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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새벽 메시지 말씀/ 사무엘상 9:1-27 요절/ 사무엘상 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지난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이스라엘에 왕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 반대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리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끈질기게 부탁을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결국 이스라엘에 왕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전쟁에서 승승장구하고 솔로몬의 판결처럼 놀라운 판결을 보여주는 왕이 나오기를 기대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시작에는 사울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가장 잘 생기고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습니다. 한마디로 당대의 꽃미남이었습니다. 그런 사울은 그의 아버지가 당나귀를 잃어버리자 당나귀를 찾기 위해 사환과 길을 나섰습니다. 사울은 온지방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릴 당나귀를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당나귀를 찾지 못하고 전통에 따라 하나님의 사람에게 길을 묻기로 했습니다. 그 고을에는 마침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전날 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왕을 보내시겠다고 계시를 하셨습니다. 또한 왕은 베냐민지파 사람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사무엘에게 오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저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울이 그에게 도움을 청하자 사무엘은 당나귀는 자신이 찾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사울이 왕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사울은 자신이 별볼 일 없는 베냐민지파 중에서도 보잘것 없는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앞 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왕은 싸움을 잘하고 재판도 잘하는 그런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작은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도 가장 작은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장에서 사사무엘에게 주신 사울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남들보다 인물이 좋고 책임감있는 사람이었지만 요즘 말로 하자면 검증이 되지 않는 후보였습니다. 또한 집안도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주고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사무엘을 찾아간 것이 아닙니다. 사울의 눈에는 당나귀를찾으러 갔다가 길을 물으려 간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 왕으로 부름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사무엘에게 계시를 내리시고 사울의 아버지가 당나귀를 잃어버려 사울이 사무엘과 만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말씀에 큰 소망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말씀보다는 일단 대학교에 다니게 되었으니 마음껏 놀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학교에 와서 제일 먼저 찾은 것은 같이 놀 사람이 아니라 UBF 목자님이었습니다. 당나귀를 찾으러 갔지만 사무엘을 만난 사울과 같았습니다. 목자님은 저를 피싱하여 말씀공부를 가르치셨고, 저는 목자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말씀공부에 큰 소원이 없던 제가 말씀공부를 하게 되고 목자가 된 것에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자신은 베냐민 지파에서도 가장 작은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은 유명한 가문의 출신이 아닌 그저 농부의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의 능력에 상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 다윗 역시 양을 치던 목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부르셔서 사울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우십니다. 우리를 목자로 부르신 것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대단한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재벌 2세도 아니고 정치가의 아들딸이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눈에서 보면 그리 대단할 바가 없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부족한 점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에 능력을 보고 뽑으신다면 우리는 목자학교를 끝낼 때마다 기말고사를 봐서 A학점 이하는 전부 창세기부터 배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왕이 되라고 넌지시 말할 때에 제가 하겠다고 당당히 나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겸손해지며 자신은 왕이 될 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울이 이렇게 겸손한 모습을 보이자 사무엘은 흡족해하며 요리인을 시켜 넙적다리 고기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넙적다리 고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할 때에 양식이 있으면 좋지만 일단은 말씀이 먼저입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한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습니다. 사울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겸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목자야. 하고 양들에게 거드름을 피워서는 안됩니다. 물론 먹히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오히려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길은 결코 편한 길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리를 예비해두신다는 것을 믿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께 순종을 해야겠습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이 되고 신입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신입생 환영회도 있고 바이블 카페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사명을 생각하며 말씀을 전파해야겠습니다. 저는 이런 행사가 있으면 항상 저는 그런거 못해요. 하면서 어디 숨어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목자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신입생들을 맞아야겠습니다. 제가 목자로서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에 소망을 가지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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