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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새벽 메시지 말씀/ 사사기 11:29-40 요절/ 사사기 11:36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사들을 각 시대에 맞게 세우셨습니다. 웃니엘부터 마지막 사사라고 불리는 사무엘까지 여러 명의 사사들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활약상은 경이적인 것이 많았습니다. 한편, 성경은 각 사사들의 위대한 업적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치명적인 약점 또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밀타작을 포도주틀에서 하던 연약하고 의심많은 자였으며, 이스라엘이 미혹해 빠지도록 에봇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지만 여자 관계가 복잡해 20년이나 사사로 활동을 했지만 정말 비정상적인 사사로 살다가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때 저마다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씩을 갖고 있고, 그것을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실까 생각해 봅니다. 드와이트 무디는 평소에 이런 말을 자주 하곤 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일은 평범한 재능을 지닌 남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왜냐하면 많은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아주 적기 때문이다. 한 달란트를 가진 사람도 있고, 세 달란트를 가진 사람도 있다. 나에게는 반 달란트 밖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가 받은 은사대로 일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며, 그의 은사는 2배, 3배로 증가될 것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심지어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을 각자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섬기는데 쓰시는 그릇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주신 바된 하나님의 달란트를 자기 편에서 최선을 다해 장사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귀하게 사용하셨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제 말씀을 보면, 입다는 성경 공부를 많이 한, 믿음이 분명하고 역사 의식이 분명한 지성인이요, 용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그는 이러한 평가와 달리 이방인과 진배없이 인신 제사를 드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딸 역시 아버지가 하나님께 입을 여셨기 때문에 지킬 수밖에 없다고 기꺼이 번제물이 되었습니다. 입다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 앞서 왜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 했는지 이해하기도 힘들고, 전쟁에 이기도 나서 그 서원을 갚고자 했던 사실도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 기록된 팩트는 입다가 서원했고, 무남독녀 딸을 번제로 드림으로 서원을 갚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서원을 반드시 갚으라고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자가 서원을 했으면, 남편에게 서원대로 할지 묻도록 합니다. 실제로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서원 했지만, 먼저는 남편에게 서원을 갚아도 될지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남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서원을 갚지 않아도 된다며 서원은 무효가 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민 30:8). 민수기 30장에서는 아내의 서원은 남편에 의해 무효화 될 수 있고, 딸의 서원은 아버지에 의해 무효화 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입다가 서원의 근본 원리를 좀 더 깊이 이해했더라면, 입을 함부로 열었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른 동물로 속죄 제사를 드리고 다른 동물로 번제를 드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입다의 서원이 기록된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서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 앞에서 입을 여는 것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른 하나는 양식 말씀에서 언급된 것처럼 서원을 갚고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이요 신실함이기 때문입니다. 입다가 완전한 사람, 성숙한 신앙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바 성경 지식 하에서,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행동이 어리숙해 보이고,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이지만, 그는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진 바 달란트를 주를 위해 사용하는 그들을 귀하게 쓰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히 11:32-34) 부족하지만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하고 서원을 갚고자 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도 귀하게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아멘. 설교 예화를 나눈 지도 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카톡이라는 매체가 양들과의 접근성을 굉장히 가깝게 해주어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 나라에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으셨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을 통해 풍성한 은혜를 나누어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들이 많지만 동시대에 같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하나님께 감사가 됩니다. 영육간에 정말 많이 가진 자들도 있으나,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쓰고 계신 지를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을, 비워진 그릇을 채우신다고 하셨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만 내가 배운바 하나님 앞에서 나의 믿음을 보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 모임의 오병이어 정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주님이 쓰시게 편한 그릇이요 합당한 자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입다의 신실함을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에 귀하게 쓰셨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를 귀하게 사용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입다의 하나님은 또한 우리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드리도록 주님이 쓰시기에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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