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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에서 조베드로가 씁니다.
안녕하세요. Happy old year!! 버팔로에서 조베드로가 씁니다. 구정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이곳 미국은 구정 분위기가 전혀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만 모여서 잔치를 하는 모양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짬 시간이라도 내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려니 예전에 한국에 온 선교사님들이 미국의 파송 교회에 보고서를 보내는 기분이 납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에 대해서 은혜를 나누지 않을 수 없어서 이 글을 씁니다. 현재는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에 있습니다. 뉴욕주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뉴욕시는 잘 알아도 뉴욕주는 잘 모르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버팔로로 오면서 뉴욕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뉴욕시는 뉴욕주의 남동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팔로는 뉴욕주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팔로와 가까운 도시는 카나다의 토론토입니다. 차로 1시간 반 거리입니다. 버팔로는 나이아가라 폭포 때문에 유명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2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직 바빠서 그곳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버팔로라는 이름을 제가 제일 처음 접한 것은 한국에서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였습니다. 그 영화에서 버팔로 떼들이 미국 들판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내용이 나오지요. 이곳 지명을 버팔로라고 한 것은 아마 그런 버팔로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너무 급하게 시카고에서 버팔로로 옮기는 바람에 너무 정신 없이 바빠서 그동안 글을 쓸 여유를 전혀 갖지 못했습니다. 이제 숨을 좀 돌리며 글을 씁니다. 1. 시카고에서 버팔로로 옮기게 된 배경 제가 버팔로로 옮기게 된 배경은 작년 8월 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8월 13일에 시카고에 도착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마더 베리(Mother Sarah Barry) 목자님이 LeHigh Center로 가는 것이 어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리하이 센타를 홍다니엘 선교사님이 교수 목자로 섬기셨는데 간암으로 인해 얼마 전에 소천하셨기 때문에 그의 아내인 수지 홍 선교사님과 동역할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말을 듣고 너무 의아해 했습니다. 저는 이제 갓 미국에 온 선교사로서 영어도 잘 못하고 학생 신분이라 사는 지역도 함부로 옮길 수 없는데 왜 나를 택하셔서 보내려고 하시나 생각했습니다. 또 조그만 센타에 가서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심적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자 방향을 잡고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하이 센타 가까이 있는 LeHigh 대학과 Temple 대학과 Rutgurs 대학에 한국에서 도움 받았던 유학원의 도움을 받아서 2003년 봄학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입학원서를 지원했습니다. 그때가 11월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희 가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고 11월 말에는 기말 고사 시험이 끝나자 마자 이틀 동안 차를 타고 리하이와 필라델피아 지역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한 달이상 애타게 학교에서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2월 중순에 두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것은 2003년 봄학기에는 학생들을 아무도 안뽑고 가을학기로 지원서를 다 넘겨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 학교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아무 학교에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마더 베리 목자님과 수지 홍 선교사님께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저의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알고자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제게 회개하는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것은 한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를 꺽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선교사로 왔지만 여차하면 다시 한국에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일종의 미련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미련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크게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선교사로 확실하게 살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미국에서 수학교사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컴퓨터 산업이 침체기라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고 또 컴퓨터 직장으로 영주권을 얻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수학교사도 다른 곳에서는 영주권을 얻기가 어렵고 뉴욕주가 영주권을 얻기가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이미 지원했었던 버팔로 대학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미국 대학에 여덟 군데를 지원해서 네 군데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었는데 그 중에 뉴욕 주립 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 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학은 학교가 좀 좋아서 학부 편입으로 신청을 했었고 시카고의 DePaul 대학은 석사 과정으로 신청했던 것입니다. 미국 비자를 받는데는 아무래도 석사 과정이 좋을 것 같아서 DePaul 대학의 어드미션을 이용해서 비자를 받았었습니다. 어쨌든 버팔로 대학에는 예전에 입학 허가서를 돌려 보냈기 때문에 다시 그 허가를 회복할 수 있는지 확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버팔로 대학에 이메일을 보내서 저의 입학허가서를 회복하고 2003년 봄학기 부터 학교를 다닐 수 있는가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사실 확인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마 연말 연시라 다들 바빴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저는 결심을 하고 버팔로 대학을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 날이 12월 30일이었습니다. 시카고에서 버팔로까지는 초행길이라 시간이 약 1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루 밤을 모텔에서 자고 12월 31일 오전에 버팔로 대학 국제 학생 입학 담당자를 찾아가서 면담을 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아내와 제 딸 한나도 같이 갔는데 틈만나면 합심기도를 했습니다. 그 담당자는 중국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의 설명을 듣더니 흔쾌히 가능하다고 했고 다음 주 월요일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봄학기 수업은 1월 13일 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무실을 나오면서 Praise the Lord!!를 연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버팔로 대학으로 인도하시는 손길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마더 베리 목자님과 여러 선교사님들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다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 같다고 기뻐해 주셨습니다. 저는 급히 이사 준비를 했고 1월 11일(토)에 시카고 센타에서 요회 목자님들과 이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버팔로 센타 개척 파송 안수 기도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아침 7시 예배를 드리고 나서 바로 버팔로로 출발했습니다. 2. 버팔로에 도착해서 정착하기 까지 시카고에서 버팔로까지 이사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제가 트럭을 직접 운전해서 가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이사 전문 업체에 이삿짐을 맡길 수 있는데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제가 트럭을 빌려주는 U-haul 회사에 연락을 해서 직접 몰고자 했습니다. 또 제가 타던 승용차는 트럭 뒤에 달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트럭을 몰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1종 운전 면허를 따기 위해 1톤 트럭을 몰아본적은 있지만 길이가 7m 이상되는 큰 트럭은 몰아본 적이 없지요. 