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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를 받을 때
징계를 받을 때 말씀 / 잠 3:11-12 요절 / 잠 3:11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마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이번 말씀은 여호와의 징계를 받을 때 어떤 자세로 그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징계를 받을 때 그 징계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마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우선 여기서 징계란 NIV에 보면 discipline으로서 훈련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Lord discipline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징계를 받을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고 그 징계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징계, 훈련을 주십니다. 물론 하나님께 대한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징계와 훈련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징계, 훈련은 죄로 인한 인과응보식의 징계가 아니라, 믿는 자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징계를 말합니다. 욥기 23장 10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순금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기를 원하시며 이를 위해 징계를 주십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죄 사함과 구원을 받고 사단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면 가운데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거룩함보다는 이전의 죄악 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육신적이고 인간적입니다. 마음이 좁고 편협하며 인내심이 없고 형제와 이웃을 품고 섬기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부족합니다. 이런 자는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도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징계를 통하여 믿는 자들의 내면을 영적이고 경건하게 하시고 또한 넓고 깊게 하셔서 하나님 자녀다운 내면의 소유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역사 가운데 귀히 쓰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 훈련을 받을 때 그것을 경히 여기거나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하나님 역사 가운데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훈련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이 하나님의 징계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하지 아니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시기로 인해 10년 동안이나 쫓겨 다니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하나님의 훈련으로 영접하였기 때문에 사울과 인간적인 싸움을 싸우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참고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 압살롬의 배반으로 쫓겨갈 때 시므이가 다윗에게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하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아비새가 분이 나서 단번에 머리를 베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다윗이 말했습니다.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는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삼하 16:8-12).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훈련으로 영접하고 하나님 앞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도 어려서부터 감당키 힘든 모진 고난을 받았으나 이를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였기 때문에 형들에게 원한을 품지 않고 오히려 형들을 품고 섬길 수 있는 성숙한 내면성을 지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징계를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고 이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감당할 때 그 징계는 오히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는 큰 영광이요 유익이 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하나님의 징계를 경히 여기고 싫어할 때 그 징계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우리를 옭아매는 운명의 쇠사슬이 됩니다. 히브리서 12장 10, 11절은 말합니다.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둘째, 여호와의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야 합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미워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 때 마음으로 그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 불만합니다. 하지만 이 징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사람으로 빚으시기 위해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조금의 의심도 하지 말고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정과 칭찬을 바랍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차원적인 사랑의 방법입니다. 이에 반해 여러 가지 징계를 통하여 우리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은 고차원적인 사랑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실을 알고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민수기 말씀을 통하여 택하신 백성들을 친히 훈련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여 자유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내면은 노예상태에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육신적이고 감정적이고 규모가 없으며 연약하고 게을러서 아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요, 만백성을 품고 섬기는 제사장 나라, 목자의 나라로 삼으시기 위해 광야에서 여러 모양으로 연단하셨습니다. 매일 제 때에 일정하게 일용할 양식을 먹는 훈련, 안식일을 절대적으로 지킴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훈련, 감정과 육신을 좇아 살지 않고 말씀을 좇아 사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8절은 말합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만일 우리에게 훈련이 없으면 사생자입니다. 속담에도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사랑하는 자식은 매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생자는 참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훈련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둡니다. 그러면 제 멋대로 자라나 못쓰게 됩니다. 그러나 아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매를 때리고 훈련을 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원망하여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고 감사해야 됩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을 쓰셔서 징계하심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말씀을 기초로 하여 볼 때 이 징계를 하나님께서 주신 훈련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경히 여기고 싫어하였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고차원적인 사랑으로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불만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저는 별 보고 출근해서 별 보고 퇴근하는 생활, 하루 세 끼를 모두 회사에서 먹고, 집에서는 잠만 자는 직장 생활을 통하여서 이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였지만 이내 마음 가운데 원망의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활 가운데 체력은 체력대로 힘들어 지고, 믿음 하나 지키기 또한 버거운 심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김에 있어서도 일주일에 5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으며 주말에는 피곤함으로 인하여 모임에 참석하기보다는 쉬고자 하는 마음이 더 많았습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께서 왜 먼 직장으로 인도하셨을까. 분명히 그 가운데 뜻이 있겠지 하며 마음으로 영접하고자 하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면 원망의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가운데 매일 매일 하루를 출근 버스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고 또한 매주 말씀이 없었다면 이내 영적으로 타락했을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또한 저 뿐만아니라 몇 몇 평신도 목자님들도 이러한 생활을 하고 있기에 믿음으로 감당해보고자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감사함보다는 원망함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말씀을 통하여 다시금 현재 상황 가운데 제가 처한 징계를 하나님께서 주신 징계로 영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경히 여기지 아니하고 싫어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현재 직장 가운데로 인도하신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하여 더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영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를 하나님 역사 가운데 쓰시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자로 성장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먼 곳으로 보내시고 훈련하심을 마음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저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을 깊이 깨닫고 감사함으로 이 훈련을 감당코자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비록 제 인생의 방향이 제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지만 이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계획을 세우시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이 죄인을 사랑하시고 참고 인내하심을 믿습니다. 제가 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깊이 영접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을 감사함으로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역사 가운데 귀히 쓰임 받는 캠퍼스 가운데 목자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믿는 자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쓰실만한 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징계를 믿음으로 잘 감당할 때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쓰실만한 자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왕 받아야 할 징계라면 이 징계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고 이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으로 깊이 깨닫고 이를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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