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가 알겠느냐
새벽메시지 말씀/ 요나 3:1-10 요절/ 요나 3:10 누가 알겠느냐?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열왕기서에 언급된 아합 왕은 굉장히 악한 왕이었습니다. 탐욕이 지나쳐 나봇의 포도원을 억지로 취하기도 했습니다. 아내 이사벨의 치맛바람에 휘둘려 온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도록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아합의 죄를 지적하시며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아합이 이 엘리야의 말을 듣고, 잠시 돌이켰습니다. 그는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배에 누우며 또한 풀이 죽어 다녔습니다(왕상 21:27). 그가 진짜로 회개했는지 모르겠으나,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우리가 실수하더라도 돌이키면 기회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고자 하실 때, 아브라함은 중보기도를 함으로써, 조카 롯과 그 가족을 멸망 중에서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돌이키지 않더라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뜻을 변경하셔서 구원하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알리시고, 전하게 하신데에는 다분히 그분의 전령자가 되어서 단순하게 선포하는데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전하라하신데에는 돌이킬 기회를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 찬스입니다. 요나도 물고기 배속에서 깊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하고 니느웨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무너지리라고 하루 동안 다니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미치광이가 나타났다고, 성밖으로 내쫓았을 것 같은데,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니느웨 왕이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왕의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습니다(6). 그리고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악한 길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미친 사람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요나의 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었던 것입니다. 자기 죄를 깊이 인정하고, 돌이켰습니다. 자신들이 이미 지은 죄 때문에 마땅히 멸망 받아 마땅하지만, 돌이킬 때 받아주시고 은혜 베푸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9)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범죄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엄위하고 엄중하며 정확하고 정직하며 확실합니다. 이미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합니다. 할 말이 없는 죄인입니다. 죄의 경중을 따라 자기를 주장할 일말의 꼬투리도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진노 중에서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키사 은혜 베푸실 것을 기대하며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악인이 자기 죄 때문에 죽는 것을 기뻐하시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지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겔 18:23) 우리 인생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긍휼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와 우리 양들이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소망이 있는 것은, 이 하나님 아버지의 측량할 수 없는 긍휼 때문입니다. 니느웨 백성의 회개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10). 우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당신의 비밀을 보이지 아니하고는 결코 행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암 3:7). 이 캠퍼스에 목자가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비밀을 보이신데에는 이 캠퍼스에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일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부족하지만, 그분의 종이 되어서 주의 생명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받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올 해는 2명의 새내기와 일대일을 기대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바 들으시고 역사를 이루어 주고 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믿음으로 보내주신 새내기 양을 감당하고 섬기길 기도합니다. 가정에서도 정신이 없고, 회사에서도 그렇고, 학위 논문을 준비해야 하며, 양들 한 사람 한 사람 장래를 생각할 때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 다 내려놓고 조용한 바닷가에 혼밥을 즐기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이 때를 믿음으로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그분을 영광을 위하여 일어나 믿음을 갖고 하나하나를 감당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길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10). 기도하는 일일이요 목자가 되길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 자녀가, 우리 양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죽지 아니하고 심판받지 아니하고 재앙이 임하지 아니하고 돌이켜 살아나길 기뻐하십니다. 이 주님을 믿고 힘써 회개하고 회개의 메시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