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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성공의 비결
성공의 비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로마서 12장 11절)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학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성공의 비결'을 알아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학자들은 왕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각자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수 많은 책들을 읽었고, 거리로 나가 사람들과 면담도 하였습니다. 족보를 뒤져가며 자기 가문에서 훌륭한 삶을 살았던 선조들에 대해서도 조사하였습니다. 너무 열심히 연구하느라 며칠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학자들 본인들도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끝내고 보니 열두 권 분량의 책이 되었습니다. 그걸 보니 흐뭇했습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왕께서 알아주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왕은 분량이 너무 많다고 하면서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 더 줄여 오라고 하였습니다. 분량을 늘리는 것은 비교적 쉬웠지만 그것을 줄이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학자들은 왕의 명령이므로 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학자들끼리 많은 토의와 토론도 해야했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서로 자신의 자료가 무시 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책 3권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왕은 고개를 저으며 좀 더 줄여오라고 하였습니다. 탐탁치 않게 갸우뚱 하는 왕의 모습이 학자들의 마음을 심히 불편하게 했습니다. 왕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는 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엔 신변의 위험을 느껴서인지 학자들은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책 한권이 되었습니다. 이젠 아주 그럴듯했습니다.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틀림 없이 왕께서도 만족해 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의기양양하게 그것을 왕께 갖다드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번엔 왕이 만족해 했을까요? 아니 글쎄 그래도 많으니 더 줄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왕 앞이라 감히 속내를 드러낼 수도 없었습니다. "네! 왕이시여~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하고는 급히 돌아왔습니다. 학자들은 어떻게 더 줄이냐며 목놓아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어떻게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느냐며 하소연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든 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면 벌써 그만 두었을 것입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이리 번쩍, 저리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깨달음들이 학자들 마음 속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큰 기쁨이 임했습니다. 왕의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이었지만 열심을 품고 하다보니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기쁨이 있었습니다. 살맛도 나고, '나는 학자다!'라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사실 이후로도 왕의 명령은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학자들의 마음과 자세가 근본적으로 달라져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서로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토론했습니다. 그래서 책 한 권은 한 챕터가 되었고, 그게 한 장으로, 다시 한 쪽으로..... 마침내 한 줄이 되었습니다. 왕은 그때서야 명령을 멈추고 흐뭇해 하면서 학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합니다. 학자들이 줄인 '성공의 비결' 한 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심 없이 되는 것은 없다!" 우리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성공하는 비결입니다. 그럼 언제 부지런할 수 있고, 언제 열심을 품을 수 있는 것일까요? 꼭 왕 같은 사람이 무섭게 명령을 해야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4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사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위에 나오는 왕처럼 하지는 않으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처럼, 목자의 마음처럼 강권하십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섬기라’고요. 이것이 진정 성공하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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