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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마피아의 두 가지 기술
마피아의 두 가지 기술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장 15절)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마피아 게임이 한창입니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교묘하게 속이는 것은 더 스릴이 있나 봅니다. 게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회자를 정합니다. -모두가 동그랗게 둘러 앉아 눈을 감고 넙쭉 엎드립니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귓속말 또는 쪽지로 마피아, 경찰, 의사 등을 정합니다. 마피아의 수는 전체의 삼분의 일이 적당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시민이 됩니다. -마피아를 모두 색출하면 시민이 승리합니다. 마피아의 수가 시민보다 크거나 같아지면 마피아가 승리합니다. 배역이 정해지면 눈을 뜨고 둥글게 모여앉은 상태에서 서로를 의심해봅니다. 의심 받은 사람은 왜 자신이 마피아가 아닌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마피아’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마피아를 정확하게 찾아서 지목하면 시민들이 승리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마피아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놀이가 거듭 되면서 최고의 연기자가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자기가 마피아면서도 아니라는 주장을 너무나 그럴 듯하게 해서 모두가 감쪽 같이 속아 넘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마피아는 주로 두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논리적 주장’이고 또 하나는 ‘진정성’입니다. 물론 마피아가 말하는 이 두 가지는 모두 거짓말입니다. 서로 의심하고 거짓을 말하는 게임이라서 교육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게임은 게임일 뿐. 유익한 점도 많기 때문에 일단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쨌든 최고의 마피아는 자신이 아니라는 주장을 매우 논리적으로 말합니다. 시민들은 점점 그 거짓 논리에 흔들리게 됩니다. 이때 창세기에서 뱀이 여자에게 '정녕 죽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 카운터를 날립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정성’입니다. 이 진정성은 당연히 거짓입니다. '내가 언제 거짓말한 적 있어? 내가 이렇게 정색을 하고 말하는데 안 믿을거야? 내 명예를 걸고 약속해. 나는 결코 마피아가 아니야!' 호소력 짙은 눈빛과 표정으로 말하면 아이들은 모두 속아버리게 됩니다. 속이고 싶으십니까? 이 두 가지를 갖추시면 됩니다. 속지 않으려면? 두 가지를 가졌다 해도 안심하면 안됩니다. 계속 검증에 검증을 거듭해야합니다. 사탄은 최고의 마피아입니다. 이 두 가지로 우리를 속입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한복음 8장). 마태복음 7장15절은 말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속지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말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깨어 의를 행하라’고 조언합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깨어 의를 행하는 자에게 분별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곧 영적인 싸움입니다. 선과 거짓을 구별하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마피아처럼 거짓 진정성으로 우리를 속이려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합니다. 또한 이처럼 속고있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진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더욱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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