫째, 현지목자들 중심의 역사이며, 둘째, 제자양성 프로그램에 의해 제자양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셋째, 부모님 요회가 따로 있어 이들이 이웃 학생들을 인도하며 캠퍼스 개척을 위해 온 마음으로 기도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일예배는 수도 카라카스 센터에 70-80명, 현지 목자 리카르도 목자 가정이 섬기고 있는 카라카스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벨리스 델 두이에 센터에 30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 월요일 첫날밤에는 약 70명이 모여 제가 라이프 소감을 발표했고 사무엘 목자님께서 창세기 15:1-6절,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남미에서는 목사들이 원고를 보지 않고 메시지를 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요한 선교사님도 많은 훈련을 통해 메시지 원고를 쓰지만 강단에 설 때에는 원고를 갖고 나가지 않고 암송해서 열정적으로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 목자님도 원고를 두고 메모지만 들고 나아가 서요한 선교사님의 열정적인 통역에 맞추어 말씀을 열정적으로 파워풀하게 전했습니다. 메시지 도중 과거 한국 대학생들이 얼마나 가난했고 비전 없이 살았는가?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비전을 붙든 두 분, 이사무엘, 배사라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서요한 선교사님은 통역을 하다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베네주엘라 양들을 향한 사랑과 어찌하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고자 하는 간절한 심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에는 특강으로 학생 복음운동사와 곁들여 UBF 개척사를 목자님이 섬겼습니다. 이 강의 역시 원고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이날 밤은 리더 중심으로 약 40명이 참석했습니다. 모두가 UBF사역이 각 시대마다 잠든 시대를 깨운 영적 각성운동의 불씨가 된 학생복음운동의 흐름 가운데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고 비전과 확신을 가진 듯 보였습니다. 강의가 끝나자 이곳의 최고 리더인 구스타보와 그의 아내 까티우스까가 눈물을 글썽이며 제게 왔습니다. 구스타보는 25살로 이곳 최고 대학이며 현재 베네주엘라 UBF가 개척하고 있는 UCV 대학 석유학과 정 교수입니다. 그의 아내는 31살 변호사입니다. 이들은 믿음으로 2년 전 가정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구스타보는 가장 인기 좋은 석유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돈 많이 버는 석유회사에 가지 않고 캠퍼스 미션을 위해 교수로 지원했습니다. 이에 그의 지도교수가 감동을 받고 1년 만에 정교수 자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교수 친구, 그리고 수석 제자를 양으로 삼아 목자로 세우고 많은 일대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가정이 개척하는 이곳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지리더들이 자라고 있는가? 눈여겨보았습니다. 그 비결은 서요한, 안나 선교사님의 이곳 양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임을 보았습니다. 그 열정으로 어학을 정복하여 빼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 양들이 원고를 보고 전하는 메시지를 경청하지 않고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원고를 쓰되 완전히 암송하여 자유자재로 전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은 훈련을 한 것입니다. 또 리더들과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2일 심방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일 밤 현재 리더들과 양들에게 필요한 주제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목자님을 베네주엘라 복음주의연맹 회장 사무엘 올슨 목사에게 소개하여 늦은 밤에 함께 만나 교제하게 함으로 베네주엘 UBF 역사를 기도로 후원하도록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베네주엘라 심방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죽은 생명을 살린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우리의 삶을 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음 밭이 순수한 베네주엘라 리더들 속에 하나님의 비전이 심겨지는 것을 보며 이 나라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2010년까지 5개 대학(UC, ULA, UDO, LUZ, USB)을 개척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중 UC대학은 카라카스에서 2시간 떨어져있고 Carabobo주의 국립대학입니다. UCV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던 Alirio 목자가 그곳에 개척자로 가고자 결단하고 컴퓨터 학과에 입학했고 센타를 구입하는대로 그의 동역자 Yenny목자가 합류할 것입니다. 과거 7,80년대의 한국과 같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두운 상태이지만 목자들 가운데 개척 스피릿이 충만한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캠퍼스 미션과 세계 구원의 비전을 주시며 구체적으로 북한과 중국과 모슬렘의 구원의 비전 가운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줄기차게 기도하며 개척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2010년까지 배가의 역사와 2041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의 비전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전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한국대학생들은 어려워진 현실 앞에 비전을 잃고 두려움과 이기심으로 오그라들어 있습니다. 이제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 지성인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야할 때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를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제게 서요한 선교사님과 같은 상한 눈물을 주시며, 새벽 4시 30분 양식과 새벽기도를 오병이어로 드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9년 한 해 동안 나의 베드로를 얻고 제자로 양육하여 2010년 배가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에게 개척 스피릿을 충만히 덧입혀 주십시오. 한마디 : 비전 없는 백성은 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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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청
이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