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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에게 등 돌린 이스라엘
새벽 메시지 말씀/ 역대하 10:1-19 요절/ 역대하 10:16 르호보암에게 등 돌린 이스라엘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이쓴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솔로몬 왕이 죽자 온 이스라엘이 세겜에 모여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 삼고자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지파를 대신하여, 여로보암이 대표자로 나셨습니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에게 공개적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경기가 어려우니 세금을 적게 거두라는 말입니다. 르호보암 생각에도 그들의 요구가 일리 있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3일의 말미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선왕을 섬겼던 원로들에게 의견을 물어 보았습니다. 원로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때 왕의 나라가 영원하고 견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을 듣지 아니하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오히려 더 무거운 멍에를 지우게 할 것이라고 공포 정치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어리석게도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왜 르호보암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그가 생각하는 왕이 젊은 신하들의 말에 합당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백성들로부터 섬김 받는 것이 왕이지, 백성을 기쁘게 하고자 섬기는 것이 왕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권위를 갖고 권위를 부리는 위치가 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가 어떤 지도자 상을 갖는다는 것이 굉장히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섬김의 리더십에 대하여 말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표를 얻기 위해 외치는 구호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도자는 분명하게 이끄는 사람입니다. 그 만큼, 모범이 되어야 하고, 리더십을 갖추어야 합니다. 백성을 다그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끄는 사람입니다. 방향성을 제시하고, 독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왕에게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비전과 소망을 이루어가고자 하는 분명한 표상이 있어야 합니다. 출애굽의 모세의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아버지처럼 그 백성들을 자녀와 같이 이끌었습니다. 감정적이고, 훈련없이 방자하게 행하는 그 백성을 40년 간 인내하며, 겸손하게 이끌었습니다. 광야 40년을 같이 고난 받으며, 이곳 저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장막을 펼쳤다고 철수하기를 반복하며, 그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온전하게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고 성전을 사모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백성답게 살도록 돕는 자가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나라를 개인 소유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왕으로 대접받고자만 했습니다. 3일 후에 세겜에 가서, 젊은 신하들의 말대로 험한 말로 공포 정치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온 이스라엘은 그 말을 듣고 여론이 악화되었으며 국정 지지율은 점점 더 떨어졌습니다. 극기야, 여로보암은 지지하는 10지파가 새로운 왕국을 선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로 이스라엘은 10지파의 북이스라엘과 2지파의 남유다로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지도자 상이 나라를 반토막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알고 계시다시피, 교황의 별칭은 servant of servants 라고 합니다. 종들의 종이라는 말입니다. 종은 주인을 섬기는 자입니다. 그 종들의 종이 바로 교황의 자리라고 했습니다. 섬김은 대접 받는 것이 아니라 대접하는 것입니다. 주인을 기쁘시게 하고자 애를 쓰는 것이 섬김입니다. 사도 바울은 양들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고린도후서 4:5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이라” 우리의 주인은 분명 예수님이십니다. 죄와 죽음으로 죽을 자를 그 고귀한 피값으로 다시 사신 그 분이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분을 위하여 기꺼이 그분께서 맡겨주신 양들을 섬기는 그들의 종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종이 주인에게 군림할 수 없습니다. 종은 주인을 철저히 섬기는 자입니다. 말씀으로 섬기고, 기도로 섬기고, 필요한 그 밖의 모든 것들로 섬기는 자가 목자가 해야 할 인 줄 압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우리는 양을 섬김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캠퍼스 목자 삼아 주셨습니다.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군림하는 지도자 아니라 섬기는 지도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시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거기에 한참 못 미치겠지만 배워가도 따라가는 삶을 살고자 애를 써야 하는 것은 분명한 줄 압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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