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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함을 받은 자만
구속함을 받은 자만 말씀 / 사 34:1-35:10 요절 / 사 35: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이사야서 34장은 이스라엘의 숙적인 에돔에 대한 심판과 재앙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보통 대심판장이라고 불립니다. 에돔이 어떤 족속입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서 야곱의 후손입니다. 이에 반해 에돔은 야곱의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넘겨준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즉 이들은 같은 조상 이삭의 후예들입니다. 하지만 에돔은 여호와 하나님의 택한 족속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늘 위협적이고 성가신 민족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유다왕국이 바벨론에게 망할 때, 바벨론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유다왕궁이 바벨론의 수중에 떨어지고 많은 유다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붙잡혀 가자, 유다 땅을 차지하고 살았습니다. 또한 바벨론이 페르시아에게 망하고 유다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상태에서 풀려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하려 할 때에도 그들의 재건 역사를 방해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늘 큰 장애였습니다. 그런데 34장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유다왕궁의 멸망의 도구로 쓰였던 주변 열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선포하십니다. 34장 2절을 보십시오.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 당하게 하셨은즉”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십니다.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하사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입니다.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게 됩니다. 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여호와께서는 무엇보다도 여호와의 칼을 이스라엘의 숙적인 에돔 위에 내려 그들을 진멸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릅니다. 한마디로 에돔 땅은 파멸되어 그 땅이 광야와 같이 변해 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죄로 가득한 민족과 나라를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것도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없애시기까지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이에 반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에게는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이사야서 34장이 에돔에 대한 심판과 재앙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었다면 이사야서 35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실 구원과 유대 땅의 회복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즉 이사야서 34장과 35장, 이 두 말씀은 에돔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에 대한 회복의 말씀이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이스라엘의 회복의 역사가 어떠합니까. 35장 1-2절을 보십시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이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1절에서 말하고 있는 광야, 메마른 땅, 사막은 모두 대적들로 인하여 황폐화된 땅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황폐화된 땅이 이스라엘 회복의 때에 백합화와 같이 피어나게 됩니다. 황무지가 변하여 비옥한 땅이 됩니다. 그래서 그 백성에게 기뻐 노래하며 즐거워함이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향목과 식물들로 무성한 레바논, 갈멜산과 그 아래 펼쳐진 샤론평원은 과거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이 다시금 회복의 때에 그 풍요의 아름다움을 얻게 됩니다. 즉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3-4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3절에서 말하고 있는 “약한 손”과 “떨리는 무릎”은 모두 두려움과 낙담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약한 손”이라 한 것은 주변 열방의 존재와 어디로부터도 도움 받을 곳이 없음으로 인해 갖게 되는 두려움의 결과를 말합니다. 그리고 “떨리는 무릎”은 버티고 서 있을 수 없을 만큼, 스스로 무력함을 아는 데서 오는 낙담과 절망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렇게 두려움 가운데 낙담하고 절망하는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희망의 말씀을 던져 주신 것입니다. 손에 힘이 다 빠지고 떨리는 무릎으로 겁먹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며 괴롭힌 자들에 대한 심판의 때,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시는 구원의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오심으로써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오셔서 이루실 일들, 하나님께서 오심으로 해서 해결될 모든 문제들이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이사야 선지사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말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5-7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놀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보지 못하던 눈이 보게 되고, 듣지 못하던 귀가 듣게 되며, 절던 사람이 사슴 같이 뛰게 되고, 말 못하는 혀가 노래하게 됩니다. 또한 광야에서 물이 솟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이며,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되고,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됩니다. 이는 결코 보통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위대한 사건으로서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변화이며 구원의 역사입니다. 물은 기쁨과 만족과 평안의 원천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사람에게 있어서 물보다 더 귀하고, 반가운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사막에서의 물은 늘 구원의 상징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구원의 역사를 회복의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루실 것입니다. 8-9절을 보십시오.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하나님의 회복의 때에 또한 사막이 변하여 대로가 생기게 됩니다. 그곳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않으므로 그것을 만나지 않게 됩니다. 즉 더 이상 적들로 인하여 고난 받고 상처 받고 그 가운데 두려움과 낙담,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됩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이 대로를 가는 자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뿐입니다. 더 이상의 슬픔과 탄식은 없으며 언제나 사라지지 않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늘 충만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장차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 역사를 친히 이루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로는 아무나 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8절에도 나와 있듯이 그 길은 거룩한 길입니다. 그 길은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만이 다닐 수 있습니다. 구속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만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이번 말씀은 참으로 우리 신자들에게 있어서 희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길, 거룩한 사명의 길을 믿음으로 끝까지 경주할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회복케 하시고 결국에는 기쁨과 즐거움만이 있는 천국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독생자 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영광스러운 승리를 주십니다. 시대가 어떠하든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두려워 말고, 낙심치 말고 절망하지 말고 이 거룩한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오심과 그의 심판과 구원을 믿고 끝까지 경주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늘 기억하는 가운데 소망 가운데 나아가야겠습니다.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나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그리고 오셔서 우리 신자들을 구원하십니다. 이 믿음 가운데 끝까지 거룩한 사명의 길을 완주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 또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자요, 예수님을 통하여 죄 사함과 구원을 받은 자로서 이 거룩한 길을 끝까지 가길 소원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자이지만, 오셔서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이 길을 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가운데 힘을 덧입고 날마다 승리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직장생활 가운데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하여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있으며 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해결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거룩한 길을 완주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의 답도 바로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와 함께 거룩한 길을 가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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