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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새벽 메시지 말씀/ 시편 137:1-9 요절/ 시편 137:5,6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본문은 망국의 한을 갖고 바벨론 강가에서 어쩔 수 없이 주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던 이름 없는 레위인에 의해 지어진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1절을 보면, 그들은 바벨론의 여러 강가에서 흩어져서 부역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역에 하다 말고 쉴 때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던 것 같습니다. 2절을 보면, 그들은 수중에 갖고 있던 수금, 즉 하프를 버드나무 가지에 걸었습니다.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런데도 수금을 갖고 있었던 것만으로 그들의 신앙에 대하여 조금은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만 끌려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 수금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돌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벨론 사람들은 오히려 이를 보고, 노래를 한번 해보라고 청하였던 같습니다. 3절에 보면, 이 시온의 노래는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어떤 분은 단란주점에 가서 찬송가를 불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모임 분위기가 쏴해 진 상황을 굳이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됩니다. 자발적으로 그렇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편 기자는 바벨론 사람들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악기들을 버드나무에 걸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받은 바 재능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체로 부르셨기 때문에, 그것이 없는 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재능과 능력을 어떻게 어디에 써야 할 지는 고민해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영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서 군병들에게 심한 조롱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의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분명하시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무자비하게 폭행하였고,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히여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심한 조롱과 희롱을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발가벗시고 수치스럽게 나무에 달려 저주 받은 자라고 손가락질 했으며,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지만,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으로 당당하게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받아주면 이러한 수치, 이러한 조롱은 피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을 완성하시고자 기꺼히 저주스러운 그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이 누구이신지 아셨기에 당당하셨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돌아가셨고, 또한 부활하사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본문의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들, 찬송하는 자들,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굳이 그들의 직분을 언급해보자면, 주일 집회의 성가대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와 노예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영적 자존감이 분명했습니다. 5, 6절에서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바벨론 생활을 하면서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악기 다루던 그 손의 재능이 없어지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더 기뻐하는 일이 생긴다면, 혀가 입천장에 붙어버려라 하며, 주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단호하게 고백합니다. 숨은 의미는 이렇습니다. 내 오른 손에 재주를 잊지 않는 한, 예루살렘을 잊지 않고 찬양한다는 것이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지 않는 한, 예루살렘을 기억하고 가장 기뻐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재능이 있는 한, 입이 있는 한,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바벨론이지만, 회복될 그 날을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7-9절에서 시편 기자는 마지막으로 포로로 잡히던 시절 에돔 사람들의 비야냥을 듣고 갚아 달라고, 바벨론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행한 악한 짓을 갚아 달라고 탄원합니다. 주님은 제게 매일 새벽을 섬기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언제 잠을 자더라도, 무슨 일이 전날 있더라도, 그 시간만 되면 눈을 뜨게 하시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두 가지를 주님 앞에서 약속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는 모임의 절대적인 참석이고 다른 하나는 새벽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작은 결단을 기뻐하시고 이날이때까지 은혜로 지키게 해주시고, 섬길 체력과 은혜를 때마다 주셨습니다. 가끔 저는 내면에서 그런 말을 외치곤 합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이 새벽을 지키고 싶다." 새벽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붙들 수 있다는 것은 제게 무한한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그리고 정말 생각 같아서는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렇게 함께 기도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큰 기쁨과 감사제목이 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주신 바 이 은혜와 선물을 믿음을 잘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자로서 영적 자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 은혜와 선물이 있습니다. 이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기억하며 주님을 섬기는데 아끼지 않고 드리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하루가 우리에게 그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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