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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
신명기 일용할 양식 말씀/ 신명기 8:1-20 요절/ 신명기 8:2 광야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모세의 당부로서, 광야 길에서 훈련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잊지 말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에 대하여 거듭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인생 광야 길을 걷고 있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훈련 목적에 대하여 알아가길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은 위대한 영적 지도자 모세의 영도 아래 출애굽하였습니다. 그들에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부푼 꿈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이를 소망하며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곧장 가나안으로 이끄시지 않았습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이 들어간 곳은 가나안이 아니라 광야였습니다. 불뱀과 전갈이 득실대고, 물과 양식이 없는 곳입니다. 사막 한가운데로 이끄셨습니다. 왜 가나안으로 직접 들어가게 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까?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2)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6) 첫째로, 낮추시기 위함입니다. 다른 말로, 겸손케 하기 위함입니다. 노예 백성에게 뭘 더 낮추어야 하는지 모르겠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셨습니다. 이는 그 백성 이스라엘인 높아진 마음 상태 즉 교만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노예였지만 고기 가마 곁에서 고기와 부추를 먹을 수 있었던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러한 쓸데없는 자존심은 합당치 않습니다. 오히려 해가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철저하게 그분을 의지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하나님 의존적인 자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광야로 들어가게 하심으로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작물을 재배하자니 사막이었고, 우물을 파자니 바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광야 길을 걸으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깊이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평도 원망도 수없이 했지만,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훈련하시되 당신만을 철저하게 의지하도록 하십니다. 둘째로, 시험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시험은 유혹(템프테이션)이 아니라 테스트입니다. 테스트는 좋은 것입니다. 테스트는 실력을 점검하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평가입니다. 또한 테스트의 목적은 커트라인을 통하여 사람을 떨어뜨리려고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요, 필요한 사람을 뽑기 위하여 커트라인 이상의 사람을 걸려내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시험하셨습니까? 속된 말로 치사하게도 그들의 먹을 양식으로 시험하셨습니다. 날마다 아침 일용할 양식을 거두는 일일평가, 제 6 일에는 이틀치 식량을 거두는 주간 평가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양식을 걷고자 나아 간자는 그 날을 배불리 먹게 하셨고, 그렇지 못한 자는 어쩔 수 없이 굶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그 날을 살아갈 양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무려 40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일용할 양식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거두어야만 살 수 있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인생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시험은 이스라엘을 믿음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들로 빚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자로 빚어 가셨습니다. 셋째로, 종국에 우리에게 복을 주고자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복이 무엇입니까? 출애굽한 것, 즉 구원받은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의 훈련 속에서 믿음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으로 성장한 것이 복입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에서 배불리 먹으며 아름다운 집에 거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복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러한 축복들이 저주가 되지 않도록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훈련 없이 얻어진 축복들, 믿음과 순종없이 얻어진 축복들은 이내 저주가 되기 쉽습니다. 이는 우리도 알고 하나님도 잘 아시는 바입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시에도 좀 아프더라도 징계하심으로 채찍질하심으로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훈련하사 하나님의 축복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되도록 하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인생 광야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시며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 종국에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으로 빚고자 하시는 복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죄된 본성은 쉽게 우리를 죄악으로 이끕니다. 오히려 외적으로 힘들 때가 영적으로 좋은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외적으로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도 오히려 부족함이 없고 풍족하더라도 영적으로 좋은 상태이길 바라십니다. 그런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이러한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과거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야 얻게 되는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인생들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이삭이 약속의 자녀일지라도 내어줄 수 있는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일용할 양식으로 시험하셨습니다. 사사기를 보면,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대로 사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그 대적들을 가까이 두심으로 시험하셨습니다. 약속을 받고 나서도, 구원받은 이후라도, 약속의 땅에 가더라도 하나님의 시험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험이 나를 잘라 버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요,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뽑기 위한 시험이라는 사실이 은혜가 됩니다. 시험을 통하여 믿음으로 사람이요 순종으로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훈련이라는 사실이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살지 않았지만, 그 인생 길에서 하나님은 나를 시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한 계속 시험하실 것입니다. 제가 이 하나님의 시험에서 통과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사람, 순종의 사람으로 빚어지길 소망합니다. 저와 인생 광야 길을 함께 걸으시며, 소망가운데 시험하사 훈련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잘 빚어지길 소망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생 광야 길을 걷게 하십니다. 이로 우리를 낮추시고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이는 좋은 것입니다. 종국에 우리에게 복을 주고자 하심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알고 이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 하루가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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