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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눈송이 하나의 무게
눈송이 하나의 무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7절) 다음은 크리스타(Pax Christa)의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아주 작은 박새가 비둘기를 만났습니다. 박새가 물었습니다. "너는 눈송이 하나의 무게를 알고 있니?" 비둘기가 대답했습니다. "눈송이의 무게라고?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 눈송이에 무슨 무게가 있겠어? 내 솜털보다 더 가볍겠다. 그냥 없다고 해!" 박새는 그런 대답을 예상이나 했다는 듯 미소를 짓더니 자신이 체험한 일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나는 눈 내리는 소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었어. 할 일도 없고 심심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거야. 나는 나뭇가지에 쌓이는 눈송이 숫자를 세기 시작했어. 눈은 아주 성실하게 조용히 쌓이고 있었지. 누가 보든 안보든 아주 꾸준했어. 눈송이는 정확히 3,741,952개가 내렸어. 그런데 바로 그때였어." 박새는 매우 흥미진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습니다. "다음 눈송이 하나가 3,741,953번째 눈송이였는데 그 하나가 가지 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순간, 나뭇가지가 '뚝' 소리를 내면서 부러지는거야.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 전혀 예상치 못했거든.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은 사소한 눈송이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것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어!" 비둘기는 박새의 이야기를 듣고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 마디를 했습니다. "작다고 무시할 게 아니네!" 우리는 작은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작은 촛불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킵니다. 작은 좋은 습관이 결국 인생을 창대하게 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큰 길을 만듭니다. 권투선수의 작은 쨉들이 쌓이면 결국 상대가 무너집니다. 작고 사소한 것도 얼마든지 위대한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약합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약했던 자식도 없었던 75세 아브라함이 결국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작은 믿음의 결단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비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년 다윗은 외로운 들판에서 억지로 양을 치지 않았습니다. 양을 지키기 위해 작은 물맷돌을 던졌습니다. 그는 계속 연습했습니다. 결국 그 작은 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미약할지라도 믿음으로 사는 자의 삶은 이처럼 창대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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