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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주) 새벽.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 : 신명기 6장 요절 : (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사랑하라, 말씀하시기 전에,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창조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스라엘이 이미 그간의 삶을 통해 발견하고 경험한 주 이십니다. 이제 이런 하나님을 발견한 이상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마땅히 자신을 다 드려서 사랑하는 것,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만난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것, 현명한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사랑할만한 사람을 만났다면 결혼해서 전심을 다해 사랑과 희생을 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대충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하면서 결혼과 헌신은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또 온전히 헌신하지 않는 것은, 밭에 보화를 발견하고도 다른 것을 팔아 그 밭을 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마음과 힘을 다하는 사랑을 왜 못하는가, 생각해 볼 때, 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죠. 남들 보기에도 좀 정신 나갔다는 소리도 듣게 되는 것 같고... 그런데 만일 제대로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좀 미친 듯이 모이는 것도 감수하는 법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집 앞에 가서 몇 시간씩 비 맞고 서 있는다거나, 어떨 때는 혼자 실실 웃기도 하죠. 또 몇 달씩 모은 돈으로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고요.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정신 나간 행동이지만, 사랑하는 당사자들에게는 감동이 되는 일입니다. 바울이나 다른 신앙인들을 보면, 하나님을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사랑한 사람들은 다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윌리엄캐리도 그 아버지가 그에게 내 아들이 정신이 나갔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사랑함으로 제정신같이 않아 보이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과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보물입니다. 하나님이야 말로 우리를 먼저 이렇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신 분이죠. 자연 만물을 보아도 우리를 정말 최고의 자연에서 살게 하시기 위해 온 힘과 정성을 들여 창조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일 해 놓은 것만 봐도 이 사람이 정성이 있는지 대충했는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 만드신 만물을 보십시오. 얼마나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까? 또한, 얼마나 목숨을 다해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예수님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정말 이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배반자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 주셨겠습니까. 우리가 먼저 우리를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메여서, 이 사랑에 푹 빠져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참 모습인줄 믿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미치도록 사랑하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이성이나 다른 대상은 우리가 목숨걸고 사랑해 보아야 결국 실망만 안겨 줍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힘을 다해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자 하는 힘이 떨어질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자연 만물을 보면서, 십자가를 보면서, 또 지난 인생 돌아보면서 기억하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주일을 맞아 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십자가을 바라보며, 지난 인생, 이번 한 주 주신 은혜 되새기는 시간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샘솟는 주일을 보내고, 이 사랑 갖고 다음 한 주도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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