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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롬 2:1-5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바울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음으로써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방인들과 불신자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우상과 바꾸었습니다. 지혜있다고는 하나 우매해져서서 성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께 버림 받아 마음의 정욕과 욕심이 주는 죄의 열매를 먹게 됨을 설파했습니다.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하게 되며 서로 악한행위를 정당화하고 도모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버린 이방인들 만이 진노의 죄를 쌓은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잘 알고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들 또한 남을 판단하는 죄를 지으면서 불신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죄인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그 자신을 정죄하는 일을 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남을 판단하며 비판하지만, 정작 그 자신도 자기가 비판한 그것을 행하기 때문에 자신을 정죄하는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남을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남을 판단하는 경우 다른 사람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어 우월감을 느끼고자 합니다. 이방인들의 죄의 근본적인 뿌리는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고자 하는 교만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죄 또한 교만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만의 뿌리에 그 양상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죄짓는 개라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결국 그들이 이방인들과 똑 같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남에게 책잡힐 일 없이 살면 선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겉모습을 보시지 않으시고 그 중심 사람의 내면을 살펴 보십니다. 그 동기를 보십니다. 남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그가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도 똑 같이 정죄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들은 주로 선하고 도덕적이어서 남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의롭고 더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도 받습니다. 그래서 더욱 남의 허물과 실수에 대해서 예리한 칼을 들이 댑니다. 율법이라는 높은 도덕 관념의 잣대와 자기 성실이 더해져서 하나님의 의가 아닌 자기 의가 충만해져서 열심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게 됩니다. 마음으로 또 남이 보지 않는 데서 갖은 추한 짓을 다하면서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의인인체 하며 의인이라는 착각에 빠져삽니다. 이런 자들은 위선과 허위하는 죄를 더 지을 뿐입니다. 남의 죄만 잘 볼뿐 자기의 죄를 돌아보지도 않으며 또한 자신의 죄를 깊이 시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비참한 죄인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은 죄를 깨닫고 회개할 줄 모릅니다. 바울은 이런 자들에게 남을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당장 판단하는 것처럼 똑 같이 하나님께서 진리가운데 우리를 바로 판단하시며 심판하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아있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실수와 허물을 참으시고 덮어주시면서 내 스스로 하나님께 자복하고 회개하기를 기다려 주십니다. 남의 허물을 덮어주지 못하고 쉽게 판단하며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얼마나 인자와 은혜로 우리 자신의 허물을 참아 주시는지 알지 못하는 자입니다. 나아가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는 자입니다. 이들 또한, 교만 가운데 고집과 회개치 않는 마음을 따라 의로운 심판의 날에 임할 진노를 쌓는 자들입니다. 남을 판단한다는 말은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이 아니라서 크게 와 닺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판단하는'의 헬라어 '크리논'(*)은 하나님의 '판단'(*, 크리마)과는 구분되는 것으로서 '의심한다'(눅 24:38), '헤아린다'(마 7:2), '구별하다'(마 13:30)라는 뜻으로 사용되며 본 절에서는 인간이 그 이웃에 대하여 편견을 가졌다는 의미로 쓰여진 것입니다. 로마선 전까지 욥기를 배웠는데 욥의 갑작스런 고난과 고통을 보고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회개하라고 말한 것 또한 남을 판단한 행위 가운데에서 나온 것입니다. 영어로는 judge 인데, 내가 심판관이 되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죄인 취급한 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출신을 보고, 또는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작은 것 일부분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죄라는 것입니다. 어떤 편견을 가졌을 때 우리의 행위는 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적극적으로 편견을 가진 사람은 직접 말을 하면서 그것을 고치려고 합니다. 소극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그냥 아무 말은 하고 있진 않지만 피하고 되도록이면 엮이지 않을 려고 합니다. 사실 전 어디까지가 남을 판단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저는 연구원으로 다른 박사님과 일을 같이 하는데, 피해야 하는 사람과 피하고 싶은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이들은 좀 평이 좋지가 않습니다. 같이 일하면 꼭 싸우거나 목소리가 높아지는 박사가 있는 한편, 어떤 박사는 지독하게 힘든 일을 시킵니다. 어떤 동료는 상처 주는 말로 기분 나쁘게 합니다. 제가 이런 사람들을 되로록 피하려고 했는데, 이게 남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분이라는 인식은 있지만, 좀처럼 피해야 한다는 인식은 크게 바뀌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을 판단하는 것 만큼, 남에게 판단 당하는 것은 정말 기분 나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평가하고 너는 이것 밖에 안되니 라는 인식을 받을 때,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신앙 생활이 그래서 좀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 안 나온다고 해서 신실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가 학생 목자일 때 매일 매일 새벽기도 나왔는데, 그땐 잘 몰라서 은근슬쩍 새벽기도 나오지 못하는 장막원 들을 무시했던 것을 돌아 봅니다. 제 마음 가운데 가장 큰 짐 중에 하나는 같이 생활 했던 한 형제가 자살한 일입니다. 그 친구는 겉으로는 말짱해 보였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술 마시고 담배피고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형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바뀌어 보려고 센터에서 같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근데 저는 그 친구를 잘 이해해 주지 못했습니다. 새벽기도 한다고 다짐 했지만 못하고, 술 안마신 다고 했지만 술마시고, 같이 일하기로 하고선 늦거나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욱하는 마음에 욕을 퍼부었습니다. 재밌는 예기와 웃는 얼굴 뒤로 큰 고통과 슬픔이 있었지만, 그 고통과 슬픔을 이해해 주기 보단 그를 판단하고 무시했던 것을 돌아봅니다. 변화되지 않는 그 형제를 포기하고 마음 한편으론 그 형제를 판단하고 냉소적으로 대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직장에서 사이가 좋지 않은 동료가 있는데, 다른 박사님들께 이 사람에 대해서 안 좋은 말로 험담한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죄를 공평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또한 회개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비록 내가 말씀을 세상사람 보단 많이 알고는 있지만, 알면서도 죄를 짓는 연약한 자임을 돌아봅니다. 내 기준과 잣대로 남을 평가하기 보단 하나님의 넓은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감싸줄 수 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남을 판단한 것을 회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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