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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표적에 나타난 메시아의 영광
새벽메시지 말씀/ 요한복음 2:1-11 요절/ 요한복음 2:11 첫 표적에 나타난 메시아의 영광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복음은 1장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처럼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처음부터 결론을 가르쳐주고 시작합니다. 요한은 이렇게 결론을 가르쳐준후 예수님의 첫 표적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결론을 내린 직후인만큼, 이번에 요한이 소개하는 첫표적은 예수님이 앞으로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면 첫표적이 무엇이고 이 표적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거기에 있었고, 예수님과 그 제자들도 혼례에 초청받았습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포도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기쁘게 만드는 음료입니다. 포도주가 충만하면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그렇기에 포도주는 두 사람이 인연을 맺는 즐거운 날을 축하하는 혼례잔치에 있어 빠져서는 안될 필수요소였습니다.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시며 기쁜 마음으로 두 사람의 앞날에 복을 빌어주고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포도주가 다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혼인잔치의 들뜬 분위기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리아는 그 위기를 깨닫고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예수님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것은 바로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것을 첫표적으로 보이셨습니다. 물과 포도주는 화학적인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포도주는 물이 아니라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이루어낼 수 없는 변화입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색도 없고 밋밋하기만 한 물을 맛좋은 극상품의 포도주로 바꾸었습니다. 칙칙하고 썰렁한 분위기를 호탕하고 쾌활한 분위기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무시받던 촌동네 사람들이 존경받는 지도자가 된 것을 보십시오. 아무도 겁많고 이기적인 그들이 훌륭한 사도들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절망은 희망이 되었고, 죽음은 생명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는 결코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물을 포도주로 바꾸실 수 있는, 창조주 예수님만이 가능한 기적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그런 변화를 체험하게 되면 기쁨이 차고 넘치게 됩니다. 포도주가 다 떨어진 혼인잔치에는 어느새 돌항아리 여섯에 가득찬 포도주가 생겼습니다. 돌항아리 하나는 약 80L나 된다고 합니다. 여섯개면 거의 500L 가까이나 됩니다. 잔치 중간에 그 정도의 양은 넘치는 양입니다. 수명이 다한 혼인잔치에 다시금 생기가 돌고 기쁨과 축복이 넘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변화는 이처럼 늘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회복되는 기쁨을 누렸고, 사람들 간에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기쁨을 얻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기쁨을 누렸고, 절망에서 희망을 얻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기쁨을 전해주었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받은 기쁨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승천하신 이후에 늘 이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하고 다녔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무채색같은 어두운 세상에 희망 가득찬 아름다운 색들이 칠해진 것 같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일이었던 사람들 가운데 감사와 기쁨의 찬양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마지막에 이룰 기쁨이 넘칠 혼인잔치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신 그러한 변화와 기쁨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마리아의 믿음과 하인의 순종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문제가 생기가 예수님께 그 문제를 가져왔고, 예수님을 신뢰함으로 하인들에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하인들은 비록 예수님의 말씀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뒤에는 믿음과 순종이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함으로 순종할 때, 이러한 변화와 기쁨을 얻을 줄을 믿습니다. 저는 아무런 맛도 내지 못하는 물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며 살 때 저는 포도주와 같이 축복과 기쁨의 통로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셨다면 제가 이렇게 변화되는 것은 물이 포도주가 변하는 것과 같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전능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예수님이시기에, 썰렁해질 혼인잔치도 기쁨을 회복했고, 길을 잃은 세상도 출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이루시는 변화가 열방에 가득하여 그 기쁨이 온 땅에 넘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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