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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송운화        
ㆍ작성일 2007-01-05 (금) 07:17
ㆍ분 류 프라이버그
ㆍ추천: 0  ㆍ조회: 2305      
ㆍIP:
사랑하는 안암센타 목자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송대장 목자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지난 주 금요일에 이곳에 도착해서 벌써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5일이나 지났는데
잘 도착했다고 연락을 잘 못드려서 이렇게 늦게 나마 이곳 안부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곳에 금요일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또 그 다음날 신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안암센터 밖의 다른 센터에선 예배를 드려본 적이 없는데 처음이고 또 선교지에서 예배를
드리니 모든 것이 새롭고 이색적이었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센터는 유노아 선교사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안암센터에서 100명이 넘게 예배를 드리다가 저까지 9명이 예배를 드리니
참 인격적이고 좋았습니다. 요셉이가 사회를 보고 한나와 사라 헬레나 목자가 워십 싱어롱을 했는데
기쁨으로 율동을 하며 찬양을 하는 것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특히 특송은 레베카 목자님이
피아노를 치고 한나와 사라 목자님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세상에서 들어본 노래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노아 선교사님이 시편 23편 말씀으로 한 해동안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은혜롭게 증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었는데 사라 목자님의 감사제목은 정말 하나 하나 구체적이고도 은혜가 풍성한 내용이어서 모든 이들이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모두 거리로 나와 불꽃놀이를 합니다. 그래서 저와 레베카 목자님, 그리고 알리시아라고 레베카 목자님의 양까지 세명은 사라 목자님 댁에 놀러가서 함께 구경했습니다. 그곳에는 사라 목자님의 남편인 미샤의 친구들이 놀러와 있었는데 정말 영화속에서나 보던 분위기 속에 제가 들어와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신년 예배는 시편 1편 말씀 복있는 사람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이곳 예배는 오후 3시에 항상 드립니다. 왜냐하면 드보라 선교사님이 간호사셔서 야근을 하실 때가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안암센터에서는 주일날이나 예배때면 항상 바뻤는데 여기서는 아무 할일이 없어서 편안하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에 친교를 나누는 시간에는 콘스탄츠에서 온 알리시아가 고맙다고 자기도 지난 한 해동안 돌아보았을 때 감사제목들이 있다고 자기가 직접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 사람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주었습니다. 매우 마음이 착하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저녁 장인어른 집에 가서 이틀간 지내고 다시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장인 어른댁은 너무나 사랑이 풍성하고 친절했습니다. 저는 슈트트가르트대학에 가보고 스케이트 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같이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앨범에 있는 사진들을 보며 레베카 목자님 어린 시절모습 사진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유노아, 드보라 선교사님의 사랑과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독일은 제게 많이 낯섭니다. 이곳은 합리적이고 아름답고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국 사람과 많이 다릅니다. 저는 말을 잘 못하고 교제를 나누는 것을 잘 못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보통 2시간입니다. 한국 사람들처럼 급한 게 없고 인간 관계가 참으로 인격적입니다. 대화하고 웃고 떠들고 하는 교제자체를 즐거워합니다. 솔직하고 마음이 열려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선교사로 부르신 큰 뜻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는 이곳에 있는 2개월동안 말씀을 묵상하며 즐거워하고 독일어를 배우는 것을 집중하도록 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를 잘 누리고 영육간에 잘 준비해서 독일 지성인의 목자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안암센터 동역자님들 그럼 안녕히계세요~!

ps. 전원재 목자님 블레싱브라더스 인도 잘 해주세요~
   학생목자님들 제자학교, 목자학교 통해 많이 성장하시고 은혜받으시길~!
    장디모데 목자님 나중에 한국가면 만나요~!

163.152.62.57 장디모데: 송대장 목자님께 새로운 것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면, 받은 은혜 함께 나눠요.^^   -[01/05-09:40]-
168.126.68.67 이성욱: 여기서 소식을 듣게 되니 새롭고 반갑네요 그려~ㅋ 부럽네요.. 사모님과 꿈 같은 시간 보내시고^^ 독일 선교 비젼에 충만해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안암골에서도 은혜롭게 신년 수양회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주신 방향대로 학생 목자들이 먼저 일어나 빛을 발하고자 합니다.. 어서 오셔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전진합시다^^ㅋ  -[01/05-10:24]-
168.126.68.67 장써번트: 대장 목자님, 독일의 하나님을 잘 배우시구, 이곳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세요. 형종이를 제가 다시 심방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레베카 목자에게도 안부 잘 전해주시구요.  -[01/0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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