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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박안드레 선교사님 역사보고 소감(2월27일개정판)
아래는 이번 중남미 수양회에서 콜롬비아를 개척하시는 박안드레 선교사님이 발표하신 2011년 역사보고와 수양회 때 쓴 소감을 김이삭 목자님과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읽어보시고 콜롬비아에서 놀라운 역사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속 기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2012.2.27. 김모세 --------------------------------------- 콜롬비아 역사보고 출애굽기 4:15절,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By 앤드류, 후안나 박 선교사 1. 가나안 정탐 6년전 콜롬비아에 선교사로 나왔지만 스페인어를 한마디로 하지 못하고 낮설기만 한 환경과 나약한 자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많은 은혜 가운데서도 불평하기를 잘 하였습니다. 대학 캠퍼스는 얼마나 지저분한지 소똥개똥이 즐비하여 이를 밟게 되었고, 거리에는 거지들과 쓰레기가 즐비하여 악취가 나며, 들개들이 돌아다녔습니다. 영화에서 본 할렘가보다 더 지독한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였는데, 옷자루를 나르는 등 노가다 일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한인들에게 저를 선교사로 소개했지만 그들은 점원인 저를 무시하였습니다. 저는 루카스선교사님댁에 머물면서 새벽5시에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고, 일을 하고 돌아온 저녁에는 말씀공부와 스페인어 공부 등을 하며 2년을 지냈습니다. 루카스 선교사님으로부터 독립하여 개척을 시작하였는데, 처음 써 보는 주일 메시지를 위해 밤을 새워가며 말씀을 써서 전했지만 저의 메시지는 제가 생각해도 메아리처럼 공허하기만 하였습니다. 2년간 하나님의 역사를 섬겼지만 양 한 사람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직장일은 힘들었고, 하나님역사를 섬길 시간은 부족하였습니다. 반면 제가 일한 옷가게 사업만 번창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한국으로 돌아가 목자의 삶을 더 열심히 사는 것이 낫지 않는가 하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콜롬비아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아니라 아낙자손 대장부들이 득실대는 정복하기 힘든 땅으로 여겨졌습니다. 2. 하나님의 역사보고 저는 동역자인 후안나 선교사와 함께 믿음없음을 회개하고 매일 저녁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역자인 후안나 선교사는 노트에 기도제목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을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저는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가며 캠퍼스 심방을 하였지만 얼마가지 않아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저는 태산같이 보이는 물질자립과 언어의 장벽앞에 주저앉기를 잘하였습니다. 2011년 어떤 말씀으로 섬길 것인가 방향을 잡던 중 동역자의 권고대로 출애굽기 말씀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말씀으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4:15절,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이 저를 택하셨고, 콜롬비아 영혼들을 구원코자 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질문제와 스페인어 정복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를 친히 해결해 주실 것이며 하나님이 저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실 것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역자인 후안나 선교사와 함께 매일 저녁 부르짖는 기도와 함께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실 콜롬비아의 역사에 대해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승리를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직장을 그만두고 스페인어 공부에 전념하였고, 동역자는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둔지 2달이 지나자 돈도 떨어지게 되었고, 동역자가 벌어온 수입은 아파트 월세를 내면 거의 바닥이 났지만 하나님은 지난 6개월 동안 저희를 굶지않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어 공부에 집중한지 10일이 지난 어느 주일, 레이넬이란 한 형제가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경찰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그 청년이 자신의 여자친구 까롤리나 자매를 데리고 참석하였습니다. 그녀는 기업체에서 일하며 인터넷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좋아하여 내가 말씀을 전할 때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말씀에 경청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마음이 좋았습니다. 나는 레이넬 형제가 내 주일 말씀을 듣고 내가 일대일 할 때마다, 졸린 눈으로도 내 말씀을 알아듣고 끄덕거리는 게 너무나 신기하였습니다. 레이넬 형제는 마음이 순수한 청년입니다. 경찰일이 힘들지만 주중에 2번씩 성경을 신실하게 공부합니다. 그는 올해 요절말씀으로 골로새서 2:6,7절 말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말씀을 잡았습니다. 이 형제가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박으며 믿음에 굳게 서길 기도합니다. 후안나 선교사도, 까롤리나 자매가 말씀을 듣고 때론 하소연을 하고 때론 눈물을 글썽이며 회개하는 모습에 너무 감동하였습니다. 카롤리나 까레라 자매는 여군이었습니다. 그녀는 군대에서 사고가 났는데 의사의 실수로 지난 5년간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고통속에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습니다. 