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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니라
20080623 새벽기도 내가 그니라 말씀 : 마가복음 14:43-14:72 요절 : 마가복음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가룟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무리에게 붙잡히게 되었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하였습니다. 대제사장에게 끌려간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그 증거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증인들은 많으나, 그 증거들은 거짓이었고 서로 일치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예수님은 잠잠하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찾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자 대제사장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핵심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61절을 보십시오.“네가 칭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지금까지 잠잠하시던 예수님은 이에 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다 같이 62절을 읽으시겠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질문에 대해 “내가 그니라”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하여, 십자가의 고통과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단의 역사를 이길 힘을 덧입으셨기 때문에 아무 주저함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대제사장의 질문대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지금까지의 행적과 무엇보다 유월절 어린양의 십자가 보혈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신 모든 말씀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임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감사 찬양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장차 자신에 대해 이루어질 일을 예언하셨습니다.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예수님의 삶은 십자가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부활하신 몸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죄인의 구주가 되시며, 세상 마지막 날에는 심판주로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십니다. 그 날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며, 모든 사람이 그 믿음과 행위 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피로 얼룩진 예수님의 얼굴이 이제는 하나님 우편에서 만왕의 왕, 만민의 구주로서의 영광 가운데 빛나며 연약한 우리를 위해 성령으로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심을 생각할 때, 마음 가운데 기쁨과 위로가 되며 모든 두려움과 염려가 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그 자리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행한 것과 하나님을 위해 드린 것들을 인정하시고 칭찬하여 주실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더욱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고자 결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이 세상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끝까지 가기를 기도합니다. 63절을 보십시오.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으며 신성모독죄를 적용하여 예수님을 사형으로 몰아갔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예수님의 얼굴에 뒤집어 씌우고 주먹으로 때리며 조롱하였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을 손바닥으로 때렸습니다.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피조물 인간의 참을 수 없는 모욕에도, 예수님은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는 세번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죽을 각오를 하였고 그 각오는 진심이었지만, 여종의 한마디 말에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모욕과 부인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한 기를 홀로 묵묵히 가셨습니다. 죄인을 위해 멸시와 모욕과 고통의 십자가 길을 가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이 배반 당하고 능욕과 조롱과 버림을 받으며 못이 박히고 피와물을 다 쏟아내는 고통을 수반하기에, 부담스러우며 피하고 외면하고만 싶은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이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렸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의 영광과 죄인의 구주요 심판주로서의 영광을 얻게 되셨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와 영광을 깊이 생각하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며 그 길을 따르는 제자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과 많은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저는 십자가의 길이 버림 받고 고통당하는 길이기에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지 않았고 그 은혜만 누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실의 상황 가운데 신앙이 테스트 받는 때에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가 모든 죄인을 향하고 있지만, 자신의 것을 붙드느라 어느 정도 이상 희생하지 못하였습니다. 죄인을 향하신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외면하고 또한 죄와 심판으로 인한 고통을 외면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죄에서 구원하신 은혜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받으신 영광과 또 영광 중에 오실 예수님을 생각할 때,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당장에는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이를 통해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와 부활의 영광과 장차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얼마남지 않은 여름수양회를 위해 피싱을 끝까지 감당하는 가운데 양을 생명 잔치에 초청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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