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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 등잔대
새벽메시지 말씀/ 출애굽기 25:23-40 요절/ 출애굽기 25:30,31 상과 등잔대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조각목에 해당하는 히브리 단어는 ‘싯딤’으로, 아카시아 나무라고 말합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강도가 뛰어나고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카시아 나무를 이용하여 상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23). 상은 진설병을 두기 위한 것입니다. 진설병은, 히브리 원어를 직역하면, ‘얼굴의 떡’, ‘면전에 놓인 떡’입니다. 의역하면, 하나님께서 이곳에 계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현존의 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사를 보면, 상에 차려진 떡은 그들이 섬기는 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차려 놓고 신이 와서 먹도록 일정 시간을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소에 있는 상에 차려진 떡은, 이러한 세상의 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떡입니다. 레위기 24:8,9 진설병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이 진설병을 안식일마다 항상 있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떡이 항상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택하신 자, 그 부르신 자를 위하여 생명의 떡을 항상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40 년간 이를 아침마다 체득했습니다. 만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것의 모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짜 생명의 떡되신 예수님을 주시고, 이제는 우리로 날마다 이 생명의 떡이 있게 하셨습니다. 벨기에 신앙고백 35조에 따르면, 이 생명의 떡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속한 우리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도록,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속한 물질적인 적절한 떡을 먹게 하셨는데, 생명 그 자체가 각 사람에게 공통적인 것처럼, 이 떡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먹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속한 영적이고, 하늘에 속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 곧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성도들이 이 떡을 먹을 때, 곧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그 떡을 자기 것으로 받을 때,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영적 생명을 강화시키시고 유지하신다.” 이 생명의 떡은 우리에게 항상 놓여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예수님 믿어도 변한 게 없어요, 예수님 믿어도 똑같아요 이런 말은, 우리가 정말 생명의 떡 예수님을 먹고 마실 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나아가 구할 때, 주님께서 우리 영혼을 배부르게 하십니다. 더욱이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시며 일용할 양식을 구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 구해야 할 일용할 양식은, 날마다 구해야 할 오늘의 양식은, 바로 생명의 떡, 예수님이십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신 우리의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갈 2:20). 우리가 마땅히 생명의 떡되신 예수님을, 날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해야 겠습니다. 아멘. 또한, 하나님께서는 순금을 이용하여 등잔대를 만들도록 하셨습니다(31). 등잔대는 7개의 등잔을 바치기 위한 것입니다(37). 이 등잔대는 순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줄기에서 양쪽으로 가지가 세 개씩 뻗어 나오고, 줄기와 가지에는 살구꽃 받침과 꽃이 있고, 그 끝에는 등잔이 달려 있습니다. 등잔의 불은 밤부터 아침까지 등잔 일곱에 불을 붙여서 항상 비추게 했습니다. 성소에는 어둠이 있을 틈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환하게 빛이 비추는 곳입니다. 성경에서 빛을 비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을 똑같은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수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축복하도록 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키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가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중단되는 때가 없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늘 한결같고 동일합니다. 늘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사, 우리 영혼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 안에 조금의 어둠도 허락지 않도록 늘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이 있게 하십니다. 그러면, 생명의 떡을 차려 놓은 상과, 생명의 빛을 비추는 등잔대는 도대체 오늘날 우리 신앙에 있어서 무엇에 비유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것들이 성소에 항상 있게 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도대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바울은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이라고 했습니다(고전 6:19). 우리 안에 영적인 상이 있고, 영적인 등잔대로 있는 줄 보게 됩니다. 이 상과 등잔대는 우리가 읽는 성경 말씀이요, 우리는 드리는 기도, 예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안에 우리가 어찌하든 생명의 떡되신 예수님,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을 항상 있게 하고자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영적 양식이 되고, 은혜가 되는 줄 믿습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에 항상 진설병이 있게, 항상 빛이 비추길 원하셨습니다. 오늘날 적용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우리 주요 그리스도되신 예수님을 모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한없이 부족하지만 생명의 떡이요 생명의 빛되신 우리 주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자 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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