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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개구리 삼형제에게 닥친 시련
개구리 삼형제에게 닥친 시련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편40:1,2)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개구리 삼형제는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맛있는 간식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신이 났습니다. 긴장의 끈이 풀어지자 조심성도 사라졌나봅니다. 개구리들의 장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장난을 치다가 그만 농부가 내놓은 큼지막한 우유통에 풍덩 빠지고 말았습니다. 우유통이 얼마나 큰지 개구리들이 아무리 애를 써봐도 빠져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첫째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늘의 뜻에 따라야 해ㅜㅜ" 첫째 개구리는 그렇게 꼼짝 하지 않고 우유 위에 둥둥 떠 있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둘째 개구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했나요? 왜 이런 큰 벌을 내리시는 겁니까? 정말 억울합니다." 둘째 개구리는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원망하느라 최선을 다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유통 벽을 기어오르다 떨어지고를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지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셋째 개구리는 달랐습니다. "우유통에 빠진 것은 우리의 실수가 맞아. 하지만 분명히 빠져 나갈 길이 있을 거야. 이대로 죽을 수는 없어!" 셋째 개구리는 열심히 헤엄을 치면서 밖으로 나갈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밤새 포기하지 않고 헤엄을 치던 셋째 개구리는 발끝에 무엇인가 딱딱한 것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밤새 열심히 우유를 저은 덕분에 우유가 굳어서 버터가 된 것입니다. "찾았다! 여기서 뛰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거야!" 셋째 개구리는 발끝에 닿은 것을 딛고서 있는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 삼형제에게 닥친 시련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련을 극복하지 못한 첫째, 둘째 개구리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어떻게든 살아나갈 방법을 궁리하던 셋째 개구리는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닥친 시련이라면 원망하기보다는 어떻게든 헤쳐 나갈 방법을 찾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몸부림’, ‘기도의 발버둥’, ‘말씀의 투쟁’을 기뻐하십니다. 그런 자에게 셋째 개구리와 같은 기적을 허락해 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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