저는 트럭을 운전하기로 결심하고 또 차를 빌려 놓고나서도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트럭을 운전할 것인가? 특히 트럭 뒤에 자동차까지 달려 있는데 어떻게 코너를 잘 돌것인가? 괜히 돈 절약하려다가 일가족 몰살당하는 것이 아닌가? 별 걱정을 다했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트럭을 몰것을 생각하면 잠이 달아났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저의 믿음 없음을 회개했습니다.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 선배들은 마차도 몰고 서부까지 갔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무서운 홍해 바닷물속도 걸어서 건너갔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데이빗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밀림도 헤집고 다녔는데 나는 그 잘 닦인 고속도로도 못 달리겠느냐? 생각하면서 저의 믿음 없음을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자신감이 생기고 믿음으로 도전하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이사 당일날 시카고 선교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이삿짐을 다 싣고 버팔로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에 트럭에 탈때는 키 빼는 법도 모르고 브레이크 푸는 법도 모르고 전조등 켜는 법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 하나 배우면서 전진했습니다. 시카고에서 버팔로로 가는데 날씨가 의외로 좋았습니다. 전에 버팔로에 다녀 갈때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짙은 안개가 껴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트럭을 운전할 때는 아주 맑은 날씨여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좋은 날씨를 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트럭도 속도가 너무 늦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차가 성능이 좋았습니다. 저는 거의 100-110Km로 속도를 내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원래 버팔로까지 도착하는데 1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1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버팔로에 너무 밤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모텔에서 하루를 잤는데 그때 무사히 트럭을 운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크게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이미 계약한 집으로 이삿짐을 옮겼습니다. 이 집도 하나님이 예비한 집이었습니다. 한 겨울이라 이사철이 아니라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버팔로에서 집을 찾을 때 바로 그때 한 집이 급하게 세들 사람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혼자 살던 주인 여자가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되어서 가재 도구를 거의 다 놔두고 몸만 빠져나간 집이었습니다. 그 집의 위치도 버팔로 대학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집이었습니다. 월세도 시카고에서 살던 집과 비슷했습니다. 연립 주택의 2층 집인데 남향 집이라 햇빛도 잘들고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구는 시카고에서 하나도 가지고 올 수가 없어서 이곳에서 구입해야 되는가 생각했는데 오히려 차고 넘쳐서 주인에게 침대를 비롯해서 몇 가지는 제발 가져가 달라고 부탁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모든 필요한 것을 알아서 예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송드립니다. 이사를 급히 마치고 바로 버팔로 대학에 가서 수강 신청을 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도 집 근처의 중학교에 가서 전학 신청을 하고 바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3. 버팔로의 날씨와 버팔로 대학 상황 버팔로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눈이 많은 도시라는 것입니다. 눈이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옵니다. 눈 구경은 실컷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눈이 왔다가도 금방 다 녹아버리는데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오기 때문에 눈이 푹푹 쌓입니다. 그러나 도로는 눈치우는 차들이 열심히 치우기 때문에 전혀 염려가 없습니다. 집 주위도 열심히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집들이 난방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추위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곳이 시골 도시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나이아가라 폭포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식품점을 비롯한 모든 편의 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국 식품점들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천 명 정도 살고 있다는데 정확한 수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시카고에서 살던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곳은 뉴욕주에서 치안상태가 가장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안전한 도시라는 것이죠. 제가 사는 지역은 흑인들은 거의 없고 주로 백인들이 살고 있는 안전한 곳입니다. 버팔로 대학 주위 전체가 매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버팔로 대학은 학생수가 약 2만 8천명 정도 되는 큰 대학입니다. 뉴욕 주립대학으로서 계획적으로 설립한 대학이라 매우 캠퍼스가 넓고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제가 여러 군데 강의실을 들어가는데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주립 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사립 대학보다 쌉니다. 한국 학생들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 복도를 지나치다보면 한국 말들이 꽤 자주 들립니다. 어쨌든 한국 사람들을 보면 반갑지요. 4. 현재의 기도제목 현재의 급한 기도 제목은 제가 수학과 전공 과목을 세 과목 듣고 있는데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선형대수, 대학수학3, 미분 방정식 등을 듣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학 공부를 통 안하다가 갑자기 하려니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미분 방정식이 매우 어렵습니다. 교수가 얼마나 깐깐한지 매번 숙제를 내주고 한 학기에 퀴즈를 다섯 번 중간고사를 다섯 번 이나 본답니다. 벌써 어제 퀴즈 시험을 한 번 봤습니다. 영어로 듣는 수업이라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도전하면 능히 A를 받을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과목에서 A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을학기에 수학과 석사 과정에 들어가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입학 담당자의 말로는 석사 과정 자체에 들어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학금을 받으려면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두 교수님의 추천서를 받아서 학교에 제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사 장학금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물론 영어 정복과 일대일 양 섬기는 것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영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소원있는 양들을 허락하셔서 한 명의 아브라함과 한 명의 사라, 12명의 제자들을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예배는 주일 오전 11시에 저와 동역자와 한나 셋이서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요한복음 영어 메시지를 전하고 사회도 보고 동역자 마리아 선교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한나가 헌금을 걷고 헌금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가정 교회 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5. 마지막 코멘트 제가 지금까지 너무 길게 글을 썼지요. 여기까지 읽느라고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한꺼번에 쓰느라고 이렇게 길게 쓴 것입니다. 글의 결론은 어디가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나 시카고에 있을 때나 버팔로에 있을 때나 하나님은 여전히 동일하십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친히 길을 보여주시고 앞서서 모든 길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과 항상 함께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 찬송드립니다. 한마디: 버팔로에서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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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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