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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한 예후
새벽메시지 말씀/ 열왕기하 10:1-36 요절/ 열왕기하 10:31 전심으로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한 예후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한 청년이 예수님께 나와서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슨 착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는 어릴 때부터 남다르게 계명의 말씀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천국을 소망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십일조도 꼬박꼬박하고, 안식일이면 어김없이 말씀을 들으며, 가난한 이웃에게도 너그럽게 베풀며 살았습니다. 그는 그의 삶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이런 청년의 삶을 깊이 인정하시고, 사랑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그 청년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방향을 영생의 비밀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청년은 영생의 비밀을 알았지만, 재물이 많은고로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다고 했습니다(마 19:16-30).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하는 것에 대하여 깊이 인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주님은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줄곧 외치는 말씀도 그러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본문의 예후의 삶과 부자 청년의 삶이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후라는 이름의 뜻은 ‘그는 여호와’라고 합니다. 열왕기상 18장에 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열심을 품고 거짓 선지자들과 싸운 사건이 나옵니다. 바알 선지자들에게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지만, 엘리야에게는 하늘로부터 불이 임하여 모든 백성이 모두 엎드렸습니다. 그때 그 백성들이 고백한 말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시로다”(왕상 18:40) 였습니다. 짐작하건데 예후는 아마 그 백성 중 한 사람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을 심판하시고자 예후를 세우셨습니다. 예후 역시 엘리야 못지 않게 특심한 열심으로 아합 가문을 멸하고, 거짓 선지자를 지혜를 발휘해서 죽였습니다. 15, 16절에 보면, 그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자기 사람으로 얻으면서 이렇게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예후는 자기가 아합의 가문을 멸하고, 바알 선지자를 죽이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열심을 내고 온 지혜를 발휘해서 섬겼습니다. 27절을 보면,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산당을 헐어서 변소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가 얼마나 우상 숭배의 죄에 대하여 철저하게 무섭게 다루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상 숭배가 만연한 시대에, 예후는 정말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긴 하나님의 사람이 분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예후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을 갖고 한 일에 대하여는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가 왕이 되어 4대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도 남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29)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31) 예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준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실 것을 인정해 주셨지만, 용납하실 수 없는 없는 또한 용납지 않으셨습니다. 예후는 적당하게 타협하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살고자 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기준으로 분명하게 심판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우리의 적당한 열심이 아니라, 온 마음입니다. 적당 적당하게 자기 것을 꾸리며 순종하던 사울 왕을 폐하시고 다윗을 세우시면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 삼상 13:14) 우리가 자기 열심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은 온전히 주님을 향하고, 주님의 마음에 합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네가 하면 로맨스냐?’ 제가 동역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문장입니다. 영적으로 저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신앙 년수가 더할수록 어린 아이처럼 순수해지고 순전해 져야 할 진데, 현실은 굉장히 타협적이고 적당 적당하게 미지근한 신앙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본성에, 자기 정욕을 즐기면서 거룩한척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자신을 볼 때가 많습니다. 제가 배운 주님은 인정해 주실 것은 인정해 주시지만, 동시에 용납하지 못할 것은 용납하지 않고 분명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이요, 목자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당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으시고, 그를 통하여 함께 생명 구속사를 이루고자 하시는 줄 믿습니다. 부족하지만, 주님의 마음에 맞는 그 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열심이 전부가 아니라 온전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전심으로 주님 한분만을 사랑하고자 애를 쓰는 우리들이 되고,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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