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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과 같은 마음
새벽메시지 말씀/ 마가복음 4:1-20 요절/ 마가복음 4:20 좋은 땅과 같은 마음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 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많은 말씀으로 그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하여 알기 쉽게 생활 속에서 비유를 들어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쉽지만 지혜가 넘치는 메시지를 가르치셨습니다. 학원 세계에서는 저자 직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중도 높은 문제를 낸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한다는 것입니다. 신뢰가 가고 적중도 높은 문제를 공부하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유명 강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때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우리가 고득점을 받으려면 저자 직강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식 때문에, 우리는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심혈을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14절을 보면, 씨를 뿌리는 것은 말씀을 뿌리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전하는 그 말씀을 먼저는 잘 들어야 합니다. 듣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런데 들은 다음은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네 가지 마음 밭으로 비유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뿌려진 말씀이 풍성한 열매는 맺는 땅은 좋은 땅입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말씀은 말씀을 듣고 받아서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습니다(20).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수업을 들어도 실력차가 나는 것은 머리 문제가 아닙니다. 사전 학습을 안해서도 아닙니다. 집중해서 듣지 않고, 자기 생각을 갖고 듣기 때문입니다. 저거는 들어도 되고 저거는 안들어도 되고 골라서 수업을 듣는 자는 대개 좋은 학점을 따기 힘듭니다. 강의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지 않고 대충대충 공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이 듭니다. 그러나 수업하는 분의 한 말씀 한 말씀, 하나의 단어까지 놓치지 않고 받아 적고, 받아 적기가 힘들 때는 녹음까지 하면서 듣고 또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대개 이런 사람들이 과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을 듣고 받는다는 것은, 단순하게 머리 속에 꼬깃꼬깃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한 목자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일생 주일 말씀을 들으면 그 주에는 어찌하든지 그 말씀에 따라 살아보고자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말씀을 적용하며 살고자 애를 쓰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삶이 어떨지, 그리고 어떤 열매를 맺을지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분은 날이 갈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고, 이 땅의 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양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수고하며 아낌없이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좋은 마음 밭에서 말씀은 아주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동역자는 제가 깨알같이 자기 자랑하는데 애를 쓸 때가 많다고 지적을 많이 하고 합니다. 사실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자신에 대하여 영적 지진아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매일 같이 새벽기도 하고, 매일 같이 주옥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그 삶이 그렇지 않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20년을 그렇게 했으면 이미 성자가 되어야 할진대 여전히 죄악되고 여전히 인간적이며 여전히 본성대로 살때가 많습니다. 물론 이 삶에 열매는 있습니다. 그러나 소출이 적습니다. 이는 제 마음 밭이 길가 같을 때, 돌밭 같을 때, 가시떨기 같을 때가 많았기 때문인 줄 압니다. 뿌려지는 말씀이 문제가 아닙니다. 뿌려진 말씀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제 마음 밭인 줄 압니다. 사탄이 노리는 것은 뿌려진 말씀이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길가 같은 마음에 밭에 뿌려져 새가 먹어 버리는 것이고, 돌 밭같은 마음 밭에 뿌려져 처음에는 기쁨을 받을지 몰라도 환난이나 핍박이 임할 때 넘어지게 하는 것이고, 말씀을 듣기는 듣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에 막혀서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그 말씀인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만드는 것이 사탄이 노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양들에게 말씀을 전하면서 늘 들려주는 말씀입니다. 콩나물 시루에 대한 얘기입니다. 콩나물을 키울 때 시루에 콩을 넣고 물을 붓습니다. 물론 부어진 물은 촘촘히 쌓여진 콩들 사이로 다 빠져 나가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하루를 붓고, 이틀을 붓고, 일주일을 부으면, 놀랍게도 콩에서 싹이 나고 먹음직한 콩나물이 자랍니다. 우리가 힘써 말씀을 전할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또한 우리가 힘써 말씀을 들을 이유도 여기에 있는 줄 압니다. 느리지만 보이지 않지만, 뿌려지는 그 말씀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씀에는 무한한 생명력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 환경이 악조건이라도 말씀이 뿌려지고 뿌리를 내리면, 그 곳에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씀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원하시는 것은 온 세상 만민에게 이 말씀이 뿌려지길 원하시고, 또한 뿌려진 그 말씀이 풍성한 결실을 맺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7,8)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들으라고 하십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 밭이 되어서 말씀을 듣고 받아서 풍성한 열매 맺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그런 삶을 살 때 기뻐하시고 또 기뻐하시는 줄 압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들려진 그 말씀에 순종하여 열매 맺고자 애를 쓰는 그런 하루가 되게 하시고, 이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런 하루가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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