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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된겸손
전한날짜 2018-12-26
본문 요한계시록 20:1-15
ㆍ추천: 0  ㆍ조회: 111  
최후의 심판
새벽메시지
말씀/ 요한계시록 20:1-15
요절/ 요한계시록 20:15
최후의 심판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숱한 날을 기도한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그 기도제목대로 양들과 말씀 공부를 하는 것을 보며, 참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왜 그 숫자에 매였을까, 좀 더 구체적으로 캠퍼스를 특정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운 생각을 할 때가 잠시 있었습니다. 기도한데로 올해는 수험생들 중에서 넉넉하게 대학에 진학한 경우도 있었고,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게 의대 진학에도 수월하게 성공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 제목이 넘치는 한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70인의 전도자들을 보내고, 귀신들이 그들의 전도에 항복하는 것에 대하여 신나게 전도 보고를 할 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 10:10). 역사를 이루고, 기도한데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로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영혼 구원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뜻인 줄 압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최후 심판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천년 왕국 이야기도 나옵니다. 신학적으로 전천년설이다, 후천년설이다, 무천년설이다 많은 논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는 자들에게 천년 왕국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통칭하여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천년 왕국은 시작은 사탄이 결박됨으로 시작됩니다. 사탄이 이러저리 날뛰어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여 세상을 어지럽게 하겠으나, 제한적이고, 한시적일 뿐입니다. 2, 3절을 보면, 천사가 열쇠를 가져와 용,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고 잠그고 인봉하기 때문입니다. 천로역정의 저자는 이를 사슬에 묶인 사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죽일 듯한 기세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달려들 수는 있겠으나, 사탄의 행동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해를 입지 않습니다. 양들과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걱정과 염려가 많을 수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악한 세력이 날뛰는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며 상황을 이겨내며 견딜 뿐 아니라 승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무저갱에 결박된체로 던져진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4, 5절을 보면, 첫째 부활에 순교자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천년 왕국의 통치자가 되어서, 사탄을 심판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아무런 세력을 부리지 못합니다. 둘째 사망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11절을 보면, 흰 보좌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때에는 하늘과 땅이 그 분 앞에서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너무 놀라서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최후 심판을 하십니까? 12절을 보면, 그 심판의 기준을 간략하게 말합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두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한 종류는 모든 행위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신다고 하셨는데(롬 2:6), 그 모든 행위들을 기록으로 남기셨습니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은 단순하게 우리가 그 날에 무슨 일을 했는지만 기록되지 않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의도로 어떤 목적으로 했는지까지도 소상하게 낱낱이 기록됩니다. 한 국회의원이 공항에서 갑질을 하다가, 오히려 공항직원이 갑질을 했다고 변명을 하다가, CCTV 공개한다고 하니까 꼬리를 내렸습니다. CCTV에는 진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변명을 하더라도 기록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기록에 근거로 한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몸부림치는 신앙생활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는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9,10)

또 다른 책은 생명의 책입니다. 행위를 기록한 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 자들은 행위에 따른 심판을 면제 받습니다. 부족하지만, 죄가 많고, 허물 투성이지만, 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패스됩니다. 반면에 누구든지 예외없습니다. 이 땅에서 어떤 업적을 쌓고 어떤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자는 둘째 사망 곧 불못에 던져지고 맙니다. 불구덩이 속에서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둘째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는 것, 우리 영혼의 구원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그 이름 예수,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고, 우리의 주님이 되신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신 은혜를 감사 찬양 드립니다.

우리가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겠습니다. 기도 응답으로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말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우리가 섬기는 양들이 이름이, 우리의 자녀들의 이름이,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박주영 사모님의 부친은 소천 하루 전에 주님을 영접하시고, 평온한 가운데 첫째 사망을 맞이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소망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죄악이 많지만, 우리 이름이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쓰여진 생명의 책에 기록된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섬기는 양들과 자녀들 역시 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 것을 믿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섬기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이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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