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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새벽메시지 말씀/ 잠언 29:1-27 요절/ 잠언 29:15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대학시절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목자가 되어서 양을 친다고 사범대 이쪽 끝에서 이공대 저쪽 끝까지 돌아다니던 추억이 참 많습니다. 오고가는 많은 양들을 만났고 말씀을 전하는 축복을 많이 누렸습니다. 목자로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께 이런 말을 하니까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사우디 아라비아로 선교사로 나가라고 농담조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당신께서 하신 말씀에 두고두고 기억이 남은 말씀이 “니 할 일 않고 살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거야.” 하셨습니다. 사실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방향을 받거나 꾸지람을 듣거나 하지 않은 터어서, 어머님께서 하신 그 말씀이 마음이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교육은 획일적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교육이 맞을 수 있으나,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심하게 다그치면 오히려 엇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조근 조근 설명해야만 친구가 있는 반면에, 임팩트 있는 사건을 경험해야만 정신을 차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황희 정승이 그 아들을 가르친 일화가 떠오릅니다. 황희 정승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국가의 최고 관직에 있으니까 살기가 좋았습니다. 아버지를 믿고 방탕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방탕스러운 모습으로 집 대문에 들어서니까 황희 정승이 정승차림으로 대문에 기다리고 있다가 아들을 보고 정중하게 절을 하면서 “어서 오십시오, 어른!" 인사하며 아들을 맞이했습니다. 아들이 깜짝 놀라서 "아버님, 접니다. 아들입니다. 왜 그러십니까?" 황희 정승이 "애비의 교훈을 따르지 않는 자는 아들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손님으로 정중히 모시겠나이다. 여봐라! 이 어른 잘 모셔라. 진짓상 잘 차려드리고 잠자리 편안히 해드려라." 하인들이 "예!" 그렇게 하고 쩔쩔 매니까 이 아들이 몸 둘 바를 모를 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승의 정장을 하고 가서 구부려 절을 하면서 "밤새 편히 쉬셨나이까? 이제 일어나셔서 세안을 하시고 아침상을 드소서." 날마다 이러니까 아들이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주십시오."하며 항복하고 학문에 정진했다고 합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징계하시고 훈련을 주시고 가르치십니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어떻게 사랑하시고 훈련하시는 지 기록한 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반역의 역사, 배반의 역사, 치욕의 역사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사랑을 보여주시고 그리스도께 나아가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종국에는 모든 인류에게 구원을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나쁜 일을 저질러도, 막 살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가 바른 길로 들어가도록 생명의 길을 걷도록 우리를 훈련하시고 징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가 섬기는 영육간의 자녀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쁘고 안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또한 채찍과 꾸지람을 하는 입장에서도 악역을 해야한다는 것이 마음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는 길이고 돕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옛날 말도 굿마인드의 소유자입니다. 왠만해서는 다 받아줍니다.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하니까 양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영적인 엄마 역할을 끝내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짜 진리로 사랑하는 아빠 역할을 하는 것은 늘 제게 숙제가 됩니다. 그 역할은 다른 사람이, 해줄 것을 기대하고 이런 삶에 별 문제 없이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공부해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실 때 결코 이렇게 사랑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봅니다. 제가 이날 이때까지 목자로서 사람구실 하면 살도록 도우신 목자님이 꾸짖지 않고 엄하게 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이 자리에 결코 있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목자님께서 어떻게 도우셨는지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셨는지 사랑하셨는지 배워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채찍과 꾸지람으로 지혜를 주는 목자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임의로 자유롭게 사는 것이 사람을 망칠 수 있습니다. 엇나가는 것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사랑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양들과 자녀를 영적으로 도울 수 있는 그런 지혜로운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그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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