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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컬리지에 눈물의 씨를 뿌릴때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그리고 목자님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그러나...정말 반갑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어서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오늘 황세한 목자님 가정(황한나 블레싱 사모님)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간 하나님의 은혜로 이전 센터(얼마전 뉴욕센터가 새 건물로 이사를 했습니다)에 머물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새 거처를 정할때까지 이 집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10월 중순경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예정이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애니리 선교사님(이전 이름은 애니박 선교사님 이셨고 죠나단 리 선교사님과 가정을 이루셨습니다. 애기도 아주 귀엽습니다^^)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문제에 대해서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곳 뉴욕 집들은 렌트비가 비싸고 또 그리 깨끗하지도 않은 편입니다. 또 렌트의 경우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과 화장실, 부엌등을 나누어 써야 하는데, 가정인 저희로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0여일간을 길거리에서 집을 찾아 돌아다녔는데도 헛수고였습니다. 이때 사실 제 인간적인 노력과 계획이 항상 앞섰습니다. 조금더 돌아다니고 조금더 알아보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중 두번쯤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집을 보긴 했습니다. 첫번째 집의 경우 이사짐까지 다 풀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짐을 풀고 보니 저희 방과 거실 사이에 방음이 하나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작게 말하는 소리까지 거실에서 다 들렸습니다.(당시 거실에는 주인집 아주머님이 살고 계셨습니다. 여기서는 렌트의 경우 거실에 사람이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짐을 싸서 다시 나왔습니다. 계약금도 상당부분 손해봤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 니다. 뉴욕땅에 혼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엎드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정요한(정영욱) 목자님을 저희가 머무는 곳에 보내주셨습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던 분인데, 그날따라 저희가 어떻게 지내나 보러왔다고 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두번째 집은.....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기회가 닿으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집문제의 경우 세시간 거리에 고모님댁이 있어서, 마음이 힘들때마다 그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너무 멀어 역사를 동역하기가 힘든터였습니다. 때로는 무리를 해서라도 좋고 깨끗한 집에 살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위 선교사님들께서 끝까지 기도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기도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저를 베스트로 인도하셨고 현재도 그러하시며 앞으로도 베스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제 얘기만 한 것 같아 선교지 소식을 조금 전해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잘 아시다시피,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는 저로서 잘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제가 분명하게 느낄수 있었던 부분은 이곳 선교사님들께서 너무 은혜롭게 잘 대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들 생업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너무 친절하고 사랑으로 대해주십니다. 공항에서부터 집문제, 쇼핑, 심지어 음식까지 선교사님들께서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기도해주십니다. 이곳에서도 저희 가정은 오직 하나님 은혜로 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니카(이곳에서는 제 동역자를 모니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레이스 이름을 쓰시는 분이 모니카 선교사 빼고 4명이나 계시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님은 이번학기부터 퀸즈컬리지 랭귀지 코스를 밟게 됩니다. 저는 헌터컬리지(맨해튼에 있습니다.)에서 정규과정을 밟습니다. 퀸즈는 잘 모르겠지만 헌터의 경우, 주변환경이 좀 삭막합니다. 빌딩 세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뉴욕 한 중심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 분주합니다. 말도 너무 빨리 해서 잘 알아듣기도 힘듭니다. (죠나단 황 선교사님께서 다니셨던 NYU는 이보다 더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경우, 제 생각으로는 한국학생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좀 요란하게 멋을 부린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대학생인 것 같습니다.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 그들과의 벽이 커보일 때도 있지만 가만히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고 하는 행동을 보면 한국의 대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 이곳의 현지 목자들의 소감을 들어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헌터컬리지에는 저와 이곳 2세 목자 anna choi 자매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달라 학교에서 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혼자일때가 많은데, 학교에 다니는 동안 헌터를 위해 열심으로 기도하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제가 전도를 잘 못했는데, 이곳이라고 금방 낳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 정복도 필요합니다. 다만, 양마가 목자님께서 주일예베 시간에 부산 개척역사를 말씀하시며 언급하셨던 것처럼 눈물로 기도하고자 합니다. 저는 부족하여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헌터컬리지에 눈물의 씨를 뿌릴때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욱더 변화되어(^^) 미국 양들의 목자로 바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 기도제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베스트의 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제가 헌터컬리지에 있는 동안 이 학교를 위해 기도로 눈물의 씨앗을 심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모니카 선교사가 한나블레싱 목자님, 그리고 다른 선교사님들과 퀸즈컬리지 피싱역사를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제 영어 정복과 간호학 선수과목(총 4과목중 헌터에서 3과목을 이번학기에 듣습니다.그리고 내년 봄학기에 qcc(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로 트랜스퍼 할 계획입니다)을 모두 A+로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모니카 선교사가 퀸즈 컬리지 랭귀지 코스에서 영어를 (완전)정복하고 현지에 순적히 적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도 모니카 선교사가 미국에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시차도 빨리 극복하고 있고 무엇보다 마음에 여유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4. 저희 가정이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완전하심을 믿고 그분께 나아가 기도하는 믿음의 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물질과 영적 승리에 있어서도) 5. 현지 선교사님들을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씨니어 목자님들의 경우 그 믿음과 분명함이 제게 큰 도전이 됩니다. 영적 전쟁터라는 것, 이땅의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늘나라의 영광을 구하라는 것, 끝까지 투쟁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 등등. 7부 목자님들을 생각할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제가 목자님들의 섬김과 기도로 선교사로 먼저 나올 수 있었음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며 저희도 열심히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뉴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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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이경청
이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