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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교만
새벽메시지 말씀/ 열왕기하 20:12-21 요절/ 열왕기하 20:17 히스기야의 교만 12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가 병들었다함을 듣고,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은 편지와 예물을 보내왔습니다. 병문안을 통하여 외교적 관계를 돈독하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는 바벨론 왕이 보낸 외교관들의 말을 듣고 매우 기뻐서 그들에게 자기 보물 창고에 있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은, 금, 향료, 값진 향유를 보여주고, 자기의 칼과 방패들도 보여 주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가진 귀한 것들과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여 주었습니다. 그가 왜 이렇게 한 것입니까? 우선은 바벨론과의 동맹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바벨론과 유다는 강대국 앗수르와 대항하기 위해 전략적 우호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우호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데에는,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임을 보여주는 게 필요했습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유다의 군사력, 경제력 등 모든 것을 소상하게 다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는 어떤 점에서 외교요, 정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이런 히스기야를 책망하시고, 심지어 진노하기까지 하셨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국의 환관이 되리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세상 권력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과 동맹을 맺고, 바벨론의 도움으로 앗수르의 위기로부터 자기 나라를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자기 나라,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한 줄 압니다. 그러나 그 선한 의도도 하나님을 슬피시게 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세상 나라였다면 용인될 수 있었겠지만, 유다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하나님의 나라였기 때문에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가는게 마땅합니다.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간다고, 세상과 똑같이 살아가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신 이유에 합당치 않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과 바벨론을 혼동해서도 안됩니다. 바벨론은 항상 믿을 수 있는 우방이 아닙니다. 바벨론 역시 앗수르와 다르지 않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언제든지 동맹국의 지위를 버리고, 탐욕스러운 약탈자로 변할 것입니다. 실제로 유다는 100년 후에 동맹국이었던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항상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의지할 굳건한 반석이 되십니다. 피난처가 되십니다. 우리가 끝까지 의지하고 나를 맡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아멘. 둘째로, 그 마음이 교만해 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역대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역대하 32:24-25 입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그 마음의 교만이 문제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죽을 병으로부터 구원받고, 소생하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덧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때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일로 인하여 얻게된 세상적인 인정과 칭찬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서 살려주셨는데, 이를 잊고 자기 영광으로 취해 버렸습니다. 전 세계의 외교 사절단들이 가져온 선물을 인하여, 정신 줄을 놓고 즐기기 바빴습니다.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마음이 교만한 사람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이처럼 자기 자랑을 하는데 정신 줄을 놓는 것입니다. 자랑을 하되, 자기가 갖고 있는 것, 자기가 얻은 것에 대하여 어찌하든지 보여주고자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심지어 소감에라도 써야 직성이 풀립니다. 자기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실소를 금치 못할 때가 있습니다. 모였다하면, 남편 욕, 자식 욕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상은, 자식 욕, 남편 욕을 하는 거 같은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 남편 자랑, 자식 자랑입니다. 듣고 있노라면, 이런 것이 자랑의 기술이라고 해야할지 참 난감할 때 많습니다. 반면에 마음이 겸손한 사람의 특징이 어떠합니까? 자기 얘기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타인 중심이요, 타인의 나쁜 점이 아니라 타인의 좋은 점을 말하며 어찌하든 덕을 세우고자 합니다. 결론을 보면, 하나님 자랑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하나님께서 일하셨을 말합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주신 것입니다. 이에 우리가 하나님로부터 받은 바 감사제목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감사하고, 주께 영광돌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도 교만이요, 자기 자랑하는 것도 교만입니다. 나는 마음이 교만한 사람입니까, 마음이 겸손한 사람입니까? 이를 질문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이 교만함으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우리 늘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주신 바 은혜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아멘. 저는 본성적으로 교만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훈련명도 겸손입니다. 어떤 목자님은 자기는 든 것 있이 교만한데, 저는 든 것 없이 교만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게는 참으로 자랑할 건떡지가 있으면 어찌하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보여주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향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말이 많고, 실수가 많고, 문제를 많이 양산하는 축에 속합니다. 이제까지 이를 가볍게 생각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진지하고 심각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살아야겠습니다. 제가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데 익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이로 어떻게든 자랑하려던 그 성향을, 주님께로 향하여,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데 귀하게 쓰임 받길 소망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히스기야는 축복의 때에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고, 마음이 교만해져 자기 자랑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 이를 반면선생 삼아, 축복의 때에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적극적으로 헤아리며 주께 감사하고, 이로 주님을 영화롭게하는 귀한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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