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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마가선교사님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UBF공식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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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부기
작성일 2010-05-07 (금)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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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4.xxx.68
은혜는 머리에서 나오지 않고 마음에서 나온다
   
복음은 마음을 통해 흘러나갑니다. 머리로써는 세상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으며 하나님보다 크신 분은 없습니다. 마음이 천국을 만듭니다. 천국은 곧 사랑입니다. 천국보다 높고 아름다운 곳은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머리만의 경배가 천국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습니다. 머리와 이성으로서는 결코 순교자가 되지 못합니다. 생명을 바쳐 사랑과 충성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하늘에서 이끌어내린 것도 바로 이 마음이었습니다. 사람을 하늘로 이끌어 올릴 것도 바로 마음입니다. 세상의 고통과 비참함을 딱하게 여기고 그 고통을 위로하고 더는데 필요한 것 역시 마음입니다.
“마음을 다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마음을 주시오.” 이 역시 사람이 사람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도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넓게 하고 힘있게 합니다.

오늘 심포지움을 읽으며 작년 제가 끈질기게 기도했던 기도 제목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제 마음에 늘 작은 천국을 허락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잦은 병치레와 가족들과 주변에 일어난 안타까운 일들, 또 현실의 문제로 인해 저는 심신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고픈 간절한 소망 가운데 이 기도제목을 놓고 오랜시간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건 앞에 기도하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자 투쟁해도 제 안에 좀처럼 평안이 임하질 않았습니다. 머리로는 하나님을 믿고자 하였지만 마음 속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불신의 세력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창세기 특공대를 통해 말씀을 공부하고 소감을 쓰면서 죄많고 어두운 죄인의 내면 가운데 말씀의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깊이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가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뿌리깊은 불신을 발견하고 회개하도록 도우셨습니다. 그 이후 제 안에 작은 기쁨의 샘이 생겨났습니다. 비록 작지만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도 마르지 않고 조금씩 퐁퐁 솟아나는 그런 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침내 제 안에 작은 천국을 허락해주신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이 기쁨의 샘은 신기하게도 내가 잘하고 있던 못하고 있던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요즘 제대로 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일정이 바쁜 탓도 있지만 나사가 하나 빠진 사람처럼 중요한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거나 해야할 일을 빠뜨린다거나 심지어 양과의 약속도 잊고 양을 기다리게 한 적도 있습니다. 집안일이며 바깥일이며 해야할 일은 참 많은데 틈만 나면 누워서 쉬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시간이 있을 때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바쁠수록 더 기도한다는 한 집사님의 간증이 자꾸 떠올라 저를 찌르곤 하였습니다. 새벽기도는 피곤해서 못나가다가 이제는 거의 포기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양식도 대충 읽고 써서 먹지 않았습니다. 평일에 성경책을 열어 읽을 때는 오직 양과의 말씀공부와 일대일 목자님과의 말씀공부시간뿐이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주일소감도 쓰지 못했습니다. 영적생활이 제대로 안되니 덩달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힘겨워졌습니다. 중학교 1학년들이 말을 안듣는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학교에서 남자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간혹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NE도 학생들이 이런 저런 일로 줄어들며 저도 점차 기운이 빠졌습니다. 주일아침에 바쁘다는 핑계로 EBF예배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4주에 한 번 있는 메시지만 겨우 감당할 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일과를 마치고 5시가 돼서야 기도심포지움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해야했기에 저는 일단 책의 목차를 피고 페이지수가 가장 짧은 제목을 찾았습니다. 이런 저의 태도가 과연 하나님께 영광이 될런지 참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양심에 찔려 책을 덮고 잠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따로 떼어 기도하지 못하고 말씀도 깊이 묵상하지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비록 단 두 페이지라도 제대로 읽고 깊은 소감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다시 책을 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며 전 다시금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또 죄송했습니다.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무언가를 잘해서 주어지는 조건적인 것이 아니며 이 정도면 되었다 하는 계산적인 것도 아닙니다. 또 사람의 행위와 결과를 보시고 혼내시기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보아주시고 부족하여도 칭찬하시고 위로해주십니다. 이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가 참으로 크신 분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제가 죄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도 이 하나님의 사랑때문이며 지금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저의 구차하고 다급하고 짤막한 기도에도 신실하게 응답해주셨습니다.
기도와 말씀준비도 없이 양들을 만나러 가도 그 가운데 양의 마음을 얻도록 도와주시고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 갑작스레 양을 붙여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첫 양인 현화에 대해서도 2년이 넘었지만 말씀에 대한 소원도 없고 곧 군대에 가니 연희센터 목자님께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 선에서 포기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현화의 입을 통해 “누나. 저 ROTC에 지원해 졸업때까지 학교에 다닐 거예요.”란 말을 듣게 하시고 또 극적으로 이번 학생엠티에도 참석해 새로이 교제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저에게 현화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렇지. 이 아이는 내가 고대에 처음 피싱을 나가 만난 첫 양이지. 하나님이 주신 양이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목자님께 맡기기엔 제가 이 아이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사 오래도록 참으시고 이제까지 인도해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평생이라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양을 변화시키시는 것은 하나님이시요 제가 할 일은 다만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경윤이도 와서 즐겁게 교제하며 은혜를 많이 받았는지 갑자기 자신의 외로움을 토로하며 내년부터 장막생활을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당황해서 잠시 기도하며 생각해보자고 하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미션을 섬기면서도 제가 하는 일과 수고보다 더 큰 영육간의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늦잠을 자서 선교사님 아침을 못차려드렸을 때 다른 사모님이 음식과 과일을 가져다주시거나, 감기가 걸려 아팠을 때에는 선교사님들이 오히려 저에게 과일이며 몸에 좋은 인삼, 꿀, 양파즙 등을 먹으라며 챙겨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아픈 것은 작년하고 똑같은데 마음은 무척 행복했습니다. 인원사모님께나 승미사모님께도 분명 혼날 일이 있었지만 오히려 웃으며 토닥여주심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침마다 기쁨으로 식탁을 차릴 힘이 났습니다.
학교 아이들과도 조금씩 마음을 소통하면서 수업이 즐거워지고 GNE수업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스피릿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대충 읽는 양식 가운데도 저의 강한 인간성을 대변하는 듯한 야곱을 통해 믿음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따로 묵상할 시간을 못가져도 양들과 일대일하며 혼자 은혜받고 흥분하였습니다. 흥분한 저를 보며 양들도 성경에 무언가 있나보다 동조하였습니다.

사실 지금의 저를 보자면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잘 못하여 죄송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과 목자님들의 저를 향한 사랑이 한결같아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분명 저에게 축복의 해입니다. 저에게 끊이지 않는 작은 천국의 기쁨을 허락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따금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오래 기다리고 기도해도 들어주시지 않을 때가 있지만 아주 짧게 기도해도 혹은 잠깐 생각만 해도 응답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여러 사건을 통해 나를 시험하실 때에도 또 잔잔한 은혜의 세계에 거하게 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비록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구할 염치가 없는 게으르고 육적인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을 바라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믿기때문입니다. 야곱과 같이 인간적인 방법과 노력으로 행복을 쟁취하고자 했던 불쌍한 저를 다만 존재 자체로 사랑하시고 오래 참으사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가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고 실질적으로 기도와 말씀생활에 힘써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싶어 달려나가는 심정으로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하고 신랑을 위해 예쁘게 단장하는 신부의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마음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기를 기도합니다. 또 삶을 통해 이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고 전하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양들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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