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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하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신7:2) 이스라엘이 들어가서 취하여 살아야 할 가나안 땅은 거민이 없는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과 전쟁을 해서 정복해 나가며 가나안 땅을 차지해야 했습니다. 그 족속들은 여러 민족으로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이스라엘보다 많고 발달한 문명을 가지고 있어 강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심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그들은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의 때에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전투원인 군인들 말고도 여자들과 노인들과 어린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 전쟁이 단순히 정복전쟁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관영한 죄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과 어떤 언약도 말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과 혼인도 하지 말며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며 그들의 딸도 며느리로 삼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자신들의 우상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이라도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가나안 족속처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우상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살라야 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 것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또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주민들의 지혜와 지식을 이용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들 중에 쓸 만한 사람들은 살려두어 노동력으로 이용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그들과 좋은 관계성을 맺으며 살면 평화롭게 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과 그들이 남긴 문화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로 하나님의 축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심판을 받게 만듭니다. 이후 실제로 이스라엘은 정복 전쟁의 과정에서 가나안 족속을 다 쫓아내지 못하였는데, 이로인해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수 많은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또한 아세라와 바알 숭배와 같은 각종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에 들어와 신앙적으로 타락하도록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전혀 교류하지 않고 살아 갈 수는 없습니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이 때 믿지 않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 그들로부터 오는 현실적인 유익을 지키기 위하여 신앙적으로 적당히 타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불신자들과 좋은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앙을 버리거나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신앙의 중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혼인은 반드시 믿음의 사람과 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세속적인 영향이나 감정이 있을 때 이를 쫓아내고 진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에 영향을 받아 점차 하나님을 멀리하며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요구하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여 자기의 기업으로 삼은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위대한 민족이거나 수효가 많은 민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으로 된 것입니다. 오직 은혜로 된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조상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기 위하여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권능의 손으로 종 되었던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구해내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몇 백년 전 그들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잊지 않고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축복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반면에 애굽 왕 바로와 같이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신실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무서운 진노를 받지 않기 위해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언약을 지켜 인애를 베푸심으로 그들의 후손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토지의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소와 양이 번식하게 하실 것입니다.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더하여 그들 중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에서 멀게 하시고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십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축복을 받기위해서는 그들이 하나님이 백성이 되어야 하는데, 가나안의 사람과 우상과 문화는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은 16절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십니다.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후손의 천대까지도 축복을 주시는 분이시며, 또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시고 진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바라며, 세상의 우상과 문화에 자신을 더럽히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제 안에 들어오는 세상의 물질문화와 음란 문화와 타협하지 않고 진멸하여 쫓아내는 투쟁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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