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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전심전력
전심전력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디모데전서 4장 15절) <퍼펙트게임>는 2011년 12월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에 관한 영화입니다. 세상은 이들의 대결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이런 세상 속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공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던졌습니다. 온 힘을 다해! 최동원,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980년대는 불안과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해였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 원년이었습니다.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국민을 사로잡은 국민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겐 각자가 응원하는 팀들이 있었고, 좋아하는 스타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김우열, 백인천, 김봉연, 이만수 등의 타격폼을 흉내를 내면서 공을 쳤습니다. 그리고 최동원, 선동열 흉내를 내면서 공을 던졌습니다. 그 중에 롯데의 최동원은 노력과 끈기로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다이나믹한 투구폼은 보는 이로하여금 가슴 시원케 하는 사이다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최동원의 뒤를 이어 샛별 같이 떠오르는 투수가 있었으니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이었습니다. 후에 그는 샛별이 아니라 진짜 나고야의 태양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우정을 나누던 돈독한 선후배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그들을 라이벌로 몰아세웠습니다. 전적은 1승 1패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1987년 5월 16일은 그들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지는 날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일생 일대의 빅매치였습니다. 선배로서 최동원은 선동열 앞에서만은 큰 산이고 싶었습니다. 반면 선동열은 그 산을 뛰어 넘고 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영화는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화에서 최동원은 고교시절에 강감독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일구일생, 일구일사(一球一生, 一球一死)’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공 하나에 죽고 사는 게 달렸다고 생각하며 전심전력으로 승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곧 최동원의 독기가 되었습니다. 김응용 해태감독도 최동원의 공에서 그만의 독기를 보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깨의 상태가 온전치 않았음에도 공 하나 하나에 전심전력하는 그였기에 그는 역사가 기억하는 최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대충’, ‘적당히’라는 단어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대충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적당히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필사적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절하게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헬라어로 전심전력이라는 말은 ‘존재가 그것들 안에 들어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존재가 그것들 안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몰입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대충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분야든 독기를 품고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성숙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토끼 같이 하잘 것 없는 동물은 천천히 가다가 앞발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결코 그런 자세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그만 토끼를 잡을 때도 물소를 잡을 때처럼 온 힘을 다해서 잡는다고 합니다. 200kg가 넘는 몸무게로 100m를 단 5초에 주파하므로 순식간에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이 호랑이의 특징입니다. 호랑이의 위대함은 바로 이런 전심전력에 있습니다. 누구나 위대해지고 싶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본성은 항상 꼼수를 부립니다. 적당히 성경 읽고, 적당히 기도하길 잘합니다. 전도도 도전해보지만 폼만 잡습니다. 소원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합니다. 적당주의는 당장에는 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쁨이 없습니다. 적당주의는 사단의 우리를 향한 꼼수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이런 적당주의를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전심전력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참고: 영화 퍼펙트게임, 네이버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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