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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새벽메시지 말씀/ 시편 71:1-24 요절/ 시편 71:5 주는 나의 소망이시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오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시편 71편의 저자는 누구인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시편 71:1-4은 시편 31편의 그것과 유사하기에, 시의 저자 역시 다윗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시를 지을 당시 다윗의 형편을 이해하는 것은 이 시를 이해하는데 좀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윗의 형편에 대한 실마리를 주는 본문의 7-8절에 대하여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에게 비난의 표적이 되었으나, 주님만은 나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온종일 나는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7,8) 이 말씀은 다윗의 현재 상황과 다윗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했는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번역 성경의 1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나를 두고 말하기를 ‘하나님도 그를 버렸다. 그를 건져 줄 사람이 없으니, 쫓아가서 사로잡자’ 합니다” 새번역 성경의 14절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내 희망을 언제나 주님께만 두고 주님을 더욱더 찬양하렵니다” 다윗의 현재 형편은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주위에 있는 사람들조차 그의 형편에 대하여 영적인 해석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버리셨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뭔가 잘못을 했고,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SNS 상에서 그는 비난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만일 오늘날에 살았다면, 그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들은 수시로 올라왔고 실시간 검색 1위를 했을 것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을 것입니다. 빨리 잡아서 처벌함으로 공의를 보여주자고, 정의를 세우자고 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난 받을 때, 좋지 않은 기사가 날 때 명예 훼손이다 하며 근거없는 비방이다 하여 반박을 합니다. 반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그 비난이 합당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대적하여 싸우려 하는 게 상식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시인은 이런 상식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적자가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적하는 자와 싸우려 하기보다,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지만 믿는 자를 도우시고 영광을 드러나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자 했습니다. 시인은 오직 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습니다. 그는 노래하고 노래하며 찬양했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보호하여 주시고,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시니, 나를 도우시고, 건져 주십시오. 나에게로 귀를 기울이시고,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이시니, 주님은, 내가 어느 때나 찾아가서 숨을 반석이 되어 주시고, 나를 구원하는 견고한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를 악한 사람에게서 건져 주시고, 나를 잔인한 폭력배의 손에서 건져 주십시오. 주님, 주님 밖에는 나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주님, 어려서부터 나는 주님만을 믿어 왔습니다.”(새번역, 71:1-5) 그러면 주님께만 희망을 둔 시인이 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께 대한 찬송과 찬양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지난 날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한두번 흥얼거린 것이 아니라, 8절을 보면, 온 종일 찬양합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14절을 보면, 언제나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주님을 더욱더 찬양하겠다고 합니다. 베푸신 그 은혜와 능력을 나 한사람 아는 게 아니라, 이 주님을 다른 사람에게도 어찌하든 증거하고자 찬양하고자 합니다. 15, 16절에 대한 새번역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비록 그 뜻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주님의 의로우심을 내 입으로 전하렵니다.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행적을 종일 알리렵니다. 주님, 내가 성전으로 들어가 주님의 능력을 찬양하렵니다. 주님께서 홀로 보여주신, 주님의 의로우신 행적을 널리 알리렵니다.” 22, 23절을 보십시오. 시인은 수금을 타면서 입술로 찬양하고자 합니다.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찬양할 때, 주님께서 일하시고 영광을 드러내실 것을, 시인은 믿었습니다. 대적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부끄러움을 당할 것을 믿었습니다(24). 우리가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가장먼저 눈에 보이는 물질과 사람을 찾고, 의지하려 합니다. 앗수르의 침공 앞에서 히스기야 역시 처음에는 성전의 기둥에 발라두었던 금을 싹싹 긁어서 주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문제 해결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둔 사람은, 보이는 사람, 보이는 상황과 싸우지 않습니다.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주님을 찬양을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그런다고 쌀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신 것을 감사 찬양 드립니다. 아멘. 올해는 유난히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 회사도 주고객이 물량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엄포했다고 없던 일로 해서 가슴을 쓰다듬었으나 여전히 수임되는 양이 적은 관계로 염려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고, 우리는 이를 숙제로 받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숙제를 내 능력과 내 힘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주님만 소망하고 주님은 찬양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길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이를 실제 삶 속에서 깊이 배워가길 기도합니다. 찬양했고, 찬양하고, 찬양하리라는 주님을 찬양함으로써 숙제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을 살길 기도합니다. 제자 양성에서도, 올 한해 새내기 제자 양육에서도 특별히 그러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만 소망하고, 주님만 찬양하길 기도합니다. 그런 하루가 되고, 그러 하루들이 모여 그런 일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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