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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사도
3월 14일 새벽 메시지 말씀/ 누가복음 6:12-19 요절/ 누가복음 6:12 열두 사도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바리새인들은 복음을 담을만한 부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낡은 가죽 부대였습니다. 생명의 복음을 담기에 어울리지 않았고, 내면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들은 법에 매임으로 하나님의 뜻을 놓쳐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긍휼에 있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있는데, 그들은 이를 몰랐습니다. 오히려 법에 매임으로 긍휼을 잊고, 생명을 경시하는 그런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무늬만 목자였습니다. 이런 그들을 생각할 때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런 현실을 가슴 아파하시며 하나님께 매달리셨습니다. 밤이 새도록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하나님께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특별히 열두명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식민 통치를 벗어나는 것이요, 그들의 배고픔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각양 질병으로부터 나음을 입어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자격증을 따는 것이요, 좋은 성적을 얻는 것입니다. 취업하는 것이요,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무시될 수는 없지만, 근본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복음이요,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를 알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 복음을 전해줄 목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시며 이를 헤아리셨던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까? 우선, 사도는 예수님을 배우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13절을 보면, 사도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중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배우고자 하는 자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관심을 갖고,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자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그대로 흉내내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과거 양마가 선교사님은 젊은 날 이사무엘 목자님을 어찌하든 배우고자 애를 쓰셨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양마가 선교사님인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 내리실 때가 있는데, 이는 이사무엘 선교사님이랑 똑 같다고 합니다. 또한, 양마가 선교사님의 필체는 이사무엘 목자님의 필체가 똑같다고 합니다. 이처럼 배우는 제자는 스승의 모든 것을 따라 하고자 하는 자입니다. 제자에게 있어서 배우는 자세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바울이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학식이 깊어서도, 계시를 많이 보았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만큼 예수님을 배우고자, 본받고자 열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예수님의 죽으심까지 본받고자 했습니다. 그는 일생토록 예수님을 알고자, 예수님 배우고자 애쓰는 제자였습니다. 이렇게 배우는 자가 복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사도는 예수님의 특별한 소망이 있는 자들입니다. 12 사도는 수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중에서 뽑힌 자들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사람을 인재로 뽑습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임명되는 장관들은 대체로 어떤 자들입니까? 대통령과 같은 지역 출신이어야 합니다. 대통령과 같은 학교를 나와야 합니다. 학벌도 좋아야 합니다. 나이는 대통령보다 많으면 안됩니다. 도덕적으로도 흠이 없어야 합니다. 땅 투기를 해서도 안되고, 이중으로 논문을 게재해서도 안됩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전공분야에 능력이 뛰어나고, 리더십도 있으며,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뽑으신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그 둘의 다수는 어부 출신들이었습니다. 정규 교육을 받은 목회자 후보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지역이 다르고,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정치 성향도 다르고, 사고 패턴도 크게 달랐습니다. 누가 큰지 자기 자랑인 하기에 속좁은 자들이었습니다. 자리싸움하면서 반목하고 시기하던 자였습니다. 자기 생명을 내던지도 예수님을 따를 것같이 호언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치는 그런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좇는 열의만 있을 뿐,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평범했습니다. 사도로서 하나님의 얼굴이요, 하나님의 대사 직분을 감당하기에는 참으로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현재 자질 면에서, 능력 면에서 부족한 사람들이 맞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현재 갖추어진 자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갖추어질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그 마음에 배우고자 열의가 가득한 자들 중에서, 주님께서 특별히 관심 갖고 가르칠 자들을 따로 뽑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소망 가운데 12 사도로 택하셨습니다. 택하신 12 사도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인 줄 압니다.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이요, 또한 예수님의 소망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소망 속에서 택함 받은 12 사도는 훌륭한 목자들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들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애쓰는 자가 되었습니다. 한 영혼을 긍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요, 생명을 살리는 일을 어떤 일보다 앞세우는 그런 목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역사를 잘 계승하여,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든든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의 소망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제자들은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여러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예수님의 소망은 그들을 결국 변화시켰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소망을 두신 바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양에 대한 목자의 소망이 참으로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은 오늘날도 우리에게 소망을 두고 계십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소망두십니다. 캠퍼스 목자로서 소망을 두십니다. 그 두신 소망대로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될 줄 압니다. 아멘. 우리가 우리에게 소망을 두고 계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배우기에 힘써야 되는 줄 깨닫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소망대로 우리는 이 시대를 품고 섬기는 캠퍼스 목자로 귀하게 쓰임받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 한해 09학번 새내기 5명을 섬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지만 아직 제대로 피싱한번 나갈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더욱도 일대일 말씀을 가르칠만한 자질도 뛰어 나지 않습니다. 양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일대일 하다가 엉뚱한 말을 할 때가 많고, 그래서 어디서 샜지 질문할 때가 많은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소원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 고대 땅을 눈물로 기도하며 말씀을 전할 제자 다섯 명을 섬길 꿈을 주셨습니다. 왜 다섯명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래서 고대 5인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원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어떻게 이루실지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런 소망이, 예수님의 소망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하지만, 섬기는 축복을 제게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12 사도 양성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요, 예수님의 소망입니다. 우리가 이를 안다면,우리 역시 이 일에 매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자 애를 써야 할 것이요, 제가 가르치는 자 또한 그런 자가 되도록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일에 힘을 쓰는 오늘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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