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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물고기를 원대로 주시니라
새벽메시지 말씀/ 요한복음 6:1-15 요절/ 요한복음 6:11 떡과 물고기를 원대로 주시니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승현이 지난 주 수요 모임 준비를 하면서, 40명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금요일에도 늘 그래서 40명이 올 자리를 같이 마련하고 합니다. 주 안에서 귀한 동역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승현이라 이제 이런 동역도 못할 거 같습니다. 승현이네가 2월 6일 장한동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버스 타고 오겠는데, 수요 모임과 금요 모임에 오기에는 참으로 벅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눌하지만, 몸이 불편하지만 예배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충성되게 모임을 준비하는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서 마음이 섭섭함이 있습니다. 주께서 승현이가 계속해서 예배를 잘 올 수 있도록, 아울러 모임 준비에 새로운 동역자로 보내어 주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모임에서 너무 유명한 오병이어 말씀입니다. 이 사건은 제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을 시험하시고자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빌립은 함정있는 질문에 걸려 들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떡을 살 수 있는지에 예수님의 의도를 잘못 짚었습니다. 이때 그의 대답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빈들이고, 각 사람에게 조금씩 빵을 나눠주려면 적어도 200 데나리온이 필요한데, 그 만한 돈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의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이기는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요회에 갑자기 양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형제도 자매도 이렇게 저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로 섬기고자 할 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각 사람에게 애정과 정성을 쏟기에는 참으로 부족하다는 생각, 시간과 물질이 부족하기에 섬기는데 참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님은 동일하게 물으시는거 같습니다. “00 목자야,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빌립과 대답과 달리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는 자기 떡도 아닌 어린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다고 주님께 들고 나왔습니다. 안드레는 떡을 살 생각을 아예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께 들고 나와서, 주님께서 친히 먹여 주십사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먹이고자 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먹이실 분도 주님이십니다. 안드레는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는 가지가 갖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주님께 들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비록 작은 것, 적은 것일지라도 주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안드레의 믿음의 오병이어를 축사하시고, 앉아 있던 모든 사람에게 떡을 나눠주시고, 물기도 그렇게 원대로 주셨습니다. 5000명을 즉석에서 먹이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오병이어 정신이라고 부르며, 모임의 전통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양들을 섬기고자, 오병이어와 같은 작지만 그 진심과 열정을 주님께서 들고 나가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모일 때마다 기도를 합니다. 양식을 같이 먹고 함께 소감을 나누고, 때마다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가르치고자 애를 씁니다. 어찌하든 일대일 한팀을 하고자 별별 쑈를 다하면서, 양들을 찾아 다니며 섬깁니다. 이러한 믿음의 오병이어를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이제까지 전세계 각처에서 놀라운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는 것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큰 것을 드린다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게 아닙니다. 작지만, 남들 보기에 정말 볼품 없을 지라도 우리가 주께 어찌하든 들고 나아가 드릴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줄 압니다. 주님께서 이를 축복하시고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 각자에게 이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새벽 기도 명단을 보면, 매일 같이 100명 이상의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초등학교로부터 대학원생까지 100명이 족이 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위하여 뜨거운 기도는 하지 못할지언정,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육 간의 자녀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때마다 공급해 주시고 배부르게 하시고, 자라나게 하시고, 주를 기쁘시게 하는 일군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먹이고자 하십니다. 그것도 각 사람이 배불리 먹이고자 합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어찌하든 주의 형제 자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나아가 오병이어와 같은 역사를 이루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그런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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