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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라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 5: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막 11:22)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말씀 한마디 묵상할 수 있도록 은헤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인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기도합니다. 내 안에 가장 풍성한 삶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다른 그 무엇을 보기보다 이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이루어가는 가장 귀한 인생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자이지만, 저의 모든 인생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헤어지셨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타고 건너편 벳세다로 향하였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건너고 있을 때였습니다.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은 힘겹게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이 때 유유히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서 다가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유령인줄 알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악~!!”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도 이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50b) 제자들은 지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예수님을 귀신으로 알았기 때문에 그렇습니까? 물론 그 두려움도 조금 가중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수님께서 나타나시기 전에, 이미 그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는 주변에 그들을 둘러싸고 밀어 닥치는 바람과 폭풍에 의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아버지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를 정도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지금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십니다. 반면에 내 주변 상황들은 너무도 잘 파악이 됩니다. 잘 파악되다 못해서 나를 둘러싸 포위하고, 내게 불어 닥쳐옵니다. 나를 짓누르고 심령을 턱턱 막히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자신의 존재를 인지할 나이만 되어도, 많은 근심과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 같아도, 그네들이 보기에는 참 크고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일들입니다. 우리도 그 시절이 다 지나본 입장에서, 이제는 성장하였기 때문에 아이들의 일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지, 우리가 바로 아이들일 때는 똑같이 힘들었고 어려웠습니다. 이런 두려움이 들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슬아슬한 곡예를 부리던 곡예사들도, 한번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다시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건설현장의 높은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두려움이 찾아올 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제까지 해 왔던 일들을 갑자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믿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믿음으로 살았는데 갑자기 세상의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을 다시 걸어가기 힘들게 느껴집니다. 결국 점점 믿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있다가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것 같고, 내 힘으로 열심히 상황을 깨 나가야 할 것 같이 생각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던 삶에서, 이제 자신을 의지하던 그 삶을 다시 시작합니다. 점점 하나님과 관계성이 틀어져가고, 하나님의 꿈과 사명을 잃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내게 닥치는 어려움은 결정타를 날립니다. 이 상황 속에 휘말려 도저히 다시 빠져 나올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다가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다가오셨습니까? 그들이 열심히 노를 젓는 것 처럼, 예수님도 노를 저어 오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바다 위를 걸어서 오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사람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께는 사람들의 계산이 통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자기 계획과 열심을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뭍에서 다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그냥 두지 않으시고 다가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믿음을 배우고,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초 이성적인 삶을 다시 배우기 원하십니다. 그럼 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우리를 안심시켜주십니다. 상황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를 안심시켜 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거친 풍랑 속에서도 가장 편안한 피난처를 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내니” 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이는 참으로 정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이는 마치 “얘들아, 아빠왔다. 나야, 나.” 얘기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렇게 관계성이 깊은 상태입니다. 타인이 아니라, “내니” 라고 얘기하시면 제자들이 다 알 수 있을 정도인 분이며, 동시에 나를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 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분의 음성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증명해 주듯이 바람과 폭풍이 그쳤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예수님이야 말로 모든 두려움을 해결하실 수 있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 앞에도 지금 어렵고 두려운 일이 보입니다. 바로 선교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처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지금 휴학을 한 상태인데 공부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과연 평생 이 어려운 학문을 하고 나갈 수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저는 원래 나는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꿈을 주셨고 그 꿈대로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도전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애기 하면서도, 사실은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과연 미국 대학원에 합격은 할 수 있는 것인지, 등록금 문제는 어떻게 될 거인지, 들어가기는 쉽고 나오기가 어렵다는데 내가 가능할 것인지, 몇 년만에 박사를 딸 수 있을지... 결혼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물질자립은 어떻게 할지... 상황과 여건들을 바라볼 때, 제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은 거대한 폭풍들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만 들이닥쳐도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폭풍들의 틈바구니 속에 끼어 들어서, 휘말려 버릴 것만 같습니다. 도저히 이는 넘어갈 수 없는 일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무시무시한 폭풍조차도 아주 잔잔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풍의 눈입니다. 가장 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평온한 곳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이와 같습니다. 망할 것 같은데, 예수님께서 태풍의 눈 가운데 우리를 옮기십니다. 태풍에 휘말려 죽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떼, 그 폭풍 속을 너무도 유유히, 폭풍이 움직이는 모든 곳을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주 날개 밑 내가 평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키시리니 거기서 평안히 쉬리로다. 주 날개 밑 즐거워라.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어머니 품에 있는 아기의 표정을 알고 있습니까? 너무도 평온합니다. 외부세상이 혹한기가 오던지, 폭풍과 바람에 휘말려 가든지, 홍수가 나서 떠내려 가던지 간에 관계없이, 어머니 품에 있는 그 아이의 모습은 너무도 평온합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에게 있어서 그 세상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평온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예들아, 내가 왔어. 내가 너희를 책임진단다. 너희를 가장 사랑하는 내가 왔단다. 내가 누구인지 알지? 내가 왔으니 이제는 두려워 말아라....” 이 음성 앞에, 바람이 그치고, 폭풍이 잠잠케 되고, 아무런 소리조차 나지 않는 그 세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며,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십니다. 이 하나님은 나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자기 목숨을 버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은 바로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을 신뢰하라는 그 말씀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참으로 개념이 없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좋다는 말 보다는 이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저는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할 줄 모른다. 걱정할 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것도 믿음의 모습으로 조금 받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고 그냥 믿음으로 할 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것을 조금씩 배워갑니다. 제가 기도하는 것은, 다만 하나님아버지만 사랑하게 해달라고, 그 주님만 의지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을 위해서 다 내려놓게 해달라고만 할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받으시고, 꿈도 주시고, 비전도 주시고, 사명도 주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십니다.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나를 둘러싼 모든 폭풍들입니까? 아니면 “내니 두려워 말라.”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까? 우리가 이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나 조차도 물위를 걸은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체험하는 삶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 속에서 참된 평안과 참 기쁨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 가운데 가장 best of best의 축복을 더해 주시고, 그 속에서 놀라운 축복의 삶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내니 두려워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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