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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UBF공식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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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부기
작성일 2010-09-08 (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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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9.xxx.81
기도와 믿음(1)
기도심포지움
이엠바운즈 기도전집 제 7권 기도의 필요성

                        기도와 믿음(1)

기도에 대한 연구에 있어 가장 먼저 다루어야 할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믿음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거기에는 어떤 조건이나 제한도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 대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산을 움직이실 수 있지만 믿음의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믿음과 기도에 대해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또 예수님은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을 내다보시고 그 점에 대해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예수님께서 무엇보다 지키고자 하셨던 것은 베드로의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무너지면 영적 생명도 사라지고 그동안의 믿음의 경험들도 무너지기 쉽다는 것을 주님은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역시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성도들이 은혜 안에서 자라고 열매 맺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였습니다.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공급하라.”
이를 통해 볼 때, 믿음은 성령의 은혜들을 얻는 모든 과정의 출발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다른 모든 것을 그 위에 세워야 하는 기초가 됩니다. 베드로는 독자들에게 종교적 활동이나 은사, 혹은 덕에 더하라고 하지 않고 믿음에 더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믿음은 기도로 유지되며 은혜에 은혜를 더하는 모든 과정이 바로 이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 다음 믿음은 순종하게 합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예수님께로부터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믿음은 그로 하여금 실로암 못에 가서 씻게 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나사로의 무덤을 막고 있는 큰 돌덩이도 즉시 치우게 합니다. 기도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게 합니다. 이 믿음은, “주여, 제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하고 묻고 나서 “주여, 말씀하시옵소서.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로 대답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참된 믿음에 필수적이며 믿음은 절대적인 순종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세계에는 하나님 앞에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때가 많고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지연하실 때에는 더욱 믿음을 발휘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기도응답이 지연될 때에도 그 시간을 자신의 믿음의 성격을 드러내고 검증하는 시간으로 영접하고 받아들입니다. 나사로의 경우에도 기도 응답의 지연이 있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믿음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부르러 온 사람의 탄원은 절박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말을 듣고도 꼼짝하지 않으셨고 이는 마리아와 마르다에게 커다란 믿음의 시련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지체하시는 동안 나사로는 죽었고 절망적인 불행이 일어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지체하심은 더 큰 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
기도응답의 지연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연이 기도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최종적인 응답을 주시기에 앞서 많은 일들, 곧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베스트의 것을 주시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행하십니다.
여기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탁월하고 빛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이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바로 모든 기도와 사역의 기초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예수님의 권고만큼 분명하고 뚜렷하며 그 적용과 범위가 무한한 것은 없습니다.
또 믿음은 영적인 필요뿐 아니라 현실적인 필요도 채워줍니다. 믿음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쓸데없는 근심과 걱정을 없애줍니다. 믿음은 현재를 살며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우리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내일의 은혜나 내일의 양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은혜와 오늘의 양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또 진정한 기도는 오늘의 시련과 오늘의 필요에서 나옵니다. 오늘을 위한 양식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을 위한 양식이 있다는 사실이 내일에도 양식이 있을 것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오늘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일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현재가 우리의 것이요 내일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의 만나입니다. 내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한 것을 때맞춰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무시키고자 하시는 믿음입니다. 내일의 은혜나 내일의 기도가 강력할 수 없고 오늘의 은혜를 쌓아올려 내일의 필요를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내일의 은혜를 가질 수도 내일의 양식을 먹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일의 염려와 걱정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오늘의 은혜와 필요를 위해서 매일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저는 여름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여느 때처럼 일대일 목자님과 말씀공부를 하던 중, 미션하우스에서 앞으로 1년을 더 섬기라는 목자님의 권고를 들었습니다. 저는 순간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더 이상 목자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리곤 미션하우스로 돌아와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가. 미션하우스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가. 그런데 1년 더 한다고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다가 제가 하나님께 콩고물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대한 대로 되지 않자, 힘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 후론 도무지 일할 힘도 웃음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를 길이 없어 그때부터 매일 밤마다 기도모임에 나와 울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것은 기도라고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한풀이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죄송하고 창피해도 그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저는 2주가 넘도록 하나님께 울며 떼쓰며 제 속에 있는 것들을 다 꺼내놓았습니다. 가족들에 대한 연민과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근심, 사역과 양들에 대한 부담 등등 제 속의 모든 불신과 죄악들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간절히 기도해 왔는데도 응답하시지 않는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이 들어 더욱 괴로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기도응답이 지연되자 그동안 저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성격과 그 불순물이 드러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기도가운데로 나아오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위로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비워진 눈물 대신에 제 안에 알 수 없는 기쁨이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계속 제 마음에 “괜찮다. 괜찮아.” 하는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나의 하소연을 참고 들어주시고 내 슬픔을 이해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점차 기도의 끝에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이 감사하고 기도할 가족들과 양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부족한 나를 하나님 역사에 귀히 써주시는 것이 감사하고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였습니다. 계속하여 하나님은 저를 말씀으로도 가르쳐주셨습니다. 영적인 상태가 안좋을 땐 썩는 밀알 말씀이 부담스럽고 은혜가 되질 않았는데 기도가 계속될수록 주일말씀이 은혜가 되고 특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어제도 오늘도 죄인의 발을 묵묵히 씻어주시는 예수님을 마음 깊이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미션하우스에서의 사역은 이기적이고 게으른 저를 부인하고 선교사님들의 발을 씻겨드리듯 마음으로부터 한분 한분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미션하우스를 바라보는 저의 눈이 달라졌습니다. 먼지쌓인 방과 거실바닥의 얼룩들을 박박 닦고 화장실 곰팡이를 씻어내며 제 속에서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제가 단순히 썩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인내하고 힘써 감당할 때 하늘의 복을 주실 것이 믿어졌습니다.
또한 가족에 대한 슬픔과 연민도 하나님께 대한 불신인 것을 알고 회개하고 다만 믿고 계속하여 기도하고자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양들 역시 예수님이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섬기신 것을 바라본다면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요 목자로 성장하기까지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하루의 삶을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살 때 그것이 바로 일생 하나님을 누리며 하나님을 상급으로 얻는 삶임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이 지연될 때도 있지만 사실 빠른 시간 내에 응답해주실 때가 더 많습니다. 며칠 전 저축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이나 과외자리를 더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다음날 바로 학교수업이 두 배로 늘고 좋은 조건의 과외소개가 들어와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나의 실질적인 문제에도 관여하시고 세심하게 응답하시는구나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응답을 지체하실 때에도 분명 선한 뜻이 있으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도 오래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김정일이 복음을 영접하여 쿠바선교사로 파송되는 것. 학생제자 100명 양성과 아프신 선교사님들과 목자님들을 위한 기도가 그렇습니다. 혹 하나님의 응답이 지체되는 듯 보여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베스트로 일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한마디 :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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