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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민
작성일 2010-08-14 (토)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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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
기도심포지움

기도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중요한 시기들은 기도로 발생하고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요한의 세례로 공생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실 때에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고 하늘로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하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공생애 기간에 예수님은 바쁘게 일하시고 생활의 긴장과 노고로 지치셨지만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후 당신을 임금 삼으려는 사람들을 피해 산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들을 택하고 부르실 때에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마지막 호흡을 내쉬실 때 “내 영혼을 아버지께 의탁하나이다”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삶, 그리고 지금 하나님 아버지 보좌 우편에서 쉬지 않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것을 생각할 때 한 마디로 예수님의 삶은 기도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호흡이요 생명이었고 끊임없는 열망을 만족시키는 것이며 무겁고 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원천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사람으로 빚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에서 “아버지여”하고 하나님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나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실 때에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떡을 떼시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존경과 사랑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서 단순하고 자유로우셨습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와 소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형식적인 노력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진실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히브리서 5:7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피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되고 하나님과 그 누구보다 친밀한 관계성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랬기에 큰 곤경에 처했을 때 하나님 앞에 심히 통곡하며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진실되고 친밀한 인격적인 관계성이 있다면, 큰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른 사람에게 가거나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심히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기도의 삶을 묵상하면서 나에게 있어서 기도는 어떤 것일까 되돌아보게 됩니다. 하루 첫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하루를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가운데 잘 보내기 위해 마치 보험을 드는 마음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여름수양회를 앞두고 기도하는 것이 양들이 많이 옴으로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썰렁해지는 것을 면하려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 안에 이런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이를 회개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기도 자체가 삶이었던 예수님처럼, 제가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소통하는 것 자체를 더욱 더 즐거워하고 그 자체로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따금씩,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힘들 때 나아와서 의지할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서 나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가 이 생각을 이따금씩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능력을 깊이 신뢰하며 어린 아이처럼 구하고 감사드리는 기도, 힘들 때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와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는 기도를 배우기 원합니다. 작년에 신실하게 일대일 하며 수양회도 참석하고 예수님을 주로 영접한 한 자매님이 작년 말 연락을 한 동안 받지 않다가 올해 극적으로 연락을 주고 일대일 관계성이 회복되었는데 또다시 잠수를 타고는 굿바이 선언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 자매님의 인생 문제를 나의 인생 문제로 여기며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함과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신실하고 능력 있게 역사하실 것을 믿으며 어린 아이와 같이 간구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길 기도합니다. 이 가운데 다음 주 심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름수양회에 양들이 참석하고 예수님을 만나도록 합심기도하고 개인기도할 때에 이를 노르마로 여기지 않고,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시고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동참하고 체험하는 큰 축복으로 여기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수양회가 끝난 후에도 수양회 전에 기도했던 양들 모두가 심령에 남아서 계속해서 품고 기도하며 사랑하며,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보고 배우며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기도로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 마디: 예수님의 삶은 기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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