후안나 선교사는 그녀와 전화로 1:1 성경공부를 하며, 우리는 가끔 그녀의 집을 심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공부를 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동역자와 함께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갈비, 불고기, 떡갈비, 잡채, 멸치볶음 등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매주 2회씩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까롤리나 자매가 조이스, 윌리암 등 그의 가족들을 초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또한 그녀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먼저 동역자인 후안나 선교사를 찾아와 하나님의 뜻을 찾곤 하였습니다. 그녀는 이곳이 나의 두 번째 집이며 공짜로 성경을 가르쳐 주어 고맙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올해 요절말씀으로 히브리서 11:6절 말씀을 잡았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이 자매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배우고 그의 가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길 기도합니다. 조이스 자매는 두아이의 엄마로 까롤리나 자매의 언니입니다. 그녀는 교만함을 하나님앞에 눈물로 회개하고 성실하게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하나님께 인도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요절 말씀으로 마6:33절 말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말씀을 잡았습니다. 그녀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가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일대일 역사는 두 달이 안되어 우리부부가 7팀의 일대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일대일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고 감당할 힘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을 그만둔지 두달이 지나 돈도 떨어지고 아파트 월세를 내고 나면 동역자가 받는 월급이 거의 바닥이 났지만, 지난 6개월 굶지 않고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새로운 물질자립역사를 이루어주고자 하십니다. 현재 저는 물질자립을 위해 커피 비지니스를 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자립 역사를 이루어 주시길 기도합니다.커피 수출을 위해 양을 섬기고 남는 시간을 준비하였는데 참으로 많은 커피를 구해 맛보고 양들이 올 때마다 저녁식사와 새로운 커피를 대접하곤 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나의 사업을 위해 기도해 주곤 합니다. 동역자 후안나 선교사가 어느날 내게 자신의 노트를 보여 주었습니다. 2011년 1월 연요절 말씀과 기도제목을 적은 노트였는데 거기에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들이 모두기도제목으로 적혀 있었고 그 마지막이 저의 새로운 일자리였습니다. 그 노트 기도제목을 적을 당시에 그건 단지 복권과 같은 꿈에 불과했지만, 우리가 이를 위해 밤마다 함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 모든 것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작년에는 다 두려운 일, 꿈같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밥을 먹듯 일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그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한다면 커다란 성벽도, XXX large 사이즈를 입은 거인도, 새로운 센터를 구하는 일도, 목자를 세우는 일도 그저 한 낱 점심을 뭘 먹을까 하는 고민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새해부터 동역자와 저는 매일 밤 하룻 동안의 감사에 대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게 부족한 감사의 마음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며 의지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 제가 하나님을 먼저 의지함 또한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콜롬비아 역사의 영광을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 2012년 하나님은 제게 좋은 메신저가 되라고 한마디 말씀을 주셨습니다. 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하나님께서 나의 입을 여사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15팀의 1:1역사와 30명 주일예배를 이루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일주일에 3번씩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피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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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규
2012-03-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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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하나님께서 안드레^후안나 선교사님의 믿음을 받으시고 콜롬비아 역사를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보내주신 커피, 정말 맛있습니다. 직접 볶으셨다고 들었는데 커피 사업하시면 대박(!)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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