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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민
작성일 2010-03-06 (토)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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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사람이 필요하다
이엠바운즈 기도전집 기도심포지움 

기도의 사람이 필요하다 

                                                                                                    
새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2월부터 지금까지 새내기 부스피싱, 새내기 길라잡이, 개강런치 등을 통해 새내기들을 많이 만나고 관계성을 맺어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런치와 디너 모임, 바이블까페, 동아리 박람회 등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는 새내기들을 위해, 새학기 복음역사를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의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의논은 참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는 세상의 사업들과는 달리 방법이나 계획, 조직보다는 사람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더 나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으니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러한 말씀들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필요로 하시며, 세상에 능력을 베푸실 때에 그 통로로서 사람을 쓰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따라 하나님의 메시지가 능력 있게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사람들을 피폐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골방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지니는 인품과 영성, 그리고 그런 그가 전하는 말씀의 권세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은밀하고 깊은 교제 가운데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골방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앞에 그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비추어 깨닫고 진실되게 회개하고 영접하기 힘쓸 때,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마음을 쏟아놓으며 또 하나님의 음성을 간절히 구하고 들으며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할 때, 이 사람은 그 시대의 탁월한 기도의 종인 동시에 탁월한 설교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복음을 맡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움직일 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은 “나의 복음”이라는 말을 사용한 점과도 연관시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하나님이 자신과 및 온 세상 사람들에게 주신 생명으로 영접하고 그의 마음과 피에 받아들여 연구하고 자신의 온 마음과 삶을 바쳐 전하고 가르쳤을 때 하나님의 복음은 “나의 복음”, 즉 바울의 복음이 되었습니다. 그랬을 때 바울은 신약의 반이 넘는 분량을 기술하는 말씀의 종으로, 또 중동과 소아시아 전체에 복음을 전하고 복음역사를 불타오르게 하는 선교사로 하나님께 심히 귀하게 쓰임받았습니다.

여기 계신 목자님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새학기 역사, 특히 새내기 역사를 놓고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컨대 런치와 디너는 무슨 요일, 어디서 해야 할 것인가, 올 수 있는 목자와 양들은 누구인가, 한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전한다면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전해야 하는가, 물질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는가 등, 새학기가 시작되면 이러한 사항들에 대한 고민과 결정이 반드시 요구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챙기고 섬겨야 할 것들이 많은 가운데 밤에 늦게 자게 되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는 것이 다시금 어려워졌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이 깨워주셨는데도 더 쉬고 싶다는 생각에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잤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는 꿈에서 제가 어떤 집 안에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또 벽에는 사람 얼굴 같은 것이 나타나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저는 바로 예수님의 이름 권세를 의지하여 악한 영을 결박할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영아 내가 너를 결박한다!”하고 여러 번 선포하고 잠을 깼습니다. 꿈을 통해 영적으로 다시금 깨우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맡은 자리에서 생각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런 만큼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것을 생명처럼 여기고 11시 취침과 새벽기도에 매일의 중심을 맞추어 새학기 역사에 깨어있는 기도의 종으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이 가운데 제가 날마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가고 허물많은 제 내면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조각되어 가기를, 하나님의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고 제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력과 권세가 더해져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마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사람은 기도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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