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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새벽 메시지 말씀 / 누가복음 4:31-44 요절 / 누가복음 4:43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오늘 본문은 갈릴리 가버나움에서 1박 2일 동안 벌어진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고(31), 시몬 집에 들러 하루 밤을 묵으시고(38), 다음 날 아침 다른 곳으로 가셨습니다(43). 말씀을 통하여 사건들 속에 드러난 예수님에 대하여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첫째, 예수님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농부가 밖에 나가서 씨를 뿌렸어요. 더러는 길 위에 떨어져서, 발에 밟히고 새들이 먹어 버렸답니다. 다른 씨는 자갈 밭에 떨어져서, 싹이 났으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해 이내 시들어 버렸어요. 다른 씨는 잡초 밥에 떨어져서, 씨와 함께 잡초가 자라 싹을 짓눌러 버리지 말았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씨는 비옥한 땅에 떨어져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었답니다. 자,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사람들은 예수님의 메시지 귀를 종긋하고 들으며, 그 가르치심에 놀랐습니다. 같은 말씀인데 어쩜 저렇게 구수하게 전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 오냐며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하면서도 힘이 있었습니다. 당위성에 기초한 억지 강요가 아니라, 회개하고 이제부터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자발적인 순종을 이끄는 메시지였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 교훈은내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요 7:16) 이때 귀신 들린 사람이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34). 귀신은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으로부터 인정받길 원치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고,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오게 하심으로 고쳐주셨습니다. 귀신이 나가면서 그 사람은 사람들 사이로 쓰러졌으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또 수근거렸습니다.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36) 사람들은 예수님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 말씀에도 권위와 능력이 있음을 눈앞에서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이에 마을 전체는 온통 예수님 얘기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받은 바 말씀을 전하시고, 귀신들린 자를 말씀으로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말씀에는 영적 권위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악한 영을 쫓아내며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씀에 영적 권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며, 그 전하는 말씀에 능력을 더하시고 사람을 고치시고, 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 말을 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둘째로, 예수님은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회당에서 나오셔서 시몬 베드로의 집에 들렀습니다. 하루 밤을 유숙하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시몬의 장모가 중한 고열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몇 주전에 맹장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 응급실에 갔는데, 오한으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몸은 추운데, 체온을 팔팔 끓고 있었습니다. 40도가 넘었습니다. 거기서 난생 처음 끔직한 말을 듣게 되었는데, 40도가 넘으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는 소리였습니다. 뇌세포가 죽으면.... 그 다음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고열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심각한 질병입니다. 더욱이 의학이 발달하지 않던 2천년 사람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질병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그녀에게 뭔가를 해주십사 간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자마자 열병이 떠났습니다. 시몬의 장모는 곧 일어나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해가 떨어지자, 사람들이 여러 병자들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나왔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40절을 보십시오.“해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예수님은 한꺼번에 치유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 모인 병자들 모두에게 나음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아픈 곳에 일일이 손을 얹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격적이십니다. 결코 사업적으로 일하지 않으십니다. 아픈 곳을 만지시며 같이 아파하시고, 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생각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치시고 살리십니다. 우리 목자들은 많은 양들을 상대합니다. 죄인이라 고통하고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같겠지만, 갖가지 서로 다른 죄로 인하여 아픈 곳이 다릅니다. 복음으로 집중적으로 치유할 곳이 저마다 다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예수님의 눈으로 아픈 곳에 손을 언 듯, 죄로 인해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곳에 말씀으로 주고 또 말씀을 주고 또 말씀을 줌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인 줄 압니다. 아멘. 셋째로, 예수님은 다른 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42절을 보십시오. 날이 밝으매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가셨습니다. 습관을 좇아 기도하신 예수님의 행적을 미루어 보건대 새벽 기도하러 가신 것이 분명합니다(막 1:35). 예수님은 새벽 기도를 하시고 하루의 영적 방향을 잡으셨습니다. 하루 더 머물어 가버나움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옳은 지, 아니면 떠나는 것이 옳은 지 아마도 그것을 놓고 기도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사람들은 새벽부터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떠나지 마시고 자기 동네에 더 머무르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니까, 귀신들린 자도 없고, 아픈 사람도 없고, 말씀도 좋고 정말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43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예수님 성품 상, 이렇게 간청하며 만류하는데 들어주지 않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공생애 사건을 볼 때, 예수님께서 무리의 간청을 만류한 것은, 오병이어 사건과 더불어 오늘 본문이 유일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내적 방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 전파에 대한 한 가지 소명, 그것을 붙드는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위해 보내셨음을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하나님의 보내심,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고자 인간적인 정에 매이지 아니하시고, 복음을 보다 편만하게 전하고자 애를 쓰셨습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아니하시고, 다른 곳 듣지 못한 그곳을 향하여 오늘도 심방하고자 하셨습니다. 여기서 복음 전파 사명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힘써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캠퍼스 양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격적으로 사람을 도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무엇을 이 아침에 오늘 하루 어떤 예수님을 배워야 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 캠퍼스 양들에게 힘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섬기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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