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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새벽기도메시지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사 19:1-25(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오늘 말씀은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경고의 핵심은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그런데 이 심판의 끝은 파멸이 아닌, 회복이며 떠나보냄이 아니라 돌아오게 함입니다. 죄를 대할 때 우리는 분노에 사로잡혀 그 끝을 미처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다릅니다.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복이며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 경배하지 않던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비전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장차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먼저, 하나님의 심판은 빠르고 신속합니다. 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신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심판의 속도를 사람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초고속열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또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들의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2절을 보면, 하나님이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애굽인의 마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형제와 이웃 간에 싸움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에서 말한 말세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무정하며 사나우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만이 말세나 심판의 징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들의 삭막하고 사나운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5절부터는 애굽의 풍요를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의 풍요는 나일강과 그 주변의 비옥한 땅에서 기인합니다. 그런데 이 풍요의 근원인 나일강이 마르고 강물에서 악취가 나고 강 주변의 비옥했던 땅들이 모두 황폐해집니다. 풍요가 사라지고 황폐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지혜도 부끄럽게 하십니다. 인류가 만든 인공적인 구조물 중에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피라밋입니다. 애굽인들은 이미 수천년 전 이 거대한 인공구조물을 만들 만큼 뛰어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지혜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용지물,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애굽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은 과거 애굽이 그러했던 것처럼 지혜를 자랑하고 과학문명을 의지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에 풍요로움과 여유를 가져다 준 것처럼 보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알아서 골라 들려주고, 심지어 외로운 사람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네비게이션만 켜면 난생 처음 가보는 길도 걱정 없이 갈 수 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은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고, 인간의 평균수명을 엄청나게 늘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논하고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애굽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과 같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 또한 빠르고, 무섭고, 혹독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의지하고 있는 것들, 교만의 근거들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애굽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다 같이 22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의 창조주로서 애굽과 그 가운데 거하는 사람들을 만드셨고 그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애굽은 이 창조주요, 유일한 참 신이 되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피조물에 불과한 것들, 태양과 나일강과 바로와 온갖 우상들을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로 가득한 그 땅 가운데서도 높임받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심판하여 돌이키고자 하셨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그들을 끝장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여 돌아오게 하는 데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심판은 비록 무섭고 혹독하지만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 하나님이 되시며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들, 사람들이 의지하고 경배하는 모든 것들은 헛것이며 헛되다는 것을 드러내는 기회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기회가 된다는 사실에서 큰 힘을 얻습니다. 심판을 생각하면 솔직히 두렵고 떨립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에도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친히 이루실 구원역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복의 소망이 없는 곳, 그곳이 지옥입니다. 믿음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바라보게 합니다. 이런 믿음으로 제가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해야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지 않는 직장 동료들, 그리고 과거 말씀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관계가 끊어진 양들이 그렇습니다. 믿음의 기도를 통해 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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