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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드보라
작성일 2010-04-26 (월) 18:12
분 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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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가장 중요한 일
제목 : 기도, 가장 중요한 일

교육원 2세들의 하루는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교육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가방을 정리하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립니다. 어떤 아이는 빨리 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기도를 끝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진지한 자세로 기도를 정성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장난감 방에 들어온 친구에게 “기도했냐?”하고 자기들 끼리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놀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있어 기도의 가치는 높고, 중요한 일과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제가 제 삶속에 기도는 어느 정도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심포지움을 통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실제 삶에서 기도를 실천하는 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활 어디에서든 깊은 인상을 줄 수 있게 하는 힘이 됩니다. 기도는 모든 것에 스며들어야 하고 모든 것을 물들이는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생각이 사람에게로 내려가기 전에 먼저 하늘로 올라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장치가 뛰어나고 완벽하며 잘 닦아놓은 엔진이라도 불이 지펴지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듯이 영적인 것에 관한 한 기도로 불을 지피고 증기를 만들지 않는다면 멈추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강력한 기도의 힘이 흐르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짜임새 있고 세련되어 있다해도  하찮은 잡동사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써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해야 합니다. 말로 사람들을 하나님께 이끌 수 있으려면 먼저 기도로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나아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늘상 하듯이 습관적으로 하거나 직업적으로 하는 기도는 죽고 썩은 것이요. 우리의 바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의 전 존재에 불을 지피는 기도, 그리스도와 생명으로 하나되고, 성령 충만한데서 나오는 기도가 참된 기도입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에서 나오는 기도이며 하나님의 강력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의 뒷받침이 있을 때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에 영생의 씨앗이 되고 사람들이 하늘을 향하도록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자기 능력으로 듣기 좋고, 지적이고, 문학적이고 재치있는 말들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말씀전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로 일관하며 기도의 힘과 영으로서 전하여 집니다. 그 결과 사람들 속에 오랜 후에도 마음에 싹이 트고, 생생하게 보존되어집니다. 전하는 말이 영적으로 빈곤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진짜 이유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기도하지 않는데 있을 것입니다. 말씀이 영혼에 까지 깊이 침투하지 못하는 것은 영적으로 승리하도록 기도로 달구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큰 결실을 거두어들이기를  원한다면 사람들에게 호소하려고 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해야 할 것입니다. 골방에서 하나님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강단에서 사람들에게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일입니다. 인간 본성은 힘든 영적 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간 본성은 편안히 천국으로 향해해 가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자신을 낮추며, 자신의 지력과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이 영적으로 파산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때가 두손들고 주께 나와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의 본성상 기도하는 것은 혈과 육으로 감당하기 힘든 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모든 시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잘 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습니다. 이는 악을 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사실이 기도에 별로 시간을 들이지 않는데서 명백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기도를 지극히 중요한 일로 여기고 그만한 시간을 기도에 들이는 사람에게 하나남께서는 천국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그 사람은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이 세상에서 영적인 일을 놀랍게 이루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기도는 위대한 하나님의 지도자들의 표시며, 보증입니다. 우리는 말씀전파와 함께 기도하는 임무도 맡았습니다. 그 두 가지를 다 잘하지 않는다면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는데 영구한 도구로 쓰이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 심포지움이 제 차례가 되었다며 초록의 두꺼운 기도전집이 제 손에 들려졌을 때  무겁던 마음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새벽기도를 못하고 있는 자신으로 인해 마음이 눌려있는데 기도 심포지움이라는 자체가 저에게는 더한 압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심포지움을 준비하며 지금 당장 기도를 잘 하고 있지 못하지만 이는 제가 기도를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요. 기도의 자세를 새롭게 하는 과정임을 믿습니다.
오늘 심포지움을 준비하며 저는 저의 기도 생활에 대해 돌아보며 내 삶속에 기도가  얼마만큼 중요한 일로 자리잡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수첩에다 오늘의 해야 할 목록들은 기록하지만 정작 이일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하루 일과 속에 하나님이 빠져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교육원 아이들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면서 정작 그들의 선생인 저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를 때때로 하나님은 아이들을 통해 기도의 겸손을 가르쳐 주십니다. 한 예로 가베 줄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여자아이가 손을 들고 씩씩하게 나오긴 했지만 정작 줄넘기 앞에 섰을 때는 자신이 없어 우울한 표정으로 그냥 서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용기를 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격려했지만 자신이 없는지 그냥 들어갈려고 했습니다. 어찌하나 하고 잠시 고민하는 순간에 제 눈에 들어온 한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뛰나 안뛰나 보고 있는 많은 아이들 틈속에서 그 한 아이가 엎드려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순간에 본 장면이지만 저에게는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그 아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구하는 믿음의 기도, 하나님을 매사에 찾는 기도의 겸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친구의 기도덕분인지 자신감이 없던 여자아이는 비록 줄에 걸리긴 했지만 도전하고 뛰어넘고자 했습니다. 교육원에서 일을 하다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기도하는 아이들을 통해 저를 부끄럽게 하시고, 겸손하게 낮추십니다. 저는 말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아이들은 삶의 모습을 통해 저를 가르치는 성경선생이 되어 주었습니다. 비록 시간을 만들어 기도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은 교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배워가게 하십니다. 기도는 믿음의 행위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기도의 자리에 나가지 못한 영적 게으름을 회개하고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삶속에 구체적으로 만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 모임의 고대 100제자양성과 자매 30명, 성신여대 15명 제자 양성,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선교사님들에 대한 기도의 사명을 잊지 않고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우리 모임을 통해 역사하시고, 고대를 제사장 캠퍼스요, 전 세계를 먹이는 안암골 센터가 되게 하실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한마디 : 무엇보다 중요한 기도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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