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15)' 예수님의 공생애(公生涯)가 시작된 시점은『요한이 잡힌 후』였습니다(막 1:14).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요한이 잡힌 후에 예수님께서는 새언약의 복음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예수님의 첫 번째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15절을 보십시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를 통해 우리는 회개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회개하라의 원래 히브리어 단어에는 '거스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더나가서 '위로 오르다' '방향을 바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개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 목사는 일찍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때에 이렇게 느낄 때가 있다. 나는 참 죄인이다, 나는 참 나쁘다, 나는 악하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보다 더 악하다는 사실이다.』하나님앞에서 내가 얼마나 악한 죄인인가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지금 가고 있는 잘못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길이 아니었구나, 잘못 왔구나 후회는 하지만 계속 똑같은 생활을 반복한다면 진정한 회개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몸에 상처가 나면 나쁜 병균이 들어와서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소독을 합니다. 소독을 할때는 잠간 동안 쓰라린 아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참고 치료를 받으면 덧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회개할 때도 고뇌와 아픔이 따릅니다. 그러나 영적 회복을 바란다면 발걸음을 돌이켜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물질을 훔치던 사람이, 또는 쾌락을 즐기던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죄를 과녁을 빗나간 화살에 비유한다면, 빗나간 자신의 행동에 방향수정을 가하고 바른 표적으로 향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아무리 눈물흘려 지난날을 통곡한다고 해도 빗나간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은 회개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격적인 변화가 따르지 않으면 회개라고 볼수 없습니다. 성경은 회개(悔改)를 수도 없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3장19절에 보면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요엘 2장13절에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시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라고 하였습니다. 불교가 기독교와 분명하게 다른 것이 하나 있는데, 불교에는 『회개』와 『죄사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불교에는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르니 공덕을 많이 쌓아서 지은 죄보다 많아야 극락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21세기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손꼽히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후계자로 장남 프랭클린을 택했을 때 이에 대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계자로 지목된 프랭클린은 문제의 인물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10대에는 술주정뱅이에 싸움꾼이었고, 대학에서는 퇴학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는 항상 그레이엄 목사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스물두살 되던 해에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하나님을 만나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울며 기도하던 세리처럼, 그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 후 그는 아버지와 같이 목회자가 되어 자선 단체를 이끌고 많은 선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렸던 그가 하나님을 찾게 되자 모든 것이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다만 회개하고 복음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은혜며 감사한 일입니까?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만난 어부들을 만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나를 따라오라.” 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살던 삶에서 하나님 중심적으로 방향전환(方向轉換)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주인은 『나』였습니다. 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내게 유익이 되면 신바람이 났고 살맛이 났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인인 것 같지만 결국엔 사단이 주인이 되어 죄의 세력으로 나를 다스리게 됩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이런 삶에서 돌이켜 나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제가 늘 말로는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내가 주인이 되어 내마음대로 살았던 것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직장에서 줄을 잘서서 빨리 승진을 하여 높은자리에 앉아 많은 물질을 모아 편하게 사는 것을 꿈꾸면서 방법을 찾기위해 잔머리를 굴렸습니다. 또한 성경책을 가까이 하기 보다는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안목의 정욕을 즐기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볼때마다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지만 늘 그때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다시한번 말씀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제가 새해에는 다시한번 자세를 새롭게 하고 실생활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영접하고 순종하고 실천해나감으로 성장하는 한해가 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