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264481_626648174094122_8748006865173490559_n.jpg
모스크바 김루디아, 모니카 합격소식
 주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원 사모님께! 무더위에 수양회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 ! 저희는 주님의 은혜안에 잘 있습니다. 이번에 리다 차이콥스키 음대 입학 소식과 모니카 미대 입학 소식을 전합니다. 모든 것이 100% 주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의 손길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3년간 모니카 학교 문제로 저희 가정에는 훈련기간이었습니다. 이사도 많이 하고 눈물도 많이 흘리고 물질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날 주님의 사랑안에 거하며 믿음으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하였을때 주님께서 없는 길도 내시며 안암골 동역자님들의 사랑의 빚을 지게 하시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베스트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말씀이 참 진리임을 입증해 보이셨습니다. 모니카가 이번에 미대(영국 디자인학교 분교)에 최연소자로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안암센타에서 모세 목자님, 사모님, 유빈 목자님, 수경사모님.야곱 목자님, 주영 사모님, 희정 사모님을 비롯한 몇몇 교사 목자님들의 사랑과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1:1 공부와 양식훈련 받은 것이 큰 기초가 되어 이 딸이 모스크바에 와서도 내면의 어려움을 기도로 극복하며 신실하게 검정고시 공부와 미술공부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황하느라 친구들보다 1~2년이상 뒤쳐질줄 알았는데 돌아서 이 시점까지 가장 먼저 왔습니다. 이 딸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바나바 선교사와 저는 우리 하나님은 결국 웃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았습니다. 리다도 이번에 차이콥스키 음대 부속 콜리지(4년)를 "ALL A"로 졸업하고 성적우수자들이 받는 "RED DIPLOMA"를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는 감사한 것은 믿음의 사람으로서 학교장 및 선생님들, 친구들에게 사랑받으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매 연주때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기도하며 감당하는 이 딸을 생각할때 저희가 늘 바빠서 해준 것이 별로 없는데 하나님께서 친히 키우셨고, 기뻐하시며 쓰시기 원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5년간 차이콥스키 음대 공부 기간에도 함께 하셔서 당신의 뜻대로 이 딸을 빚으시고 음악인들을 비롯한 많은 러시아 캠퍼스 영혼들의 선한 목자로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실 모든 것이 평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올해 1월 갑자기 어머니 같이 자상하시며 늘 잘한다고 북돋아주시던 바이올린 선생님이 뇌출혈로 소천하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소천하시기 몇주전 루디아를 음대 교수에게 추천하여 레슨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음대에서 인정받는 교수입니다. 선생님 소천후 자연스럽게 이 교수 제자가 되어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두달 후에 갑자기 바이올린을 그만 두겠다고 하며 교수가 너무 싫고 바이올린도 만지기도 싫다고 울면서 고백하였습니다. 이야기해보니 이 교수는 전 선생님과 교수법이 180도 달랐습니다. 수업때마다 각종 무시하는 말로 '이런 식으로 하면 넌 절대 차이콥스키 못들어간다. 이것도 연습이라고 했냐. 너는 귀도 없고 탤런트도 없다' 하며 다른 곳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때 놀랐지만 강요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스스로 기도하며 선택하도록 하고 기도만 해주었습니다. 그때 리다는 힘들었지만 날마다 양식투쟁하며 눅9:23절 말씀 붙들고 순종함으로 전공의 십자가를 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자신의 바이올린 실력이 크게 JUMP한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함하며 예배드리는 마음으로 졸업연주를 마쳤습니다. 셋째 딸은 공부는 별 관심없고 춤(스포츠 댄스)을 너무 좋아하여 전공을 하겠다고 하니 고민입니다. 이 딸도 사춘기요 막내인 바나바도 사춘기입니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바나바 선교사와 저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무엇보다 자기 율법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영접하고 사랑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안에 거하며 믿음으로 맡기는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네 나라'를 부족한 저희에게 맡기셔서 끙끙대며 키우지만 결국 저희 자녀가 아니고 저희는 청지기이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크신 소망가지고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것을 봅니다. 저희가 많은 것 못해주더라도 매주 1:1 성경공부를 잘 해줌으로 말씀에 인생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7월에 있는 안암골 여름수양회를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사 많은 학생양들 가운데 성령의 역사 있도록 기도합니다. 모세 목자님께 권세있는 말씀과 늘 십자가가 많으신 사모님께 하나님께서 건강을 부워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주안에서 사랑에 빚진자 김 루디아 올림 |
| 
|
jgrace
2014-06-23 00:07
|
아멘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에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글을 읽으니 자녀들을 어떻게 감당하고 키워가야할지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기억하며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
|
|
황노아
2014-06-23 21:23
|
모니카 축하해 | |
|
|
백엘리사벳
2014-06-27 09:53
|
정말 감사합니다. ^^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동행하심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목자님의 눈물과 기도로 자녀를 키우심을 배워야겠어요 ~ 모니카 축하한다~~ | |
|
|
종된겸손
이경청
이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