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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새벽메시지 말씀/ 시편 121:1-8 요절/ 시편 121:1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가을학기부터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오후 시간, 목요일 저녁, 토요일 오전에 수업 듣는 것뿐인데, 특별하게 더 하는 게 없는 것 같은데도 이로 인하여 삶이 굉장히 타이트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지 눕기만 하면 5분 안에 잠이 들어버린다고 합니다. 정신 없이 일주일이 지나가고,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이러다 자칫 할 일을 못하고 펑크를 낼 것 같은 두려움이 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본문 말씀을 읽는 것만으로 굉장한 기쁨이요, 힘을 얻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기서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을 가리킵니다. 이 산은 골고다 언덕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성령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되게 하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될 수 있습니다. 환난의 때, 고난의 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 주님이십니다.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닥친 일들 앞에 우리는 정말 속수무책일 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회사 지인의 자녀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그 지인에게 가장 먼저 전달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 황망한 상황 앞에서, 사실대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나의 힘과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한번은 오해받는 상황을 개선해보자 인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일이 흐트러져 스스로 도저히 감당할 수는 없는 처지에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나란 존재는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주위 상황과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어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난처한 상황들 속에서 진짜 신앙이 시작되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참 신앙인은 바로 그 때에 눈을 들어 하나님을 찾습니다. 택한 자가 아닌 자는,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오직 택하심을 받는 자만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의 매일 새벽 기도를 하러 센타에 옵니다. 이십 여년 새벽 제단을 지키며, 오고가는 들락날락하는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퐁당 퐁당 나오시는 분들이 계시고, 몰아쳐서 나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그래도 새벽 기도에 열의가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오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여지없이 삶에 뭔가 문제가 발생해서 나오시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문제가 해결되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기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도 좋고, 많은 분이 함께 하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을 저는 가끔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때, 우리가 찾게 되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택함을 받아 그런 존재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의 도움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나타납니까? 시편 기자는 지킨다는 단어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찬양했습니다. 3, 4, 5절에서, 하나님은 그에게 있어서 지키시는 분이셨습니다. 우선은 졸지 않고 지키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너는 목자이니까, 이제부터 스스로 해 하고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우리를 양 삼으시고,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 됨을 감당해 주시며, 사탄으로부터 악한 세력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의 다른 데에서는 이를 위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그늘이 되어 지키신다고 했습니다. 중동 지역은 낮의 해가 뜨겁고 밤에는 너무 춥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 환경적인 제약이 많아서 우리 신앙을 말라 비틀어져 버리게 할 거 같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상황과 처지가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거대한 것을 만드시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분이시다는 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이런 우리가 이를 각인시켜 주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이 되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이 되어 주셔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광야 같은 세상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거룩한 길을 걷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나아가 모든 환란을 면하게 해주심으로 우리 영혼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영혼을 시끄럽게 하는 상황들을 친히 정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교회에서, 그곳이 어디든지 우리와 함께 하시고, 모든 환란으로 우리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우리에게 환란을 감당할 믿음이 없으면 상황과 환경이 바꾸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바뀌지 않더라도, 믿음을 굳게 하시고 말씀을 붙들게 하심으로 우리 영혼을 더욱 주님께 붙들어 매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그러한 환란이 우리 영혼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우리 영혼을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더 놀라운 것은 이 일이 결코 한시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세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섬세하게 우리를 케어하고 계시는가, 그리고 한 두 번 아니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그렇게 하시다니 참으로 생각만 해도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우리의 도움은 진정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의 우리의 진짜 힘이요 능력입니다. 매일 매일 그렇게 한다면 더욱 큰 축복인 줄 압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제게 이 은혜가 임했습니다. 날마다 주님 전에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날마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루를 맡기고 양들을 맡기고 자녀를 맡기고 나의 업무를 맡기고 나의 사명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 줄 압니다. 나의 도움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제가 이 은혜를 더욱 담대히 구하는 일인이 되어 제자 양성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도움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어떠한 처지 형편에서도 그것이 마땅한 줄 압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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