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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7강 강의안입니다 10/13
회개와 용서 그리고 사랑 말씀 : 누가복음 7:36-50 요절 : 누가복음 7: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이름 모를 한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주인공이지만 아무런 대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행동으로 예수님께 대한 자신의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사랑을 받아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50) 그녀는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와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여인처럼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1. 향유를 부은 여인(36-39)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시몬으로 유대 사회에서 저명 인사요 부자였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적대시하고 비판하였는데 시몬은 그들과 달리 예수님께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teacher)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식사를 할 때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채 식사를 했습니다. 예수님과 손님들이 식탁을 중심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향유 옥합은 당시 사회의 결혼지참금이었습니다. 여인들은 미래의 아름다운 결혼을 상상하며 당시 화폐로서의 역할도 했었던 향유를 한방울 한방울 옥합에 모았습니다. 향유는 여인들의 꿈과 소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왜 자신이 가장 아끼는 향유 옥합을 가져왔을까요? 그녀는 예수님의 뒤로 가서 그 발 곁에 서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흑흑! 흑흑!) 여자의 눈물은 칼보다 강한 무기입니다.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백 마디 말보다 여자의 눈물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그녀의 눈물이 예수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왜 이 여인은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녀는 그 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죄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누구나 인정하는 죄인은 세금을 착취하여 로마에 바치는 세리와 몸을 파는 창녀였습니다. 그녀는 몸을 파는 창녀였습니다. 그녀가 어쩌다가 창녀가 되었을까요? 가난한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서 전전 긍긍하다가 그 길에까지 들어섰는지 모릅니다. 한 연구가는 창녀가 된 여자의 99%가 호기심과 죄악된 욕망 때문에 창녀가 된다고 합니다. 여인은 젊은 날 이성을 향하는 감정을 절제하고, 순결한 생활을 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겼는지 모릅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정욕을 따라 자유롭게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녀는 자신이 원치않게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힘으로 죄악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꿈꾸던 아름다운 결혼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옥합에 한방울 한방울 향유를 모아보지만 이것은 오히려 그녀를 더욱더 절망케 하고 수치심만 갖게 하였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향유 옥합을 던져 깨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의 집에서 세리와 자신과 같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고, 어떤 몹쓸 죄인도 믿음으로 나아오기만 하면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소문이 들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5:32) 말씀하셨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한가닥 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시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예수님께서 같은 동네에 사는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볼때마다 멸시하고 판단하며 손가락질하는 그 바리새인의 집에 선뜻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집에 들어가기도 전에 어떤 봉변을 당할지 두려움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은 그녀의 모든 자의식과 수치심과 두려움을 가져갔습니다. 그녀는 용기를 갖고 믿음으로 그 집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의 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뒤로 가서 그 발 곁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흑흑! 흑흑!) 예수님은 울고 있는 그녀를 보셨습니다. 그녀의 지난 삶을 다 아셨습니다. 그녀의 외로움과 슬픔을 다 이해하셨습니다. 여인은 자신이 가져온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아낌없이 쏟아 부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용서해 주시고 자신의 모든 헌신과 사랑을 받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2. 빚을 탕감 받은 두 사람(40-43)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이 그녀의 행동을 보았습니다. 그는 속으로 “예수님이 만일 선지자라면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그의 생각을 아시고 시몬에게 한 비유 말씀을 하셨습니다. 빚을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 둘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졌습니다. (1 데나리온은 일꾼 하루 품삯으로 오늘 날에 십 만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둘다 갚을 것이 없어 둘 다 탕감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두 사람 가운데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시몬은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판단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빚은 죄를 의미합니다. 빚을 졌다는 것은 죄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지은 죄의 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죄의 값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아무도 그 빚을 갚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짓눌리고 고통받고 있는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뿐인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고통 가운데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여인도 바리새인도 빚진 자였습니다. 그들은 둘 다 죄의 빚을 갚을 수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이 여인을 죄인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자신도 같은 죄인임을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3. 용서와 사랑(44-50) 예수님은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44-46) 예수님은 여자의 행동과 시몬의 행동을 비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랑없는 마음을 책망하셨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그녀의 사랑을 받아주시고 그녀의 많은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47절 말씀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예수님은 여인의 사랑을 받아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습니다. 회개와 용서는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우물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나와의 사랑의 우물은 더 깊어지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기쁨의 샘물이 솟아납니다. 다윗은 훌륭한 왕이었지만 한 순간에 정욕에 넘어져 그의 충신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았습니다. 그는 이 죄로 인해 큰 고통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죄로 인해 그의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은 그 어떤 것으로도 깨끗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씻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죄악을 지워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자신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길 간구했습니다.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했고 하나님은 그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죄사함의 기쁨이요 구원의 기쁨입니다. 이것은 나의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로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우물을 팔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1992년 대학 2학년 때에 처음 참석한 여름 수양회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성경지식도 없었고 기도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군병들에게 채찍을 맞으시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선생님은 고등학교 때에 부모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지금까지 회개와 용서를 가지고 주님과 함께 사랑의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예수님은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가 어떻게 사함 받는지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매우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가 용서 받아야할 우리의 죄를 들고 예수님께 나아갈 때 예수님을 가장 잘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용서 받은 죄들을 깨달을수록 더욱 더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47b)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은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임을 말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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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