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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제사로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여섯째 날에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 피조물들은 창조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들은 교만해져 갔고 죄를 즐겨하며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를 배반하기에 힘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 받은 자들을 서로 죽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고 멸시하였습니다. 그들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겪은 후 하나님의 진노가 무서웠지만 그들의 죄악된 본성상 죄에 다시 넘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이들을 긍휼이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것의 그림자인 율법과 제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제사에는 어느정도 결함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절을 읽겠습니다. 시~작!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노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제사는 인간의 죄문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제사 때 드려졌던 황소의 피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제사는 오히려 그들에게 정죄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또 반복되는 죄로 말미암아 제사 역시 반복되었기 때문에 제사를 드려야했던 제사장들에게 이 일은 ‘레위인의 고역’이라 불렸습니다. 제사장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양을 잡아 번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에바 십분의 일, 곧 2.4리터나 되는 양의 밀가루를 넓적한 팬에 부어 빵으로 굽고 그것을 소제로 드렸습니다. 그 밖에도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전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것은 매일 노동처럼 해야 하는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매일같은 제사에도 죄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급기야 제사는 형식적인 의미만 띠게 되었습니다. 5절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제사가 형식적으로 된 뒤부터는 하나님이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침내 큰 결단을 내리셔야 하셨습니다. 죄에 신음하는 인간들을 내버려두시고 심판하실지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사 이들 반역한 피조물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실지 말이지요. 결국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죄로 물든 인간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뿐인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셨습니다. 14절을 다같이 읽으시겠습니다. 시~작!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이 아들은 죄많은 인간들을 위해 온전한 제사로 내어드려 지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의 제사로 단번에 인간들을 거룩하게 하셨고 또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또 16절에서 18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 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여기에 예수님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시사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은 또 우리와 새로운 언약을 맺으십니다.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고 하셨고,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마음과 생각에는 성령의 법이 율법 대신 존재하게 되었고 우리들의 모든 죄와 불법들이 완전히 사하여졌습니다. 이제는 제사드릴 필요도 없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도 저희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처절하게 고통 속에 죽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들을 지으신 창조주 중 한 분이셨고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모든 죄의 유혹들을 이기시며 투쟁하셨습니다. 죄를 모두 물리치시사 흠이 없으셨습니다. 머리 둘 곳 없이 피곤한 인생을 사시며 인류를 위해 헌신하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조물들은 예수님에게 자신들의 모든 죄를 모두 덮어 씌우고 자신들을 창조하신 주를 나무에 매달아 죽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도 없고 흠도 없으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경고하시었습니다. 그러나 피조물들인 우리들은 창조주를 무시하고 죄를 즐겨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우리를 위하여 모든 죄를 덮어쓰고 억울하게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까요. 우리는 우주에서 봤을 때 먼지보다 더 작게 보이는 지구에 붙어있는 작은 자들일 뿐이고 사망에서 구원받을 자격도 되지 않던 비참하고 냄새나던 죄인들이었습니다. 대체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길래 이 무한한 모든 우주를 창조하신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셔야 했을 까요. 저는 이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에 감격할 뿐입니다. 이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도저히 얻을 수 없었던 온전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지으셨던 창조주의 몸으로 온전한 제사를 드렸고 거룩함을 얻었고 영원히 온전케 되는 언약을 얻었습니다. 엄청난 은혜 위에 또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이 구원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된 값지고 고귀한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저는 이 온전하신 구원 앞에서 이 예수님의 한없는 은혜의 본질은 잊은 채 교만하고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믿음이라는 잘못된 이름아래 뻔뻔한 마음을 가지고 하고 있었습니다. 보혈의 의미는 어느새 퇴색되어 제게 있어 주님의 보혈은 저의 죄를 가리는 면죄부로서의 역할만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미래의 죄까지 사하여주셨으니 나는 걱정이 없다는 이기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죄를 지어도 눈물로 깊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저의 사랑은 생명을 얻기 위해 지극히 계산적인 명분상의 사랑으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훈필이 형제님의 새벽메시지를 듣고 보니 주님의 그 흘리신 보혈은 저의 죄를 씻는 그런 의미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보혈은 저의 창조주께서 작은 피조물인 저를 사랑하셔서 흘리신 보혈이며 저를 정죄의 굴레로부터 자유하게 한 보혈이었습니다. 가치없고 의미없던 초라한 제 인생에 산 소망이 되는 보혈이었습니다. 병든 저에게 희망이 되는 보혈이었습니다. 저의 신앙생활에 가장 중심이 되는 보혈이었습니다. 제 모든 선한 행동의 원동력되는 보혈이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들과 서로 엮이며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한 놀라운 화제거리였습니다. 죄많고 이기적인 세상을 깨끗하게 씻고 은혜가 흘러넘치게 하는 보혈이었습니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그늘 아래 놓여있던 어느 조그만 이방나라 대한민국에 빛이 되어준 보혈이었습니다. 이 보혈은 세상의 등불이자 가장 높이 올린 깃발로서 셀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님 보좌 앞으로 모이게 할 것입니다. 제가 이 주님의 보혈을 매일 깊이 묵상하며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희생과 그 분의 크신 은혜를 찬양하며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거룩한 자요 온전한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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