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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이선중        
ㆍ작성일 2006-10-27 (금) 04:31
ㆍ분 류 뮌헨
ㆍ추천: 0  ㆍ조회: 2217      
ㆍIP:
중보 기도의 힘-선교 편지 5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 Hi History Makers!

오랫만에 선교 편지를 드립니다.

뮌헨에서 이디모데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선교지에 오고 나서 주간 선교지 소식을 전하고 중보 기도를 받고자 처음에 방향을 잡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선교지에 있어보니 중보 기도의 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초에 드디어 센터 (가정교회) 수리가 일단락 되면서 마리아 선교사님께서 캠퍼스에 fishing을 매일 같이 가시면서 많은 양들을 만나시고 실제적인 일대일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입생들도 많이 만나셨는데 선교사님께서 확실히 중보 기도의 힘을 느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양들이 마음 밭이 좋고 어떤 양은 선교사님 앞서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Fernando), 어떤 학생은 자기 친구를 인사시키고 보내고 나서 말씀 공부를 진지하게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Andrea),. 그외에도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있습니다. LMU는 45,000명, TUM는 20,000명의 재학생이 있는데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대학 캠퍼스가 서로 가까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믿음으로 양들을 심방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제는 본에서 귀한 선교사님들이 심방을 오셨습니다. Dr. Peter Chang 선교사님 , Petrus Chang 목자님 (Peter Chang 선교사님 아들), Samuel Ju 목자님(얼마 전 경성 센터 Esther 선교사님과 결혼하신 새신랑 ^.^), Peter Lee (종로 이다윗 목자님 큰 아들, 학생목자수양회 때 주제 강의도 하셨는데 학생 목자님들은 기억나시겠죠?), Peter Schweizer 목자님, Maria Jung 선교사님 이렇게 귀한 6분이 심방을 오셨습니다. 이곳 뮌헨 근처 Business 박람회 참석 차 오셨다가 저희 뮌헨 센터에서 하룻밤을 묵으시고 오늘 아침 대학교 (LMU)에 함께 가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Dr. Peter Chang 선교사님은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인 것 을 느꼈습니다. 양마가 선교사님의 4시 10분 새벽 기도는 본 센터 심방 후에 안암 센터에 한동안 시행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귀한 주님의 종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특권인 것 같습니다. 본 센터 선교사님들은 오전에 LMU 본관을 함께 심방가셔서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가 귀한 주님의 종들을 잘 보고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날 마리아 선교사님과 함께 오후에 수업 직전에 캠퍼스 fishing을 갔습니다. Wolfgang 형제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짜르트 분을 연기한 배우의 웃음 소리가 갑자기 귓가에 맴돕니다. ^.^)을 함께 만났는데 연락처도 쉽게 주었습니다. BMW를 다니면서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도 지난주부터 개인적으로 독어 수업 전에 캠퍼스에 가고 있는데 머릿속으로 작문하다가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자의식도 있고 말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가가려고 하면 이내 그 사람은 자리를 떠나려고 하기 일쑤였습니다.

오늘도 마리아 선교사님은 양과 약속이 되어 있어서 먼저 캠퍼스로 가셨습니다. 오늘도 뒤이어 캠퍼스 근처 학생 식당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갔습니다. 또 머릿 속으로 작문을 하면서 주저하기를 여러번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불가리아에서 온 학 형제를 만난 것을 제외하고는 한사람에게도 말조차 붙이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베드로 선교사님과 말씀공부를 하면서 많은 영적인 찔림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5장의 38년된 병자의 얘기가 남 얘기 같지 않았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동안 자리를 들고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자리를 들고 일어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걸어가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해서든 한 명과 대화를 나누고 그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작 30여분을 남겨 놓고 한 형제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곳 독일에 와서 독일 사람과 단둘이서 가장 길게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름이 Philip이라고 해서 우리 매형 이름과 같다면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눌한 말투와 틀린 문법이었지만 독어로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 형제님은 자기 집은 천주교를 믿지만 그리고 자기도 한살때 유아 세례를 받았는데 자기는 성당도 가지 않고 개인적인 믿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기는 개인적인 믿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성경 공부에 초대하고자 했지만 완곡히 고사했고 저는 수업 시간이 되어서 악수를 청하고 고마움을 표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비록 말씀 공부에 초청하지 못했지만 표현도 다듬을 수 있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본국에서와는 또 다른 개척 선교지의 상황을 느낍니다. 제가 어찌하든 복음을 확신있게 양들에게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베드로 선교사님과 마리아 선교사님의 좋은 동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요한복음 5장 8절 말씀에 기초해서 자립적인 믿음을 우리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실제적인 믿음을 우리 주님께 드리도록 그리고 제가 새벽을 깨워 간절히 기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안암골에서 11월부로 100명의 새벽 기도 용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새롭게 새벽 기도의 단을 쌓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11월부터는 오전반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수양회 참석을 위해서는 오전시간으로 변경해야 수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고비 하나 하나를 넘는 믿음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11월 3,4,5일 하이델베르그 가을수양회에 참석합니다. 주제는 "Es ist vollbracht! (다 이루었다!)" (요 19장)입니다. 섬기시는 종 홍갈렙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모두가 이 수양회를 통해서 큰 은혜를 덧입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뮌헨을 위한 간절한 중보 기도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중보 기도로 선교 개척 역사에 동참해 주십시오.

뮌헨 기도 제목입니다.

LMU(Ludwig Maximilian Universitaet), TU (Technische Universitaet), Musikhochschule에서 소원있는 양들을 많이 만나고 이들을 일대일 성경공부에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1명의 아브라함과 1명의 사라를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2명의 예수님의 제자와 12명의 기도하는 마리아를 세워주시기를기도합니다.

베드로 선교사님께 매주 권세있는 요한복음 메시지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리아 선교사님께 건강을 허락해 주시고 개척 역사를 기도와 말씀으로 잘 섬기시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계속해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도전하는 스피릿으로 선교사님들과 동역의 그릇을 잘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베드로 주니어와 주은이가 2세 선교사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학교에서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자님들의 간절한 중보 기도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Vilen Dank!

뮌헨에서

이디모데 선교사 올림



59.5.43.51 홈피지기: 디모데 선교사님 더드더듬하면서 여러가지를 대화하셨네요...^^ 저한테 동남아 사람이 와서 이야기 한다면 대화자체를 안할 것 같은데... 목자님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같습니다...잊지마세요 기도지원 계속 됩니다."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10/27-06:07]-
58.77.93.91 mk: 드디어, 독일어로 fishing 나갔구나.. 와.. 그 믿음 축하합니다.   -[10/27-10:05]-
210.183.41.175 김창현: 디모데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10/27-21:45]-
59.5.43.51 송운화: 목자님의 도전이 많은 은혜가 됩니다 그리고 목자님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메일로 연락하고 싶은데 메일을 안 받으시네요^^:;  -[10/27-23:55]-
84.150.100.64 이선중: 대장 목자님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답장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10/28-20:21]-
59.5.43.51 홈피지기: Vision Tent(5층장막)원들이 냉장고를 어떻게 5층까지 올렸는지 궁금해합니다...특히 좁은 문을 어떻게 통과했는지를요...  -[10/29-00:14]-
58.77.93.91 mk: 방법: 4층까지 들고올라갔다가 한 층 더 들고 올라간다. 창문을 통해 넣는다. 썰-렁 하지만 정답  -[10/3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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